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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자꼬망 깊어만 가나니~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 나네유...

방랑객 |2004.10.19 21:16
조회 1,063 |추천 0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옵니다.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갈매기 울음소리 맘에 설레어다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888 배경음악은 이성원님의 섬집아기입네다 ^*^ 888
***학교에서는~내가 공부 더 잘했어유~



***군고구마 장사 아자씨 앞에서~ 먹구시폿시유....

 

***여름날의 오후에~ 엄마와 수박을 함께 쪼개 먹었슈~

 

***배아프몬~엄마손은 약손이었어유~

 

***뒤뜰 우물에서 목간을 했슈~

 

***밤중에 엄마는  재봉틀 돌렸어유~

 

***나두우 엄마  젖 줘이잉~ 동생만 이뽀했어유~나두우 젖좀 많이 먹구시포셔유~

 

 

***만화가게에 몰래 갔었지유~

 

***할머니의 옛날 야그 마니머니 들었지유~

 

할머니

김종상

무명치마와
삼베적삼으로,

아버지를 키우셨다는
우리 할머니

활처럼 굽으신
그 등은,

언제나
손자들 오줌자국으로
얼룩져 있네

"그래서 호랑이는 …"
몇권의 동화보다
더 많은 이야기로,

기나긴
겨울 밤도
할머니 곁에서는
너무 짧지,

 

  *** 엿장수 할아버지가 언제나 기다려졌어유~ 시방은 이가 다 빠졌슈~

엿장수 할아버지


이종택

찰가당 찰가당
엿 장수 할아버지

찰가당 찰가당
마을 아이 모아 놓고

찰가당 찰가당
마을 아이 모아 놓고
엿을 팔지요.

매미들은 자안 잔
울어 댑니다.

 

***우리 엉아는 공장으루 돈벌루 갔어유~~


 

언니

윤동재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이태를
농사일 돕다

대구 방직공장으로
취직했지

취직어 되어 가던 날
언니는 내 손목 쥐고
말했지

돈 많이 벌어
중학교 시켜 주겠다고....

 ***내는 신문팔이두 했지유~~~

신문팔이 아이이종택

저무는 한길에

7 맨발로 달리는
신문팔이 아이

매서운 겨울 바람
뒤쫓아 달립니다.

"신문, 신문, 신문 삽쇼!"

아이가 소리 지르면
바람도 소리칩니다.


춥지 않습니다.
배도 고프지 않습니다.

싸움이 끝나는 날

일선 가신 아버지가
돌아오실 때까지

그 아이는
견디는 아입니다.

 

***기래두우 우린 행복했어유~

그 만큼 행복한 날이심호택


그만큼 행복한 날이
다시는 없으리
싸리빗자루 둘러메고
살금살금 잠자리 쫓다가
얼굴이 발갛게 익어 들어오던 날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먹을 것 없던 날.

 

            ***친구의 도시락이 먹구 싶었어유~~


 

 ***한겨울엔 논바닥 얼음판에서 썰매두 타구유~~~ 

 ***물이 없어서 물지게두 지어 봤슈~~~

 

***핵교에서는 벌서기두 해봤슈~

 

*** 골목길 어귀에서 목마두 타 봤슈~

 

*** 모내기할때 엄마 따라가서 논두렁에서 새참두 먹어 봤슈~~~

 

***선술집두 몰래 구갱 했슈~시방은 알콜 중독자 버금가유~기생두 좋아허구유^&^

 

***시장골목두 누벼 봤슈~~~

 

시장골목 김종장


충청도와 전라도
강원도와 경상도에서
고향을 버린 사람들은
모두 여기 왔구나

밤늦은 골목길
가스등 아래
멍게를 팔고
번데기를 외치며,

서툰 하루를
남의 흉내로 사는
분이네 오빠.
돌이 아저씨.

소나기 딛고간
밭이랑마다
팔 걷고 풍년을 심던
그 흙빛 주먹엔
호미가 없어도,

착한 황소 눈엔
아직도 서려 있구나
전설 같은 고향 이야기,

 

***새 고무신두 신어 봤슈~근디이 하얀고무신만 고집했슈~빽구두!

새 고무신이종택

읍내 장 십릿길
솔가지 한 짐 팔아
새 고무신 사고

맨발로 돌아가는
시골 사는 돌이

개울 둑 잔디에서
혹시 크지 않을까

돌다리 넘어서서
또 한번 신어 보고

‘저 고갯 마루부터
정말 신고 가야지

돌이는 맨발,
타박 타박 맨발.

 

888 방랑객 어릴적 그렇게 살았다우..

엄마야 ~ 누나야~ 강변 살자 했는디...

ㅠㅠㅠ~ㅠㅠ~888

고운밤 엮으소서어~~~

오늘밤 방랑객의 자장가입네다 ...^*^......................................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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