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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강 성깔녀 -3-^^

여시녀 |2004.10.09 11:45
조회 719 |추천 0

성깔녀 : "피식 "

 

찬수 : 왜? 왜 웃어?

 

성깔녀 : 형..지금 나보고 저 비리비리 하고 한판 붙어보라는 거야?

이 체육관 오늘부로 문 닫고 싶나보지?

 

찬수는 무슨 말이냐는 듯 벙 쪄서 은우를 쳐다보기만 하고 은우는 비리비리 연우를 혹시라도 다치게 하면 사고 나니깐 문을 닫아야 하는거 아니냐며 찬수를 윽박지른다

 

찬수 : 야..너 먼갈 착각하나본데...

 

성깔녀 : 아~몰러.됐슈..오늘 몸좀 풀어볼라구 했두만...형 나 그냥 혼자 운동 좀 하고갈께

 

찬수 : 아니..그게 아니라니깐..

 

찬수는 어벙벙 말을 맺지 못하고...

은우는 찬수를 남겨놓은체 옷을 갈아입으러 탈의실 들어갔다..

 

까만색 전용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오는 은우는 긴 머리를 노랑 고무줄로 질끈

쎄게 잡아 묵는다...우선은 가벼운 줄넘기 부터...

 

찬수 : 은우야..이리와봐..

 

링위에서 은우를 부르는 찬수...어리버리는 이미 한바탕 뛰기라도 했는지 코끝에 땅이 송글 맺쳐있다..

 

성깔녀 : 아/..형 왜그래? 됐다는데..내가 중학교때보다 조용해졌다고 무시하는거야 머야?

 

그랬다...우리의 성깔녀 은우는 지금은 조 금 얌전해 보이는지 (아니라고 ^^;) 몰라도

중학교때는 전국 최강의 자리에 있었다..

물론 그때의 여파로 지금도 섣불리 건들지 못하는 카리수마가 좔좔 흐르지만..

 

찬수 : 이 칭구가 오늘 첨 오기도 하고 해서..좋은 스파링 상대와 한판 해보고 싶다는데? 너도 몸 풀겸 한번 실력이나 겨뤄봐...

 

성깔녀 : 아 씨 정말..귀찮게스리...

 

혼자서 중얼거리던 은우는 다쳐도 난 몰라...하려 글러브를 끼고 링위로 훌쩍 뛰어올라갔다..

 

아 그 모습 이 한마리의 쌕끈 고양이와도 같이 날렵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착지를 선보이자 주위에 있던 운동맨들...휘파람을 불고 난리도 아니다..

 

찬수 : 그럼...오늘은 둘다 가볍게 몸만 푼다는 생각으로 해..

 

찬수는 뛰어내려가 공을 울려준다...

 

성깔녀 : 시작하지..

 

절대로 섣불리 상대방을 가볍게 보지 않은 은우...아무말 없는 비리비리가 괜시리 신경 쓰인다...

 

은우가 먼저 훅을 날렸다...굉장히 빠른 속도로 날린 훅이었는지라 혹시라도 한방에 끝나는건 아닌지..라고 할정도의 강한 훅이었다..

그런데........

어느새 비리비리는 그 훅을 피하고 은우의 아랫배를 강타하는 것이 아닌가?

순식간의 일이었다..

 

성깔녀 : 웁 씨..방심했어..

 

은우의 눈에 불이 붙었다...

설전에 설전을 거듭하면서 둘의 싸움은 끝이 보이질 않았다..

 

은우는 다시한번 비리비리의 진지하고도 날카로운 눈빛에 압도 당하는 느낌이었다.

 

찬수 : 야~ 그만해 벌써 2시간째야..체력이 떨어지지도 않냐?

시끄럽게 공을 울려대며 올라온 찬수..링위의 열기에 저도 모르게 움칠한다..

 

찬수 : 야...니들..무슨 챔피언급도 아니고...이게 머야? 사람 잡겠다..그만하고

오늘은 이 형이 삼겹살 파뤼라도 할테니..내려가자..

 

성깔녀 : 아직 더 할수 있는데 왜 자꾸 그만하라는 거야..형..먼저 시켰잖아..아 쒸..

 

찬수 : 인석아...둘다 갑자기 글케 운동하면 몸상해...

담에 정식으로 한판 더함 되자나..

 

겨우 어르고 달래어 둘을 링에서 내려보낸 찬수는 회심의 미소를 지어보인다..

 

탈의실로 들어온 은우...그제서야 갑자기 온몸의 기운이 빠져나간다..

 

성깔녀 : 아 씨 저자식 머야? 비리비리 하게생긴게....너 오늘 운좋은줄 알아라..

담엔 내가 정식으로 붙어주지...아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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