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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번 해볼까? 32

소금인형 |2004.10.18 15:53
조회 907 |추천 0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 월요일이라 일이 많네요.. 내일도 열심히 써서 올려드릴께요~ 좋은 하루 마져 보내세요~~~

 

 

오빠네 집에서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안난다 집에 와서 바로 잤다.. -0- 그만큼 정신적인 스트레스 였나보다

일하는 내내 머리가 아푸다.. 으.. 그냥 푹 자고 싶다

“미주야 괜찮어?”

오빠가 전화를 해서 처음 물어본 말은 이말이었다 하긴 어제 거의 오빠한테 업혀서 들어 왔으니까..

“네 괜찮아요.. 윤희도 바로 갔었요?”

난 그 자리가 계속 껄그러워서 오래 있질 못했다 그래서 먼저 자리를 떴는데.. 궁금했다

“어 너 가구 금방 갔어.. 나 또 윤희 울렸다”

“네? 왜요??”

“난 너 힘들어 하는거 못보겠거든…”

내가 종일 힘들어 하는걸 보니까 윤희 때문이라는걸 알았단다 그래서 내가 가고 나서 얘길 했단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미주지 네가 아니라고 미주 힘들게 하는 일은 하지 말라고 오늘 니가 한 행동들 그리고 말들은 다 미주를 힘들게 하는거라고 했단다.

“왜 그랬어요.. 오빠 알죠? 윤희가 오빠 많이 좋아하는거?”

“응 알어.. 그런데 난 널 사랑하지 윤희를 사랑하는게 아니야..”

“알아요..아는데.. 윤희가 많이 힘들겠죠?”

“니가 더 힘들잖어.. 바보 같이 왜 말도 못하고 가만이 있냐?”

나도 말하고 싶다 오빠 나 윤희 때문에 무지 힘들어 이렇게 말이다.. 그런데 이런 말하면 난 결론적으로 오빠를 믿지 못하는게 되는거잖아!! ㅡ.ㅡ 그렇게 비춰진 정미주는 싫다

“^^ 나보다 오빠가 힘들죠~ 내 눈치 보랴 윤희 눈치 보랴~ ㅋㅋ 정신 없죠?”

남자친구인 오빠가 힘들어 하는걸 더 볼 수가 없다.. -0- 내가 정말 사랑을 하나보다..

윤희의 행동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나와 오빠가 있을 때 어떻게 알았는지 계속되는 문자!!

“오빠 오늘 날씨 너무 좋져? 놀러 가고 싶어요”

“오빠 지금 밥 먹어요? 윤희도 밥먹는데.. ^^”

쉴새없는 문자에 나도 오빠도 두손을 들었다 그래서 아예 전화를 꺼놨다

조금 늦게 오빠랑 같이 있을때도 윤희는 계속해서 문자 혹은 전화를 해댔다

“오빠~ 저지금 동아리방에 있는데요 오빠도 오실래요? 선배들도 많은데..”

“오빠 저 술 좀 사주세요.. 오늘 너무 우울해요..”

-0- 윤희야 그만 좀 하지 그러니..나도 참는데도 한계가 있단 생각 안해봤니?

“미주야~”

내가 생각이 많아 보이자 오빠가 날 툭친다

“네??”

“무슨 생각하냐? 윤희 어떻게 혼내 줄까? 머 그런 생각하냐??”

“에이 오빠두..”

물론 그 생각을 안한건 아니다 만나서 따끔하게 한마디를 할까? 아니면 이메일을 보내볼까

아 머리 아파

아무리 친구라지만..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

“오빠가 만나볼까??”

헉 ㅡ.ㅡ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안된다 막아야 한다

순간적으로 본능적으로 난

“아뇨!!! 제가 만나볼게요”

“그래 니가 만나볼래?”

ㅡ.ㅡ 난 정말 무책임 하다 만나서 머라고 할려고 만난다고 했을까..

“네 제가 만나볼께요 ㅜ.ㅜ”

“근데 왜 울려구 그래..누가 너 죽으라고 내보내냐??”

지금 윤희의 독기로는 충분히 내가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결국 난 윤희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의외로 순순히 만나겠다고했다 물론 듣기 좋은말은 안했지만

“내가 널 만나야 할 이유가 있나? 왜 만나야 하는건데?”

