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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은 실눈을 뜨고 아저씨의 손을 찾았다.
아저씨의 손은 허공에 붙들려 있었다.
“폭행죄로 짭새한테 잡혀가고 싶어?”
“넌 뭐야, 이 새끼야!”
“내가 아저씨 새끼야? 누구한테 새끼래?”
가은은 눈을 비볐다. 저놈이 여긴 왜 있는거야? 저 놈도 돈 울궈내려고 온거야?
원수는 이 못된 아저씨를 흠씬 패주고 경찰서를 갈까... 아니면 얻어 터지고 경찰서를 갈까, 순간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은...
가은이를 보자 때려주는쪽은 하면 안될 것 같았다.
그래... 차라리 맞자...
원수는 아저씨를 잡고있던 팔을 놓았다.
놓자마자 아저씨는 원수 멱살을 움켜 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넌 뭐냐, 너도 사기꾼이냐? 엉? 어디서 조그만것들이 어른을 협박해?”
“에이씨... 일진 사납네. 기왕 사나운거... 한 대 치쇼~ 때리는거 다 맞아줄테니까- 치라고~”
아저씨 손이 번쩍 들려졌다.
하지만 원수가 폭행죄 운운한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잠시 허공에서 머뭇거리던 손은 도로 내려갔다.
“너희같은 것들은 매도 아깝다. 오늘까지 당장 짐 빼!”
“그거 밀린 돈이 얼만데?”
“왜, 니가 대신 줄래? 팔십만원이다!”
“알았어- 주면 될거 아냐- 여기 이 여학생이 몰랐다잖아~ 몇푼 안되는거 갖고 생긴것처럼 쫀쫀하네, 거...”
“뭐, 뭐, 뭐얏! 너 어디서 반말이냐! 느그 에미 애비는 그렇게 가르키디?”
“아저씨네 새끼들 교육이나 잘 시켜. 어디가서 좀 가졌다고 티내고, 불쌍한 사람 괴롭히지 말라고.”
“워... 원수야, 그만해... 아저씨, 죄송해요... 제가 돈은 꼭 드릴께요.”
아저씨는 자식 이야기가 나오자 자기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조금 누그러지는 듯 했다.
“흐, 흠... 저 놈 보면 당장 길거리로 내쫓고 싶지만, 자식같으니까 내가 좀 참지. 대신 이번 주말안으로 돈 안갖다주면 짐 싸는걸로 알어!”
아저씨는 씩씩거리며 내려갔고, 힘이 빠진 가은은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
“넌 여기 또 왜 왔냐?”
도와줘도 절대 고맙다고 할 기집애가 아니지.
하지만 말투는 독살스럽지 않았다. 아니... 기운이 다 빠졌는지 멍해 보이기까지 했다.
원수는 가은 옆에 나란히 앉았다.
“뭐냐, 너 고아도 아니라면서- 혹시, 가출한거냐?”
“팔자 편한 소리 하고 있네. 가출은 뭐 아무나 하는 줄 아니? 집에서 편하게 먹고 자고 하는 애들이 부리는 사치라구. 집 나와봐라, 고생만 죽어라~하지- 돈버는건 쉬운 줄 알아?”
“그럼, 뭐야? 부모님은 다 어디가셨어? 혹시...”
“다 계셔- 살아 계시다구. 집이 망해서 뿔뿔히 흩어졌어.”
“......!”
“왜- 이런 말 들으니까 좀 불쌍해 뵈냐? 그럼 그만 좀 괴롭혀라. 너 말고도 살기 벅차 죽겠다.”
“니가 얼굴만 예뻤어도 완전 드라마 스토리인데.”
“뭐.......? 거기서 내 얼굴 이야기가 왜 나와?”
“그니까 내 말은- 얼굴이 이쁜 애들이 그런 말 하면 가슴이 막 아플텐데, 니가 하니까 별로 안 아프다는 얘기지.”
“뭐얏! 너한테 이런 이야길 한 내가 돌았지. 얼른 가! 여긴 왜 왔어? 오늘은 너랑 싸워줄 힘도 없으니까 제발 가라~ 훠~~이!”
