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수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삶, 그랬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준 사랑만큼
삶이 내게 무엇을 주지 않아
적잖이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런 사람이 나뿐이겠냐 하는 생각에
`그래도....` 하며
늘 다시 한 번 고쳐 살곤 했지요.
삶은 늘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실망만 하고 말지라도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싸움을 하면 옹졸했고 시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 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다. 잘 참지도 못해서 끈기도 없을뿐더러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다. 누가 내 약점을 알까봐 위선을 떨었고 잘난 체하려고 가식적이었다. 남의 말을 듣기 전에 내 말이 앞섰고 내 생각대로 해 버리는 고집쟁이였다. 욕망은 생각에서 지울 수 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나를 보고, 나를 알고 나를 탄식한다. 나를 내보임으로써 집착을 버리고 나를 스스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나는 선택했다. 나약한 인간이라 인정하며 스스로를 기만하면 살고 싶지 않기에. - 나를 바라보기 -
♪.when a man loves a women-michael bol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