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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이야기★★ (35) 반격하는 고양이

瓚禧 |2004.10.19 09:03
조회 3,408 |추천 0

 

한동안 접어뒀던 싸이질을 다시 시작할까 합니다.



싸이질 하시는 분들~~~공유해요!!!!



http://wwww.cyworld.com/chanhee82



랍니다~~~~~




참 그리고 내일부터는 소설이 조금 늦어질수 있다는 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써놓은 여유분을 다 써버려서~ 새로 써야 하거든요!



그래도 조금 기다려 주실수 있죠?!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앙큼한 이야기★★







(35) 반격하는 고양이





시베리아 언니의 일이 끝나니깐 발등에 떨어진 불은 범익 놈이였다.





대답없는 곰순이를 붙잡고, 그 좋아하던 밥도 포기하고 혼자 앉아 범익녀석의 말을 곱씹고 있었다.




질겅질겅!






“으아아악!!!!!!!!!정말 모르겠다. ”








진짜 진짜 정말 모르겠다. 범익 녀석이 갑자기 왜 그러는지.... 내가 무슨 실수를 했던가??! 그건 아닌 것 같은데....사실 범익녀석의 갑작스런 행동보다 더 날 당황하게 만든건...범익녀석이 들춰버린 고냥이 녀석의 존재감에 대한 혼란스러움이였다.






분명 난 고냥이 녀석과 사귈마음이 손톱만큼도 없는건 분명....분명....분명했든데....지금 왜 이렇게 내 마음이 오락가락 거리냐고!!!!!!





잠까지 설쳐 초 절정 폐인 모드로 회사에 들어갔다.







“찬유씨! 잠 설쳤어요?!”


“네........”






고냥이와 신경전도 이젠 힘들어서 못하겠다 싶어 그냥 순순히 대답을 해줬더니 내 반응에 고냥이 녀석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 진다. 겔겔 나쁜녀석! 오늘은 트집 잡을게 없으니깐 그러는게냐??!




역시 사악한 녀석이다!!!!!








“나 할 얘기 있는데 ...저녁에 술이나 한잔 하지?!”


“무슨 얘긴데요! 그냥 여기서 하면 안되요?!”


“이런 무드없는 여자야!!!!! 어쨌든 나와! 우리 자주가던 곳으로 말야! ”






정말 일방적인 남자다. 하지만...난 지금 고냥이 녀석과 마주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중이다. 그럼 내가 줏대없는 여자인가??!





어쨌든 고냥이 녀석이 산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져 이것 저것 너무 많이 시켰더니 상은 비좁아 술잔은 아예 들고 마셔야 하는 팔자였다.








“예나 지금이나 욕심하나는 대단해! 쿡쿡”


“그래도 사.장.님 이 쏜다는데 이정도는 먹어줘야줘!”





라며 여전히 그 녀석보다 많이 먹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입안 가득 음식물을 밀어넣고 있는 나였다. 겔겔 이놈아!!! 너 오늘 돈좀 써야 할것이다.







“야!”


“에에에?!”


“우리 사귀자!”


“으예?!”






아니 지금 고냥이 녀석 나한테 뭐라고 하는거야?! 근데 입안 가득 음식물이 넘쳐나서 대답을 할 수가 없잖아!~!!!!!







“뭐?! 알았다고?! 그래!”


“음...꿀꺽! 지금 뭐하자는 거예요?! 내가 언제 알았다고 그랬어요?!!!”


“응??! 알았어! 알았어! 뭐 내가 인심쓴다니깐?!”


“아니!!! 도대체 무슨 소리 하냐구요!”

“뭐야?! 오빠 못믿니?! 나 27살 먹은 임유역이야! 오빠 못믿니?!”


“뭐.....뭐예요?!”







이 녀석 ...말도 못하게 웃기는 구석도 있잖아??! 오빠 못믿니라는 쌍팔년도때 개그를 구사하다니!!!!






근데............그 녀석이 그런 개그를 구사한 이유가 있었다. 얼렁뚱땅 혼자 사귄다고 말하던 그 녀석의 말에 반론을 못했잖아! 반론을!!!!!일이 점점 이상하게 꼬여만 간다.





하지만 그대로 가만히 있음 저 성격나쁜 고양이 녀석 분명 또 지멋대로 굴게 자명한 일!!!!! 가뜩이나 겨우 겨우 달래놓은 시베리아 언니의 지랄맞은 성격을 건드릴 생각이 절대 없는 바!!!!





또한 아직 내 마음도 정리 못했는데 사귀는건 이상하잖아!!!!!





결국 다음날 나는 그 녀석의 방으로 돌진 했다!







“어제 얘기요!”


“뭐?! 우리가 사귀기로 한거?!”






정말 능청하나는 대통령감이다. 인정하신다굽쇼!!!!







“그래요! 그거요! 전 싫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왜 싫은데?!”





간만에 보는 고양이 녀석의 진지함에 나도 모르게 움찔 해 버렸다. 박찬유! 쫄지 말라고! 안그럼 저 고냥이 녀석 니 머리위에서 널 조종할지도 모른단 말야!








“그냥! 다 싫어요!”


“다 어떤거?! 구체적으로!”


“음....음......”





갑자기 저렇게 진지한 얼굴로 이유를 요구할줄은...꿈에도 생각 못했기 때문에 나는 한껏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보이는 그 녀석의 양복!







“맨날 양복입는것도 싫구요!, 그 바람둥이 같은 성격도 싫어요!”


“그래?! 그럼 맨날 양복 안입고, 바람둥이 같은 성격만 고치면 되겠네?! 그치?!”





뭐야?! 지금 저 녀석 날 보고 비웃은거야?! 성격 나쁜 고냥이 녀석의 이상한 비웃음이 내가 실수를 하고 있다는듯한 감정이 불끈 솟게 만들고 있었다.






설마했던 일이 사실로 나타나 버렸다. 다음날 아침! 난 오자마자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그건 다름아닌....고냥이 녀석의 옷....





“푸...풋....푸하하하하하”





내 웃음에 어색하게 서 있는 고냥이 녀석은 .....





진한 청바지에 발목까지 오는 부츠를신고, 나름대로 멋지구리한 포즈로 창문에 걸터 앉아 있었다.







“왜! 웃는거야! 나름대로 스타일 리쉬 하다고 들 하더구만!”


“누.....누가 그래요?! 푸..푸..푸하하하하하”


“서연씨가 그러던걸?!”



“풉...푸하하하하하”


“내가 그렇게 이상해?!”


“네!!!! 장화신은 고양이 같아요!!!!!!!!!!”







그랬다. 그 녀석의 모습은 슈렉2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냥이의 모습이였던 것이였다.



내가 한참동안 웃자, 나름대로 한껏 삐진 얼굴을 하고선 내가 타온 블루마운틴을 홀짝 대는녀석!






자꾸만 연상이 되서 그런지...그런 니 모습조차, 우유를 햝는 고양이 녀석으로 보인단 말이다!!!!쿡쿡






내가 계속 키득거리자! 그 녀석 갑자기 블루마운틴 컵을 탁 소리 나게 책상위에 올려놓더니!







“그렇게 웃지 말라고! 난 니가 변하라고 해서 했는데! 안해!!!”






라며 되먹지도 않은 심통을 한껏 부리더니 골이 잔뜩난 표정으로 휙 하니 의자를 돌려 창문을 보고 있었다.






쯧쯧...저래서 애나 어른이나 남자는 다 똑같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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