“누군 뭐 오고 싶어서 온줄 아냐!”
“그럼 왜 와!”
“형이... 바쁘다고 대신 너 밥 한끼 사주래서 왔지.”
“고수 오빠가...?”
금방 가은의 눈이 반짝 거렸다.
그러더니 금새 입을 내밀었다.
“나 그렇게 꼴보기 싫어하면서, 왜 오냐? 안 온다고 하면 되지.”
“아니... 안그럼 형이 오토바이 팔아 버린다고 했단 말야.”
“그럼 그렇지-”
“안 먹을거면 그냥 간다?”
“잠깐.”
“뭐어-”
“좀 많이 먹어도 되지?”
12. 난 어때?
“와... 너 뱃속에 굶어죽은 귀신이라도 들은거냐?”
“나 원래 많이 먹어.”
“그래도 그렇지 이게... 대체... 여자 위에서 소화해낼 양이냐고!”
“남자랑 여자 위 크기가 뭐 얼마나 차이난다고, 남자는 많이 먹고 여자는 적게 먹고 그런걸 운운하니? 끄억~”
“웩, 드러...!”
“드럽긴, 뱃속에서 잘 먹여줘서 고맙다고 인사한건데.”
“말해 무엇하리... 에이, 밥맛 떨어져.”
“잘됐다, 한그릇 더 먹긴 좀 많다 싶었는데.”
“야, 야! 뭐하는거야! 내 밥을 왜 갖구가!”
“밥맛 없다면서~ 아깝잖아~”
“내놔! 내꺼얏!”
“퉷-”
“아니, 내, 내, 내 밥에 감히 침을 뱉어?!!!”
“흐흐... 이제 내 밥이다.”
둘은 계속 티격태격하며 밥을 먹었다.
하지만 원수는 이 싸움이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오빠한테 잘 먹었다고 인사해줘.”
“나한테는 않고?”
“너야 손해 안 보려고 온거 아니니- 마지못해서.”
“어쩜 넌 입만 열면 정이 뚝뚝 떨어지는 말이 나오냐?”
“안가?”
“......갈거야.”
“그래- 잘가라-”
“......”
“왜 안가? 뭐 더 할말 있어?”
“너, 돈은 어쩔거야?”
“뭐, 어떻게든 되겠지. 고양이 쥐 생각하기는... 걱정마! 내가 준 돈 도로 달라고 안할테니까. 내가 넌 줄 알아?”
“뭐야!”
“아니면? 걱정이라도 해주고 있다는거야?”
“그, 그건... 아니지만...”
“그럼, 이제 그만 제발 가주라, 응? 나 할 일 많거든-”
가은은 고무통으로 가더니 팔을 걷어부치고 이불에 다시 비누칠을 시작했다.
그 모습이 영 궁상맞아 보였다.
“뭐냐? 세탁기로 돌리지... 궁상맞게.”
“팔자편한 소리 하고있네. 세탁기 돌리면 그 전기세는 어쩌라구.”
“와... 진짜 원시인이 따로없네.”
“아, 맞다! 너 힘좋잖아~ 와서 좀 밟아.”
“아니, 내가 그런걸 왜! 옷에 비눗물 묻는단 말야!”
다음 순간...
원수는 비눗물을 뒤집어 쓰고 말았다.
“너... 너 뭐하는 짓이야! 이게 얼마짜리 T인지 알아!”
“뭐... 기왕 버린거 와서 좀 거들지?”
“아니 뭐 저런 기집애가 다있어?”
원수는 뒷걸음질을 쳤다. 가은이 바가지에 물을 퍼담은채 서 있었기 때문이다.
“왜, 한 바가지 더 씌워줘? 남자가 쫀쫀하게 그깟 T하나 갖고 호들갑은... T이리줘- 내가 빨아서 널어줄테니까. 마를동안 이불 좀 밟고.”
비눗물이 묻은 T를 입고 집까지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원수는 T를 벗어 가은에게 건넸고, 고무통 안으로 들어갔다.
“넌, 사람 등쳐먹는걸로 한 몫 벌거다.”
“내가 뭐 너까짓거 등쳐먹으려고 그러는 건 줄 알아?”
