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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강 성깔녀-2-^^

여시녀 |2004.10.07 17:02
조회 845 |추천 0

연우 : 안녕하세요?이번에 미국에서 전학온 송연우 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어줍잖은 말투로 작게 인사하는 연우...그는 아침에 오늘의 성깔녀와 이마부닥치기를 한 비리비리 맨이었다...

 

담팅 : 반장...연우는 어렸을때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른다.

니가 많이 도와주도록 해...자리는 음~~저기 맨 끝쪽에 일단 앉아라...

 

성깔녀 : 네...

 

조용조용히 걸어서 자신의 자리로 가는 연우를 쳐다보는 성깔녀..

그의 얌전한 말투와 행동을 보자 갑자기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오르듯 하다..

 

그날의 수업이 끝나고...

창희 : 은우야..은우야..오늘 머할거야??? 우리 오늘 보드겜방이나 함 들를까?

요즘 니가 안온다고 헹님이 우울해 해...

 

성깔녀 : 웃기고 있네..나 오늘 일찍 들어가 봐야돼..

 

창희 : 왜? 요즘 왜 자꾸 우리를 버리고 집으로 곧장 "고" 하는거야?

 

성깔녀 : 아쭈구리..요즘 내가 조용하니깐 니가 아주 기어오르는구나...엉?

 

순간 움찔하는 창희..허나 성깔녀의 입가엔 미소가 걸려있다..

 

창희 : 아니 그냥...머가 그리 바쁜가 해서...

 

성깔녀 : 이 언니를 찾지 말아라...요즘은 많이 바뿌단다..너 연극 연습이나 많이 혀..

 

섭섭해 하는 창희를 내버려 둔체 어깨에 가방을 울러매고 훌쩍 자리를 뜨는 성깔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연우....갑작스럽게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진다...

 

성깔녀 : 엄마 나왔어....

아파트 현관문이 부서져라 들어오는 연우의 커다란 목청에 부엌에서 나물을 다듬던

엄마..조용히 미소로 은우를 맞이한다..

 

할머니 : 아이고..그래 가지고 응? 문이 부서지겠냐? 여자가 조신한 맛이 잇어야지..

어디 그래가지고 시집이나 갈수 있겠어?

 

성깔녀 : 아~ 할머니두...또 그 소리..

 

엄마 : 할머니께 소리가 뭐야? 학교 다녀왔으면 조용히 인사 올리지 않고...

 

항상 이런식이다...너무 조용하고 차분하기만 한 울 엄마는 할머니의 등쌀에

지금도 눈치를 보며 할머니를 여왕 모시듯이 하고 있다..

거기에 철없는 울 할머니...정말 여왕이신양..엄마를 무수리 부리듯 하고 있다..

머.. 글타고 해서 고부 사이가 나쁜건 아니고...그냥 할머니의 왕비병을 너무 부추기는 엄마가 싫을 뿐이다..

 

할머니 : 에미야...나 어제 맛사지 받을려고 샵에 갔는데...

 

엄마 : 네...어머니..

 

할머니 : 요즘 선탠이 유행하더구나..우리 그거 하러 갈까?

 

성깔녀 : 아씨 할머니...아니 도대체 나이가 몇인데..

 

엄마의 고운 눈이 확 나를 향해 칼날을 세우자...꿈틀

 

성깔녀 : 아니 할마마마...지금 연세가 어찌 되시는데..그리 어려운 작업을 하시려고 하십니까? 요즘 선탠 잘못하면 늙어보이는 것은 둘째치고 할마마마의 여리고 고운 피부에 손상이 갈수도 있고 정말 잘못되면 심각한 피부암에 걸릴수도 있다는 사실..

할마마마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서 참으심이 옳을듯 하옵니다..

 

엄마 : 어머? 그러니? 그게 그렇게 위험한거야? 어머니...선탠말고 요즘 네일 아트 많이하던데..낼은 네일 받으러 같이 가시죠...

 

할머니 : 그럴까? 머..에미가 정 그렇다면야...

 

정말 못말리는 고부간이다..

어려서 부모님을 모두 여윈 울 엄마...어려서 부터 돌봐 주시던 울 할머니 댁에서 아빠와 눈 맞아 20살에 바로 시집와서 21살에 나를 낳았으니 아직도 밖에 나가면..

언니 동생 사이라고 할정도로 고운 울 엄니는 할머니는 정말 딸처럼 생각하신다..

하지만..나는...엄마와 아주 틀리게 왈가닥에 성격도 거칠어서 매우 아주 매우 싫어라 하신다...

 

성깔녀 : 엄마 나 나갔다 와야해요...

 

엄마 : 곧 저녁인데 어딜가?

 

성깔녀 : 아후...요즘 계속 집에서 있었더니..애들이 난리에요..팬관리좀 하고 올께요..

 

엄마 : 또 상처투성이로 오는건 아니지?

 

성깔녀 : 아후 엄마는 언제적 애기를 하시는 거에요?

 

집을 나서서 내가 간 곳은..다름 아닌 체육관..

어려서부터 몸이 약햇던 나는 주변의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지금은

합기도 2단..유도 2단.검도는 웬만한 고수와 대적할 정도의 실력이 된것이다.

요즘은 복싱에 재미를 붙히고 있다...

 

성깔녀 : 형...나 왔수..

 

찬수 : 야~ 니가 웬일이냐? 요즘 뜸하더니...

 

성깔녀 : 몸이 근질근질해서..오늘은 한바탕 뛰어볼라고요..

 

찬수 : 야야 살살해라..너 스파링 해줄 애 여기없다...니가 지난번에 다녀가고 머스매들  3명이나 관뒀어...여자한테 지고는 부끄러워서 운동 못하겠다나?

 

성깔녀 : 그럼 형이 상대해주면 되잖여..

 

찬수 : 야 관둬라..우리 관원들 다 떨어뜨릴일 있냐?

 

성깔녀 : 에이..몸이 근질거리는데...

 

찬수 : 그럼 목욕탕을 가든가...아~참..오늘 새로 들어온애 있는데 의외로 몸이 다부지더라...너 함 테스트 해볼래?

 

은우의 눈에서 빛이 난다..

 

성깔녀 : 정말? 어디..누군데? 몸은 괜찮아?

 

찬수가 가르치는 곳을 본 우리의 은우..깜짝 놀랐다...

 

막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는 사람은.....

 

다름 아닌...연우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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