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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번 해볼까? 11

소금인형 |2004.10.12 10:52
조회 1,105 |추천 0

“언니가 좀 늦었지?”

“아 아니요~”

솔직히 난 언니가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은 넘게 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굳이 따지자면 거의한 20분 만에 왔다 이 근처에 있었단 소린가??

“미주야~ 언니가 명철이 데려다 줄께”

“예 예?? 그래주시면야 고맙죠~”

앗싸!! 짐하나 덜었다 난 그럼 바로 고우 홈~~~ 하면 되겠군..하하하

“미주!!”

선배가 날 부른다..

“네?? 민주 언니 오셨으니까 조심히 들어 가시구요~ 나중에 저 맛난거 사줄때만 부르세요 전 술 잘 못마시니까 술 친구 못해드려여~ 아셨죠?”

“미주야 나랑 같이 가자”

켁 기껏 민주 언니 불러 놓고는 왜 저런데

“아니요~ 저 전철 타믄 집에 금방이예요 갈께요 그럼~ 언니 먼저갈께요 선배님 먼저 가겠습니다~”

난 거의 뒷걸음질 치며 도망가듯 했다 안그럼 명철 선배한테 붙잡힐 것 같았다

다행이 선배는 민주 언니랑 같이 가기로 했는지 따라 오진 않았다 휴~

터벅 터벅 집으로 돌아 오는데 기분이 별루다 왜 내가 두 사람 사이에 껴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는지 왜 언니 한테 그런 눈빛을 받아야 하는지 왜 명철 선배한테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정말 싫다..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시계를 보니 헥 -0- 12시다…

가서 종소리 들어야해~ 작년엔 친구들과 종소리 같이 듣고 소원빌구 그랬는데 이번년도는 선배 때문에 망했다 ㅠ.ㅠ

티비를 트는데 뎅~~~~ 하는 소리가 나온다..

난 맘속으로 빌었다 제발 새해에는 멋진 남자친구가 생기게 해달라고~ 제발~~~~

전날 선배의 행동으로 많이 피곤했던지 난 하루 종일 늘어지게 잤다

훔냥 일어나니까 허걱 ㅡ.ㅡ 1시다..

집엔 아무도 없다 다들 나갔나보다..힝.. 배고푼데..

난 주방으로 나왔다 먹을게있나?? ㅠ.ㅠ 역시나 없다 에효 딸이 하루 집에 있으면 모하냐고요 밥도 없는데.. 어쩔수 없다 라면이나 끓여먹어야지…

삘리리 개굴개굴 삘리리리~~~~

-0- 요란한 내 전화벨… 누구지??

혹시나 명철 선배가 아닌가 싶어 발신자부터 확인했다(전에 호되게 혼난적이 있으니 조심하자!!)

다행이다..아니다.. 친구 란이였다

“지지배야 어제 왜 전화 안했냐?? 기다렸잖어..”

“아~ 미안해.. 그럴일이 있었어.. ㅠ.ㅠ”

난 란이를 붙잡고 내내 떠들었다..

“모라니 그 선배 짜증난다..”

“앗 란아~ 라면 뿔어~ 내가 다시 전화하께”

급히 전화를 끊었다 라면이 뿔었다 힝.. 라면뿐거 시로시로.. ㅠ.ㅠ

삘리리~~~

란인가?? 라면도 뿔었는데 다시 끓이자…

“응 란아~ 라면 너무 많이 뿔어서 못먹겠엉..너무 슬퍼..”

“라면 뿔었냐?? 난 그런거 조아하는데..”

헉!!

발신자 확인했다 역시 명철 선배다.. ㅠ.ㅠ

“네?? 네~”

“너 발신자 확인 서비스 해놨지?”

“네? 네.. 왜요? ㅡ.ㅡ;;”

“그거 머하러 해놨냐?? 하지 말아라 그냥”

별걸 다 신경 쓴다.. 췟 남이사!!

“어제 잘 들어 가셨어요?”

“어제?? 내가 너 만났냐??”

 

머시라~~~~~~~

“기억 안나세요? -_- ”

“기억이 말이야… 중간 중간 나그든.. 근데 널 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0- 혹시 머리에 문제가 생긴거 아니야 이 선배??

“어제 선배 저랑 종각에서 만나서 술집에 간거 기억안나요??”

“그거~ 응 기억난다”

“그럼 어제 민주 언니랑 형부 본것도 기억나요?”

“응 기억나”

“그럼 어제 제가 민주 언니 한테 선배 부탁 하고 온것도 기억나요?”

“머라고?”

다른건 기억이 나는데.. 어제 민주 언니 한테 부탁하고 온건 기억이 안난다고??

“어제 제가 집에간다니까 선배가 같이 가자 그러는걸 제가 민주 언니 한테 선배 부탁 하고 왔는데..”

“줴길…”

헐.. 먼가 잘못되어간다..

“내가 어제 술 많이 마셨냐??”

“술이요? 맥주 3000 혼자 다 마셨죠…?”

“그랬냐? 술이 문제군..”

그럼 술이 문제지.. 어제 그래서 웩웩 한 생각하면 으 끔찍하다!!”

“내가 혹시 실수 한거 없냐?”

실수라~~~ 니가 나한테 민주라 그런거 술마시고 확인 작업한거 다 말해주랴?? 으그 착한 내가 참는다!!

“아뇨 실수는여 술 적당히 드세요~ 그게 하고 싶은 말이네요..”

“-_- 알았다!! 그나저나 오늘 좀 보자!!”

왜 또 보자는 거야 오늘은 안된다고 우기자!!

“아 저기 선배님 저 오늘 친구들 하고 약속이…”

“그래?? 밥살려고 그랬는데 너 라면 뿔었담서..”

오우~ 그런 세심함 까지?? 하지만 어제 선배 한테 당한거 생각하니 밥이 넘어갈리 만무하다

“아니예요 친구들 만나서 먹음되죠 뭐..”

“그럴래?? 알았다 그럼 안녕 아 내가 전화한 목적이 있었다”

“켁 무슨 목적이요..”

겁이 났다 멀까 그 목적이…

“새해 복 많이 받아라~ 흐흐”

오 마이 갓!! 괜히 겁먹었다.. 천하에 정미주가 저런 말에 겁을 먹다니.. ㅜ.ㅜ 다 저 선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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