“아니면 뭐야!”
“못된 놈 성질머리 고쳐주려고 교화학습 하는거지.”
“뭐야!”
가은이도 비눗물을 뒤집어 썼다.
그로부터 장장 둘의 대 격투가 벌어졌다.
이불을 겨우 다 빤건 해가 거의 져갈때쯤이었다.
가은이 이불을 널고 낼름 집(?)으로 들어가버린 뒤 원수도 쿵쾅거리며 옥상에서 내려갔다.
“기집애가 완전 사기꾼이야. 아우... 젠장! 오늘 나간 밥값이 얼마야...”
형이 밥을 사주라고 보냈다는건 원수가 지어낸 거짓말이었다.
“에이씨... 그나저나 휴대폰은 어떻게 받지?”
“엄마, 어떻게 된거야! 월세 내라고 아저씨가 막 독촉했단 말야!”
“사실은, 느이 아빠가 사고친게 꽤 됐어. 그거 메꾸려고 월세로 돌린건데... 아니 근데 그 인간도 독종이네- 딸같은 학생이 혼자 살고있는데도 세를 내라고 하더란 말이야?”
“그걸 말이라고해!”
“그러니까 심복녀 할머니한테 돈 받으라니까~”
“엄마가 간 일은 어떻게 됐는데?”
“말도 마라~ 한 놈 잡았는데, 그 놈한테 받은돈은 여기 비행기값하고 체류비밖에 안되더라. 몇 놈 큰건이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봐.”
“그냥 포기하고 들어오면 안돼? 여기서 무슨 일이라도 하면...”
“시끄러!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엄마도 여기서 발벗고 뛰어 다니고 있으니까, 너도 잘하고 있어. 우리 다시 금방 뭉칠거야! 파이팅하자, 파이팅!”
내가 괴짜라고 소문난건 다 유전이라니까...
별 도움도 안되고 엄마는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가은은 정은이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다.
“파... 팔십만원?”
“에휴...”
“그건, 우리가 마련하기엔 너무 큰 돈이다야... 어떡하냐...”
“주말 알바까지 뛰면, 두달쯤 모으면 될 것도 같은데...”
“모금운동이라도 펼칠까?”
“고아원같은데 들어가 버릴까?”
“넌 나이가 안돼-”
“내가 좀 어려보이잖아.”
“켁...”
“아아... 모르겠다!”
책상에 고개를 파묻었던 가은은 다시 벌떡 일어나더니 휴대폰을 꺼내 문자를 찍기 시작했다.
“뭐하는거야?”
“이 문자를 받은 후, 한시간 이내에 똑같은 내용의 문자를 열 명에게 보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당신에게 엄청난 불행이 다가올 것입니다... 당신이 여자라면...”
“뭐하는거야, 돌았냐?”
“기분전환이자, 취미생활이야.”
“사이코.”
한편, 원수의 학교에서는 원수가 현락이와 이야기 중이었다.
“갑자기 돈은 왜? 엄마한테 달래지? 아니면 형이나. 너 돈 타는 머린 비상하잖아.”
“이번엔 사고쳐서 안돼-”
“갑자기 돈은 왜~?”
“가은이가... 아니다, 그만두자. 안 빌려줄거면 묻지도 마셔~”
“가은이? 가은이 일이야?”
“아아, 몰라~”
가은이 일이라니... 잘됐네...
현락은 속으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대체 내가 왜 그 촌닭한테 신경을 써야 하는거지? 젠장...”
“그러게 말이다. 너답지 않다.”
주말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러 다니다 가은은 장난감 가게에 삼십분이나 지각을 했고, 점장한테 야단을 들어야했다.
이래저래 속이 상한 가은은 일하는내내 침울해있었고, 손님들 대하는 표정이 어둡다며 점장한테 또 다시 혼났다.
“정말... 빡빡해 죽겠네.”
“뭐가 그렇게 빡빡한데?”
구석에 주저앉아 애들이 흘린 장난감을 정리하던 가은은 목소리가 나는 윗쪽을 올려다봤다.
순간 가은은 현락의 얼굴이 생각보다 너무 바짝 붙어있어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뭐... 뭐야... 여긴 왠일이야...”
