10년전에...
좋아하는 한 친구가 있었어요
사랑인지 우정인지 헷갈려 했던...
매일 전화하고
그애의 친구들과 내친구들 어울려서 놀기도 참 많이 놀았는데
그 친구 주변엔 항상 사람이 많았어요
여자 친구들도...
언제부턴가 그 친구를 보는게 힘들어졌는데
주변 여자친구들에게 질투같은 걸 느꼈나 봐요
그 친구를 계속보면 힘들어질거 같아서
내가 먼저 절교 선언을 했죠
그리고... 세월이 5년쯤 흘러 다시 만났을 땐
정말 편한 친구가 될 수 있었어요
군대 갔다 와서 철도 좀 든 것 같았고
그렇게 한 4년은 정말 좋은 친구로 지냈어요
어쩌다 한번 만나도 유쾌한 친구였고
몇달만에 한번 봐도 어색하지 않은...
그래서 빨리 좋은 여자친구가 생기길 바랬고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사람한테 데쉬해서 잘 될 수 있나
같이 고민하기도 했었고
난 남자친구하고 싸우면 하소연을 하기도 했고
그때마다 참 잘 들어줬었죠
그런 친구가 얼마전에
회사에 맘에 드는 여자가 있는데 잘 안된다고
그것땜에 술도 많이 마신듯 보였어요
그래서 난 또 너무 조급하게 그러지 말고
일단은 좋은 직장동료 사이를 유지하라고
충고를 해줬지만
왜 일까...? 갑자기 가슴 속이 허 해지는것 같은게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10년전하고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건 아닐까?
그애는 나를 친구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데
난 또 그 주변 인물 땜에 힘들어하면서
먼저 등을 돌릴지도 모른다는...
다시 그애를 잃게 되는건 싫은데
너무 힘이 드네요~~
힘들어도 버텨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