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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이야기★★ (26) 그녀와 나와 그 녀석

瓚禧 |2004.10.06 09:07
조회 4,285 |추천 0

  

★★★★★★★★★★★★★★★★★★★★★★★★★★★★★★★★★★




여전히 잠수중인 간만에 잠깐 호흡 곤란으로 떠오른 찬희 입니다.



다들 잘 계시지요?! 항상 제 글에 리플달아주시고 추천 올려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요즘 완연한 가을날씨네요..오늘도 그동안 묵혀 두었던 가을 옷 꺼내 입고 출근했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주변에 감기 걸렸다는 사람이 조금 많은지라 걱정이 됩니다.



벌써 수요일이네요.



요즘은 정말인지 시간이 잘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내기를 바래요! 다들 힘내시고! 아자 아자 파이팅!!



참~ 저  글 길게 쓰느라고 쓴거예요ㅠ.ㅠ


제가 워낙 초짜여서 그런지... 아직도 글 장수 맞출수가 없어서...그냥 씁니다. 그래서 무지 하게 긴것도 있고 짧은것도 있는데 그건 이해해 주셨음 좋겠어요^^*


부탁 드립니다.


그럼 즐감하시구요! 오늘도 추천이랑 리플은 필수인거 아시죠?!

 

 

 

 

 

 

 

 

 

 

★★앙큼한 이야기★★







(26) 그녀와 나와 그 녀석





다음날 블루마운틴을 진하게 한잔 타서 그 녀석 방으로 돌진!!!



요리 봐도 조리봐도 별일 없었던 것 같다!!!!








“뭘 그렇게 도둑고양이 마냥 쳐다봐?!”






영자 신문 보는줄 알았는데 ...쿨럭! 저 녀석 머리 꼭대기에도 눈이 달려 있나??!!





그리고 어디 감히 도둑고양이라니!!



십장생 같은 녀석! 고양이는 너란 말이다!!!!!!!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래?! 그래..그럼....오늘 나 쳐다본 값으로 영화나 한편 보자!”


“뭐래요?! 어??! 갑자기 안들리네??!”




피식거리는 저 미소!




저거 지금 비웃은거지??!! 저 녀석은 뭐가 웃겨서 맨날 저렇게 피식거려??!! 완전.... 안들린다는 내 말은 귓둥으로도 안듣고 있는 강적같은 녀석!!




하지만 지금 내 기분으로는 네 녀석이랑 곱상히 영화볼 기분은 저얼대!!! 아니란 말이다!!!!




근데 예전부터 저 녀석 계속 영화 타령이네??! 영화관에 무슨 음모를??! 저녀석은 그러고도 남을 놈이다! 암!!! 이번엔 택도 없는 소리시네!!!!




드디어 오시고 말았구나! 퇴근시간아!!!




겔겔겔겔



행여 고냥이 녀석에게 붙잡힐까 난 발꿈치 까지 들고 사뿐히 몰래 비서실을 빠져나왔다.





사실 고냥이 녀석과 영화????!




뭐 까짓껏 인심 한번 써준다 생각하고 봐줄수도 있다. 정작 내가 무서운 것은 따로 있다. 그건 바로!!!!!




시베리아 언니와 류진뇬...그리고 내가 모르는 고냥이 녀석의 추종자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댔다. 꽃다운 그래...나름대로 꽃다운 24살에 난 여자들의 한에 치여 죽고 싶지 않단말이다. 고냥이 녀석을 피하는건 내 목숨을 보전하기위한 방법이며, 내가 살 길이였던것이다.





발걸음도 가볍게 수위아저씨께도 안녕을 고하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허걱....저 까만 바이크에 기대어 멋지구리 하게 먼곳을 응시하는 저 시선처리....저런 처리는....범익놈만이 가능한것을...




설마 하던 내 예감은 사실이였다. 그건 범익놈이였고, 범익놈은 우리 회사 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범익놈 뒤편으로 보이는 쌔끈한 페라리여!!!



지금 이순간 선택은 하나!




동창놈의 얼굴을 보고 지난 일 즉 그 녀석과의 키스 사건을 들추느냐, 아님 진짜 맘 상하지만 고냥이 녀석의 차로 피신을 하느냐....





난 당연 후자를 선택했다. 지금 내 마음도 못 추스렸는데 이런 상태로 동창놈을 보았다가는 내 마음을 들키기 일쑤고 그 날일은 마음속 깊이 묻어두길 간절히 바라고 있던 찰나였다.




난 여전히 먼 빌딩 숲속을 바라보는 범익놈의 뒤를 잽싸게 뛰어 막 출발하려는 쌔끈 페라리의 옆 좌석에 올라탔다.






“뭐야?! 이거 무단 침입아냐??!”