현락이한테서 좋은 냄새가 났다.
‘용돈도 많이 타서 쓰는걸 보니 로션도 좋은거 쓰나보다.’
가은은 빨개진 얼굴을 감추느라 고갤 숙인채 장난감을 정리하는데 바쁜척을 했고, 현락은 가은을 도와 주섬주섬 장난감을 줍기 시작했다.
“도... 도와주지 않아도 돼.”
갑자기 가은은 삐죽삐죽 삐친채 양쪽으로 땋은 머리와 구겨진 옷이 무지 창피했다.
왜이런담... 저번에 봤을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그, 그럼 먹으면 되지, 여긴 왜 와?”
같이 먹겠다는 말인줄은 알아 들었지만 가은은 이해할 수 없었다.
저렇게 잘생기고 돈도 많은 녀석이 왜 나같은 애랑 떡볶이같은걸 먹으러 일부러 여기까지 온단 말야?
“너처럼 잘 먹는 애랑 먹어야 더 맛있단 말야~”
뭐야... 그럼 난 식욕자극제인셈이야? 그럼 그렇지...
가은은 장난감을 잔뜩 들고 벌떡 일어나다 그만 함께 일어나는 현락의 턱에 머리를 박고 말았다.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는걸 현락이 잽싸게 잡았다.
‘이...이 녀석 손이 지금 어디가있는거야...’
현락의 손은 가은의 허리를 받치고 있었고, 영락없이 품에 안긴 꼴이었다.
“떡볶이도 먹고 싶긴한데, 사실은 다른 일로 온거야.”
“소... 손 좀 치워줄래?”
“앗, 미안-”
넘어지는걸 막으려고 자연스럽게 한 행동인데 가은이가 무안해하자 현락이도 덩달아 무안해졌다.
둘은 잠시 뻘줌하니 서 있었다.
“무슨 돈?”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돈이 필요하다고 들었어.”
“누구한테?”
“원수.”
“아주 광고를 하고 다니네, 방정맞은 자식.”
“원수는 널 돕고 싶어 하는거야.”
“웃기지 말라그래~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라니까~!”
“내가 좀 도우면? 그래도 싫어?”
“니가...? 왜...?”
“음... 글쎄... 니가 돈이 필요하다면 꼭 써야할곳에 쓸 거 같아서. 다른 여자애들처럼 옷이나 화장품이나... 그런 쓸데없는데 낭비하진 않았을거 아냐.”
“니가... 날 어떻게 안다구...”
“그냥 보면 알아.”
당연히 그냥 봐도 알지.
이렇게 촌스러운애가 낭비벽이 있을 리가 있어. 외모는 전혀 꾸미지 않는걸...
거기다 악착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는것만 봐도 그래.
분명히 무지 가난한 집 딸이거나, 소녀가장인거야.
“안돼.”
한번에 오케이 할 리가 없지. 원수도 발로 찬 자존심인데...
“우리집 가훈이, 빚지지 말자거든-”
“하하하! 가훈 정말 멋지다.”
“미안해. 도와주려는건 고마운데- 나 혼자 해결할께.”
“그럼, 이렇게 하자. 내가 주는돈을 계약금으로 생각하자구.”
“무슨 계약? 너 부동산하니?”
“한... 삼개월쯤 빌려줄테니까, 천천히 생각해보구, 갚을때 말해줘.”
“뭘?”
“나랑 사귈건지.”
가은의 머리위로 일생에 두 번째 벼락이 떨어졌다.
이 녀석이 뭘 잘못 먹었나?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가은은 몹시 떨렸다.
“대체... 왜...”
“한 삼개월 만나면서 정식으로 사귈건지 천천히 생각해보자구.”
“그러니까, 왜...?”
“네 꿋꿋한 자존심이 무척 멋있어 보였다고나 할까...”
자존심이라니... 내 친구들은 똥고집이라고 하던데... 가은은 나름대로 현락의 멋진 멘트에 감동했다.
“일단 받어.”
“시, 싫어...”
“그냥 주는거 아니라니깐~”
“그래도 싫어, 생각 좀 해보구.”
