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 해야 될 것 같아요.
오늘 밤부터는 정말 추워진다네요.
일요일에 동문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남친이 동창이거든요
그런데 다른 동창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둘이 앤 사이라는 것을...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인데 남친이 제게 던진 말 한마디가 너무 상처가 되네요.
제 옆에는 다른 동창 녀석이 앉았고 그 동창녀석 옆에 제 남친이 앉게 되었습니다.
워낙 남자동창들과 제가 친한터라 서로 허물없이 얘기하고 장난치고 그러거든요.
그러는 것은 남친도 알아요. 그렇다고 심한것은 아니고요.
그날도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태였는데 제 옆에 앉은 동창녀석이 갑자기 제 손을
잡는거예요. 그 동창은 결혼한 친구거든요. 전 싫었죠.
남친이 옆에 있는데...놓으라고 해도 동창이 자꾸 제 손을 잡고 너 결혼 언제 하냐는등
그런 말을 하는 것이었어여.
저는 놓으라고 해도 안놓는 거예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제가 화를 내면 분위기 망칠 것
같고 해서 그냥 참고 동창손을 꼬집어서 제 손을 뺐어요.
그랬더니 이번에 다른 동창 녀석이 장난을 치는 거예요. 뽀뽀해준다는 식으로..
같은 동네에서 살다보니 가끔 여럿이서 술도 마시고 그래서 워낙 친하게 지내거든요.
너무 심하지 않는 장난은 그냥 받아주고 그랬어요. 그날도 그 자리에서.
옆에 앉아 있던 동창이 화장실 가느냐고 자리를 떴습니다. 다른 몇몇 아이들도...
그러니깐 남친이 저한테 조그만 소리로 화가 난 말투로 그러는 거예요.
"너무 쉽게 생활 하지 말라고" 순간 얼굴이 확 달아 올랐어요.
그 말을 하고 다른 자리로 자리를 이동하더라구요.
순간 당황 했지만...그냥 참았어요.
술자리 끝나고 노래방들을 간다고 하더라구여. 그런데 전 기분이 상한 터라 노래방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여자는 저 혼자였구요.
남자들끼리 노래방을 가야지 도우미를 불러서 놀더라도 편하겠다는 생각에
전 안갈려고 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안간다는 저를 끌고 노래방까지 갔어요.
그런데 입구에서 들어갈려고 하니 다른 친구가 저한테 10분만 있다 가라는 거예요
얘들이 도우미 불러서 놀아야 하는데 제가 있으면 술들도 취하고 추한 모습 보일 것
같다고...
저는 일찍 갈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화가 나더라구여.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서 바로 나왔어요. 그때 옆에 제 남친이 서있었거든요.
그러더니 저를 따라나왔어요. 순간 눈물이 확 쏟는 거예요.
노래방에서 그렇게 쫓겨난 것이 억울해서가 아니라 술자리에서 남친이 저한테
내뱉은 말 한마디가 너무 맘이 아팠거든요. 어차피 노래방에는 가고 싶지도 않았던 거구요.
남친이 어쩔 줄을 몰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가 있냐고? 나 그렇게 하잖은 여자 아니라고... 그랬더니 당황하더라구요
사귀고서 제가 남친 앞에서 처음 우는 거였거든요. 남친 어쩔 줄 몰라하면서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하면서 쩔쩔매는 거예요. 제가 그랬죠 다른 사람이 그런 말을 해도 너만은
그렇게 얘기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제가 계속 울면서 그렇게 얘기 하니깐 자기는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아니라고 제가 잘못 들었을 거라고.
그래서 계속 우겼더니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는 거예요.
저한테 하는 말이 그러면 너는 나중에 니 남편이 그렇게 다른 여자한테 손 잡고 그런 식으로
하면 좋겠냐고 하면서 그러는 거예요.
저는 솔직히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창이고 같은 고향 친구인데 그정도 장난은 괜찮을 것
같았는데...의외로 그렇게 민감하게 받아들일 줄은 몰랐거든요.
자기는 그게 싫었다는군요. 그래도 꼭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해야 됐을까요?
제가 남친 한테 그랬어여.
나중에 다음날 그런 행동이 싫다 앞으로 안해주면 좋겠다 그런 식으로 표현 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전 남친이 저한테 실수를 해도 그 자리에서 얘기 안하고 나중에 합니다.
그런 행동 하는 것 싫으니깐 안해주면 좋겠다는 식으로....
그래도 그 말은 너무 심한거죠? 너무 쉽게 생활한다는 말.....
밤새도록 머리속에서 맴돌아서 잠도 못잤답니다.
너무 얘기가 길었습니다. 많은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