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친( 저 29, 남친 33살)은 만난지 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첨에 무뚝뚝해보이지만 세심한 면이 보여서 그런점을 높게사서 사귀게 된건데.. 잘 만나고 있다가
그저께 남친과 크게 다투었습니다.
이유의 발단은..제가 며칠전부터 직장상사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평일에 배우러 가는학원이있는데
학원 강사가 저에게 빈정거리는 말을 하여 무척 기분이 상했지요.그래서 그것을 풀고자..
말하자면 하소연하며 위로를 받고자 남친에게 전화한거였습니다. 남친은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더군요
그래서 다 말했는데 말하다보니 분에 받쳐서 ..울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지하철환승하러 걸어가는
중에 통화였는데 흑흑 소리를 내며 울었답니다. 그렇다구 남들이 다 알정도로 펑펑운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제가 우는 소리를 듣더니만
"너 우냐? 쌩쑈를 하네~ 그런 별거 아닌거 가지고 울면 직장생활 어떻게 하냐? " 그러는 거에요
가뜩이나 흥분해있고 기분 다운이었는데 얘기 잘들어주나 싶었건만 저보고 그런 소리를 하니
저는 무척 황당하며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지하철 플랫폼에서 전화하며싸웠지요.
그게 여자친구한테 할소리냐부터 시작해서.. 얘기만 잘들어주면 됬지 왜 흥분해있는 사람한테
그런 말을 하냐구 했죠. 그랬더니 남친은 여태 애기 잘듣지 않았냐 니가 잘못했다고 내가 말했냐
이러면서 언성이 서로 무척 높아졌습니다. 그외에는 어떤 말이 오갔는지 지금 기억이 안나네요.
서로 기분이 무척 상했다는거외엔.. 서로 언성이 무척 높아지니 남친이 나중에 전화하자 하면서
일방적으로끊어버리더군요. 그리고 제가 전화를 해도 받지않고 얘기하자 내가 흥분한건 미안하다
많이 화난거냐 물으며 문자를 여러번해도 대꾸가 없더군요. 싸운게 밤 10시였는데..
어제 아침까지 전 정말 속이 뒤집어져있었습니다. 풀지도 못하고 전화와 문자가 단절된채
넘 화가나고 속상하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한번만 더 하기로하고 (자존심상했지만) 난 풀고싶다고 싸운뒤에 후속조치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기분풀리면 전화해 달라했습니다.
그랬더니.. 오후 4시가 되서 전화가 오더군요. 기분 풀렸냐 하더군요. 제가 어제밤부터 오늘까지
얼마나 속이 뒤집어졌는줄아냐 그랬더니 그럴거 같아 전화했답니다. 제가 만나서 했으면 잘 풀었을
얘기를 전화로 하니까 싸운거 아니냐 했더니 말없다가 마지못해 그래 하고 대꾸하더군요.
밤에 전화할께 하더니 연락은 여태 없습니다. 밤낚시를 동료와 갔는데.. 전화 안오길래
참았습니다.
긴 애기 죄송해요. 친구들이 이 얘기를 듣더니 어떻게 여친한테
쌩쇼라는 표현을 쓰냐구 그만만나라는 사람부터 이 기회에 단단히 고쳐놔야한다는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전 남친을 좋아해요.그리고 여태 잘 만나왓기에 그런말이 나와서 놀랬고
내일 만나기는 할텐데.. (전에 약속하기로) 어케하면 내 심정을 잘 전달하고 (상대가 이해하게끔)
그런식의 무시같은 말이 나오지 않게 해야할까 고민이 크답니다. 사람사이엔 싸움이 없을수 없잖아요.
그런데 그 싸움을 지혜롭게 해결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나은 방향으로 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남친이 어케하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안할까요. 남자들에겐 어떤 대화법을 써야할까요..
은유법이 좋은건가요.아님 정말 기분나쁜걸 직접적으로 표현해야할까요..이런 경험있으신분들
조언 부탁좀 드립니다. 남자분이던 여자분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