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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같은 이유로 고민 하는 나... 나도 모르게 갑자기 2년이 흘러버렸으면 좋겠다..

널 사랑하... |2004.10.30 14:01
조회 242 |추천 0

어제 술자리에서 들었다..

조만간 하던 일 그만 둘지도 모른다고...

난 항상 결혼에 대해 조바심이 나 있고 넌 항상 결혼에 대해 느긋한게 불만이라면 불만일까...

올해 중반...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 생각지도 않은 수술을 하게 되고... 그 황당한 수술끝에

의사는 빨리 결혼하라고 했다..

재발할지도 모르고 아예 불임이 될 수도 있다고...

처녀인 내가 10 센티나 되는 수술 자국을 배에 남겨 놓고 애기까지 갖지 못하게 된다는 소리를

듣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

내 몸이 안 좋은걸 알면서도 애기 안 낳고 그냥 둘이 살아도 된다며 옆에서 지켜주던 너..

한없이 한없이 고맙기만 했었는데..

그 믿음직스럽던 너는 어제 갑자기 하던 일을 그만 둘거라고 했다..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계획있냐고 했더니 계획없다고 했다.

정말 없는 것인지.. 나에게 말을 못해서 그러는 것인지...

옆에서 영문도 모른체 널 바라만 봐야 하는 나는 너무 답답하다..

 

어제 처음으로 네 책임감이 이 정도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일 그만두고 전 처럼 혼자 집에서 게임만 하면 허송세월 보내는 널

다시 지켜봐야 되는 건가...

회의스럽고...

선봐서 다른 사람에게 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다른 사람과 조건 맞춰서 간다 해도 널 많이 그리워 할 것 같은데..

너 없인 못 살 것 같은데.. 나는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다.

 

오늘 또 다시 내일 당장 너랑 헤어져서 살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수십번 수백번 생각했었다..

아프기 전에 너와 헤어져야 겠다는 결심을 하고 조금씩 너에 대한 마음을

혼자 정리해 가고 있었는데... 아프게 되는 바람에 너에 대한 마음은

정리할 수가 없었고 오히려 아픈 나를 잘 돌봐주는 너에게

내 사랑을 다 주리라 결심했었다.

 

하지만, 대책없이 일 그만 둔다는 네게 내 평생을 맡겨도 되는지 망설여진다.

결혼하면 난 바로 애기를 가져야 할 상황인데.. 애기를 가지면 직장도 다닐 수 없는데..

네 경제력에 백퍼센트 의지하고 살아야 된다...

하지만, 네 경제력은 불안하기만 하고 언제 기반이 잡힐 지 알 수가 없다.

넌 내후년에 결혼하자고 하지만.. 가능할런지...

올해 일년 동안 기반 잡길 기다렸었는데.. 일한지 몇 달만에 그만 둔다고 하고

앞으로 어디에서 자리 잡을지 계획도 없고.. 그냥 일 그만 둔다니..

앞으로 어떻게 할 꺼냐고 물어도 이상한 이야기 하지말자고 하고...

 

나는 그냥 뒤에서 발 동동 구르며 널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 건가...

내가 빨리 결혼해야 되는데 걱정된다고 하면 돈 많은 사람한테 가라고

상처되는 말만 하고...나는 어떻게 하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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