“...알았어. 그럼 전화해줘.”
돌아서는 둘의 다리가 똑같이 후들거렸다.
가은은 현락의 느닷없는 제안에 놀라서.
현락은... 자신의 느닷없는 제안에 역시 놀라서.
‘이게 아닌데... 어쩌자고 그런 말까지 했지? 정말로 사귄다고 나서면 어쩌지?’
----------------------------------------------------------10편에서 계속
power님, 어젠 친구가 놀러왔는데요- 쭈글이를 봤던 친구거든요.
언니랑 셋이서 쭈글이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오래 슬퍼
하면 안좋대요. 못 떠난대요. 쭈글이도 마찬가지로 오래오래 슬퍼하면
좋은데 편하게 못갈거래요. 그래서 즐거운 추억만 이야기 했어요.
가슴아픈 이야기는 빼고... 이렇게 행복한 이야기만 해주니까,
다음생에서도 절 꼭 만나러 올거에요. ^-----^
손님3님, 1부는 거의 다 썼어요. ^^; 빨리 2부 구성해야 하는데...
1부 올리면서 뒷부분 수정하느라 2부가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어요.
그래두 시간을 두고 글을 보면 생각도 못했던 부분(말하자면 엉망인)이
보여요. 급하게 쓰면 모르고 지나치거든요. ㅠㅠ
한번에 써내려가는 분들 보면 대단하단 생각도 들고...;;
재능이 없는 사람의 비애라고나 할까요... ㅡ.ㅡ;;;
참, 부케 받으셨다구요? ㅎㅎ 저도 부케의 저주는 걱정이 되지만,
역시 부케는 너무 이뻐서 욕심이 난다는... ^,.^a
애이불비님, 시간많을때 하고싶은 거 맘껏 하세요. ^^ 내 인생이 풍요로와지는건
역시 휴식시간에 자신을 위한 뭔가를 했을때인것 같아요.
저두 시간이 많아지고 돈도 많~이 생기면 여행가고 싶어요.
지금은 꿈같은 바램인것 같지만... ^^;
sisi님, 꼬리에 있는 살을 밟은건 아니구요~ ^^; 그랬다간 깨갱~ 난리날걸요.
털만 살짜기~ ㅎㅎㅎ 오늘 발바닥이랑 얼굴 털 좀 잘라줘야 하는데,
한바탕 전쟁 치르겠네요. ㅠㅠ;; 에긍 귀찮어...
나도 누가 때되면 밥주고 물주고, 머리 빗겨주고, 발톱 깍아주고-
그러면 좋겠다...;; 개팔자가 상팔자 -0-
짱마님, 그 돈 쌓아뒀다 뭐하시려구요~? 몰래 혼자만 괴기 사서 드시려는 거져?
혼자 몰래 먹는 고기는 영양분으로 안가고 군살로만 간대요.
왜냐면 편한 맘으로 먹게 되니깐, 치열함도 없고, 그래서 열도 안나고-
(말이 되나 -_-;;) ^-^ 히히 하여튼, 내일을 위해 일요일 잘 쉬셔요~
아오이님, 역시 늘 바뿌신 푸른아오이님. ^^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뭐 재미난일 잔뜩 갖고 돌아오셔요~ ㅎㅎㅎ
닐니리님, 공주엄마- 튼튼한거 믿고 무리하시면 안돼요- 몸의 건강도 정신에서
오는것이니 맘도 편하게~ 조금 천천히~
사실 공주엄마가 나보다 훨 알차고 보람되게 살고 계시지만 ㅠㅠ
일요일 기분나게 날씨가 너무 좋아요. ^^
엉덩이 무거운 저도 들썩들썩 나가고 싶어지네요.
강아지들하고 산책이라도 좀 길게 다녀와야겠어요. 흙냄새 잔뜩 나는 곳으로...
겨울잠 들어가기전에 햇볕 많이 쬐야죠.
님들도 보송보송한 이불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창 활짝 열어두고,
군것질 하면서 TV 보셔요. ^^ 오후엔 친구 만나 밀린 수다 잔뜩 떠시구요~
^-^)/ 즐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