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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이야기★★ (22) 위험한 삼각관계

瓚禧 |2004.10.01 09:08
조회 5,503 |추천 0

 

★★★★★★★★★★★★★★★★★★★★★★★★★★★★



기운이 쫘악 빠져버리는 하루랍니다.



어제 또 되먹지도 않은 일가지고 한껏 앙탈을 있는대로 부려버린탓에 기운 소진이 장난이 아네요ㅠ.ㅠ)^


어제 좀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


에공...하지만 고민을 오래 하지 못하는 성격탓에 오늘도 어제 그랬었나??! 싶습니다. 이런 천하 태평 성격같으니라구!....



오늘은 왠지 비올꺼 같더라구요. 날씨가 꾸물대시는게...다들 우산 챙기셨어요?!


저 오늘 아침에 눈뜨니깐 8시 17분인거 있죠?!


완전 지각할뻔 한거 대충 세수하고 양치하고 뛰어왔더니 간신히 쎄입~~~~~


헤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앙큼한 이야기★★







(22) 위험한 삼각관계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 특히나...사랑에 빠진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 류진이 다녀간 이후, 시베리아 언니는 고냥이 녀석의 주변을 염탐하는 듯 보였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아주 은밀히.....




007작전을 수행하는듯....



시베리아 언니는.... 전생에 탐정이 아니였을까?!




시베리아 언니와 류진뇬의 2차전은.... 그로부터 1달 후에 일어났다.





그날은 폭풍전야처럼 조용하고 고요했으나, 무언가 석연치 않은 이상한 느낌이 비서실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 끝은...류진뇬....






“사장님좀 뵙고 싶습니다.”





라는 류진뇬의 말에 시베리아 언니 방실 방실 웃어대며 그 뇬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사실 말이 방실방실이지 , 언니는 섬뜻할 만큼 장희빈표 미소를 머금고 있었던 것이였다.






나는 무얼하고 있었냐고??!




구경질 하고 있었다.




역시 구경은 싸움구경이랑 불구경이 짱이다!




어쨌든 류진뇬과 시베리아 언니사이의 이상기류가 흐르고 눈에서 레이저빔 발사를 하는 동안, 우리의 눈치없는 김대리님 혼자 실실댄다.



분명 인터넷이라는 무한한 바다에 빠져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게 틀림 없으리라...김대리님의 조용하고 나지막한 웃음소리에 그들의 이상기류, 즉 그들만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마치 연극처럼 서로 아무일 없다는 듯 대하고 있었다.




나도 여자지만 여자는 참 자유자재로 얼굴을 바꿀수 있는 것 같다.




그때, 쿠궁!!!!





고냥이 넘 등장!!!!





중역회의 끝내고 들어오는 그 녀석, 하필 때도 참 잘 맞춘다.


에헤라 디야!



이제 본격적인 대결에 들어가는겐가?!





근데 저 개싸이코 들어가면서 류진뇬에게 들어오란다. 류진뇬도 만만치 않은 상대, 시베리아 언니를 가뿐히 승리의 미소로 장식하고는 여전히 내쪽으로는 눈도 못마주치고 있다.






-그래도 양심의 가책은 있나보지?!






근데 고냥이 녀석.....커피타오랜다. 쉬벨.....




이런 순간엔 커피좀 안처먹음 안되냐??!!!!



십장생 같은놈....






나는 툴툴 대면서도 열심히 커피를 타고, 그놈의 방으로 돌진....





시베리아 언니의 고마운 문열어줌을 받고선 들어간 그녀석의 방에는 그 녀석과 류진뇬이 앉아있었다. 나는 고냥이 녀석앞에 사뿐히 블루마운틴을 내려놓고, 류진뇬 앞에는 80년대풍 시골 다방 커피를 내려놨다.





그래도 정이 뭔지....




아주 달짝지근, 진하게 탔다. 쿡쿡 (사실 단걸 싫어하는 류진뇬을 위해 설탕을 밥숟가락으로 2개나 넣어버린 나였다. )





내가 그들의 앞에 커피를 놓을때까지만 해도 그 녀석의 시선은 계속 나를 따라다녔다. 이놈의 인기란! 훗!



하지만, 여기서 밍그적 거리면 안된다. 나는 저들의 위험한 삼각관계에선 빠져야 하니깐! 내 자리로 돌아와 시베리아 언니를 바라보는나!



여전히 손톱을 물어 뜯으며 문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베리아 언니....역시.... 여자의 질투심은 무서운 게로군요!






시베리아 언니를 보면 책을 한권 쓰고싶다.





여자의 심리, 그 실체란....




째각 째각 째각 째각


톡톡톡




째각거리는 초침소리가 들릴때 마다 유리에 시베리아 언니의 손톱 부딧히는 소리는 늘어갔다. 저게 바로 정서 불안이지 아마??!





드디어 류진뇬이 나왔다. 시베리아 언니 눈을 반짝이며, 일어나 전과 같은 모션을 취하는데...어라?! 류진뇬 기다렸다는 듯 뒤로 한발짝 물러서기를 구사!




덕분에 시베리아 언니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았다.




류진뇬은 시베리아 언니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면서 귓속말로 한마디 했다.






“이번엔 창문으로 물 붓지 말아요!”





허거덩!!!!




그 말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분노에 휩싸이는 시베리아 언니..언니...냉탕이 따로 없네요..순간 쌩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류진뇬....



바르르 떠는 시베리아 언니...



이번엔 언니가 졌구려!!!





그러나...그렇게 물러설 시베리아 언니가 아님을 알았어야 했다....





시베리아 언니는 그 후로도 한 5분쯤은 코마상태에 빠져있다가 간이주방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가지고왔다. 그건 다름아닌,,,,, 커피포트에 담긴 물.....



끓인지 얼마 안된 뽀얀 입김이 파르르 날리는 그 물을 들고....



언니는 창문앞에 서있었다.





“허걱...언니!”





라고 내가 시베리아 언니를 말리려 달려갔을때 시베리아 언니는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특유의 장희빈표 미소를 살짝 날리고는 그대로 물을 아래로 부어버렸다.




놀란 내가 아래를 내려다 보았을때는 이미 게임 OVER!!!!!






괴성을 지르며 뛰어다니는 늙은 여우가 한 마리 보였을 뿐이다.






그 모습을 보던 시베리아 언니 승리의 브이 미소!! 순간 온몸에 오한이 일었다.





-이런 나도 까딱하면 죽을수도 있겠군.....





회심의 미소를 짓고있는 시베리아 언니 옆에서 난 불쌍한 표정으로 류진뇬을 바라보고 있었고, 간간히 동창 놈들에게 류진뇬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을 뿐이다.





그 후로....난 시베리아 언니가 진정 무서워 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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