ㅡ.ㅡ 만나야 할 이유가 없다는 애를 굳이 만나고 싶진 않았다

“너 나한테 할말 없니?? 할말 있을 것 같아서 좀 보자고 하는건데..?”

“난 너한테는 할말이 없지 오빠한테는 많아도 말이야 하긴 이런 것 까지 너한테 말해줘야 하는건 아니겠지?”

“…………..”

그렇게 윤희를 만났다 여자들은 종종 기분이 우울하거나 기분 전화를 하고 싶을 때 화장을 진하게 한다거나 머리 스타일을 바꾸기도 하는데 윤희는 많이 괴로웠나보다 두가지 모두 하고 나왔다 대단한걸~

“왔니?”

“어 그래..”

말하다가 보면 속에서 불날일이 많을 것 같아서 난 차가운 주스를 시켰고 윤희는 따뜻한 커피를 시켰다

“니가 먼저 말할래? 아님 내가 먼저 할까”

먼저 말을 꺼낸건 윤희였다

“니가 먼저 해라..”

난 먼저 하라고 윤희를 쳐다 봤다

“니가 오빠를 좋아하고 사귀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 하기로 했어”

인정하기로 했다는 애가 그렇게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해대고 하는거야?

“그런데 왜 그런말 있잖어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 가는거 아니라는 말 말야”

머야 그럼 이거 도전하는거야? 그런거야!!

“그래서 나도 정당하게 오빠 한테 대쉬 해보려고해 내가 대쉬 해서 오빠가 안넘어 온다면 나도 그땐 깨끗하게 포기할려고..”

-0- 내가 도대체 이 상황에 무슨 말을 해야 한단 말인가..

“왜 말이 없냐?”

“어? 어..”

“너 할말 있잖어.. 말해봐”

순간 얼어버린 난 내가 해야 할말들을 다시 기억해내야만 했다.. 머리 나쁜게 티가 나나보다 왜 당췌 생각이 안나는건지..

그러다가 할말을 찾았다

“윤희야.. 너 그럼 니가 더 힘들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니?”

아주 당연한 물음이다.. -0- 더 생각해봐야겠다

“힘들겠지 나도 알어 하지만 해볼래 또 할말은?”

아주 당차다 기가 막히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또 진다 이번엔 이겨야 한다 내 남자 내가 지킨다!!

“내가 너한테 잘못한게 있다면 처음부터 오빠랑 사귄다는 말은 안한거 뿐인데 좀 가혹하다? 친구 사이에 한 남자 두고 이렇게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것도 웃기고 말이야 미안하지만 나 명철오빠 많이 사랑하거든 니가 그냥 맘 접는게 어때?”

후!! 먼가 속이 시원했다 물론 윤희 넌 안돼!! 이런 생각으로 말한건 아니었지만… 그런생각도 한게 아니지만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윤희는 오빠를 두고 방황할 것 같았다

“맘 접어라? 후후 싫은데? 어쩌니?”

그렇다 윤희는 각오를 하고 나왔다 정말 싸움 시작이구나..

“난 오빠를 사랑하고 그런 사랑하는 사람 다른 사람 한테 뺏기긴 싫다.. 그게 내맘이야 너도 그런 기분은 알겠지?”

“그럼 알지? 나도 명철 오빠 너한테 가게 하고 싶지 않아 나도 이미 많이 사랑하거든..”

“한쪽만 사랑하는건 짝사랑이야.. 그건 아니?”

“알아 하지만 짝사랑도 외사랑도 사랑은 사랑이고 그 사랑이 받아들여진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겠지? 난 그 행복을 만끽할거야”

상당히 자신감 차 있는 말투였다 뭘믿고 저렇게 당당한거야

“윤희야 나 이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너 좀 뻔뻔한거 같어”

순간 튀어나간 내말은 내 의도는 아니었다 하고 싶었던 말이긴 하지만… 이렇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윤희의 말들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

“내가 뻔뻔하게 보이니? 넌 나를 우롱했어 거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텐데..?”

결국 그거였다 그게 기분이 나빳고 자신도 명철오빠를 사랑하니까 대쉬는 해보겠다..

“결국 그거구나.. 넌 아직도 니가 우롱 당했다고 생각하니? 나한테만 기분이 나쁘겠구나? 그렇지? 그리고 내가 제일 미울거고?”

“응 맞어.. 니가 제일 밉고 니가 제일 싫어..”

난 동아리 생활 내내 제일 친했던 친구하나를 이렇게 잃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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