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혼준비하셔야겠군요..

끙... |2004.10.12 09:46
조회 123 |추천 0

흠.. 우선 뭐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

확실한 것은 지금.. 아주 많이 힘든 상황에 처하셨구나 싶네요..

 

음. 제가 업무상 정신과쪽에서 근무를 하고. 특히 알코올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님 외에.. 여러분들의 글을 많이 보았는데..

의외로 맞거나 무시당하시면서 사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래도 단 한번도 이렇게 댓글을 단 적이 없었는데.....

근데.. 님의 글중에서 제가 참 와닿은 부분이 있더라구요..

[ 안먹으면 천사인데,,,술만먹으면 그럽니다 ]

이 부분이요...

 

ㅡ.ㅡ;;; 제가 제 대상자들의 부인이나 가족으로 부터 가장많이 듣는 말이 무엇인줄 아시나요?

"선생님.. 그 사람은요.. 법 없이도 살 사람인데요.. 술만 마시면..'

" 술만 안 마시면 양반입니다"...........

 

님...

술을 마시고 패던.. 안 마시고.. 패던.. 사람을 구타한다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더욱이 술을 마시고 그러한 행동을 한다라..

물론 제가 두 분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이런 말씀을 성급하게 드릴 순 없으나

남편분은 인격장애(혹은 알코올중독)에 가깝다고 보여지네요...

이 장애는 솔직히 말해서 약발도 잘 안받고, 치료도 잘 안됩니다..

잘 타일러서 고치게 한다.. 혹은 부인이 남편분과 잘 지내도록 노력하면 된다...라..

하~~ 솔직히 어림반푼어치도 없습니다.

아주..아주.. 오랜시간이 걸리거나 재수가 좋지 않은 이상.. 고쳐지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세 가지로 나타나더군요.. 하나는 남편이 죽던가, 하나는 이혼을 하던가, 하나는 남편이 늙어서 힘이 없어서 패지 못할때까지 그렇게 살던가......

모르겠습니다..

부인께서 이 남편분을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죽을 각오하고 고치면서 살겠다고 작정하신다면..

가능할지 어떨지 모르나..  전 이혼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참 마음이 갑갑하네요...

여튼.. 좋은 선택과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