짜식! 자기도 은근히 즐기면서 튕기기는...여전히 고냥이 놈의 사귀자는 애정공세를 무시하면서도 왠지 혼자 인기있는척 그 시선을 즐기고 있는 .....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였다...




어쨌든 투덜 대는 고냥이 녀석의 등쌀에도 암소리 없이 기죽어 있는건 빽미러로 보이는 범익놈 때문이였다.



저 녀석...느닷없이 키스는 해서...사람 불편하게 하고 있어....






“너 어디 아파?! 얼굴이 빨갛다?! 홍당무 같아! 쿡쿡”





저 녀석은 모든 저따구다! 그래서 내가 너를 싫어한다고!! 알고 있어?!!!(겉에서는 선배 또는 사장님이라고 부르고, 속으로는 맞먹는 나였다.)






근데..이 녀석...옆에서 보니 꽤나 멋지잖아??!....





적당히 풀어제낀 남방이 페라리의 속도감에 휘날리고, 한팔로 휙 U턴을 하는 모습!





그럴땐 한손은 창문에 살짝 기대어 줘야 하는데...쩝!




허걱...근데 저 녀석 내 마음을 알아 먹은거야?! 어느새 은근슬쩍 창문에 손까지! 안돼...이건 분명 위험신호야...위험신호....




박찬유! 너 벌써 잊었어?! 저 녀석의 만행을??!.....




너랑 200일 넘게 사귀어 놓고 너랑 헤어지는데 3분밖에 안걸렸다는 녀석이라구!!!!





그 일은 생각하면 할수록 나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었다. 개뇽!!!!







“넌 예나 지금이나 급격한 기분변화는 알아줘야 한다니깐!”


“뭐라구요?!!!!”


“아까까지만 해도 얼굴 발그르르 해져서는 좋아죽겠다는 표정으로 있더구만, 지금은 찬바람 쌩쌩이니 안그래?!!”






이봐요! 아저씨!!!!!





아까 얼굴빨개져 좋아 죽겠다는 표정은 아저씨 때문에 그런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깐 제발 그 좋아 죽겠다는 표정은 짓지 말아주실래요?!!!!




화가 날려고 하거든요?!!!





진짜 개 또라이다!







그 녀석은 아직도 내가 자기 때문에 좋아서 그러는줄 알고 얼굴가득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근데 넌 미소 짓는것도 왜 그렇게 야비해 보이는게냐!!!




역시 주는 것 없이 미운녀석이다.




어쨌든 그차에 무단 침입한 죄로! 난 그녀석과 영화관 앞에 떡 하니 서 있었다.









“꼭 보기 싫다는 사람 끌고와서 영화를 봐야 해요?!!!”


“무단침입죄가 얼마나 큰줄 알아?!”





거만한 표정으로 협박하는 당신!!!!!




이봐요! 내가 아무리 세상 물정 어두운 처자라고 해도 그게 그리 큰 죄가 아니라는것쯤은 알거든요?! 그러니깐 그리 되먹지도 않은 것 가지고 협박하지 말란 말이다!!!!!





라고 외쳐주고 싶었지만, 그 말을 할려고 내가 뒤돌아 보았을때 그 녀석은 나를 내 팽겨쳐 둔 채 건물안으로 유유히 사라져버렸다.






“씨뎅...같이좀 가면 덧나냐.....”





라고 중얼댔지만, 역시나 뒤를 쫄랑대며 따라가는 나는..... 비굴했다.






그 녀석과 단 둘이 보는 영화는 불편하게 그지 없었다. 정서불안인 나는 절대 똑바로 앉아서 영화를 볼수 없기에 항상 누군가에게 기대거나 영화관에서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야지만 영화를 볼수있는데...거참...옆에 개싸이코 고냥이 녀석에게 기댈수는 없는 법이지 않는가?!!!





“......해도돼!”


“네??!”


“기대도 된다고!!”







계속 안절 부절 거리며 몸을 베베 꼬자 그 녀석이 말했다. 근데 내가 기대기 편하게 고냥이 녀석이 의자 깊숙이 몸을 기대는데... 그 녀석 옆으로 보이는 익숙한 인간....






인간아.....




인간아......





그리 노려볼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그 인간은 다름 아닌...... 류진뇬이였다.



나와 가운데 낀 그 녀석..그리고 그녀.....






아니! 이봐! 내가 개싸이코 개뇽 고냥이 녀석과 바람을 핀것도 아닌데 대뜸 그리 눈물을 뚝뚝 거릴껀 없잖아!!!!!






류진뇬은 나를 한끗 노려보며 눈물을 그렁대고 있었고, 그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유유자적 소 닭 보듯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낀 고냥이 녀석과, 어쩔줄 몰라 안절 부절 못한 나....






이런 엿같은 경우가 어딨어!!!!!






근데 뭐냐??! 저 웃음은???! 고양이 녀석.....웃고 있잖아??!!!!!




이런....걸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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