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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내 친구

로즈마리^^ |2004.11.01 10:52
조회 470 |추천 0

근처에 초등학교 동창생이 살고 있지요.

어렸을때 꽤 친하게 지냈던

결혼하고는 뜸했는데 한동네 살면서 다시 왕래가 시작되었죠

남편이 투자신탁회사에 다니는 친구였죠

저보고 자기 남편 회사에 돈을 맡기면 좋다고 돈있으면 맡기라고 권하더라구요.

원래 저는 안전주의라 위험한것은 싫어해서 싫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 친구 자기도 맡겼는데 돈이 많이늘었다고 ...

내가 그래도 망설이자 자기 남편까지 나에게 전화를 해서 상담하게 만들고 하는수 없어 제가 피같이 모은 적금 만기된 돈을 맡겼죠. 그 친구 남편이 저에게 계좌를 개설하고 나면 자기 한테 이야기 하라고 하더군요. 관리해 준다고...

내가 계좌 계설하고 나서 친구한테 니 남편이 관리해준다고 계좌 말해달라더라 했더니 무슨 관리...

하면서 나한테 계좌를 물어보질 안더군요.

하긴 무슨 관리가 될까 싶어 나도 더이상 말을 안했죠.

그 후부터 주가가 곤두박질 950만원 정도 되던 돈이 550정도 되어서 빠져나왔답니다.흑흑..

얼마나 힘들게 모은 돈이 었는데 400을 손해 본거죠.

그래도 그 친구 그러니 이 말 한마디 뿐이더군요.

난 물론 내가 최종 선택을 한거라 모든것이 내 책임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 친구가 쥬스라도 사가지고 와서 위로라도 해주었다면 그리 마음이 서운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쉬울땐 남편까지 동원해서 전화하고 관리를 해줍네 난리더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하지만 어쩝니까 모든게 내 잘못인것을 그런것 같고 친구간에 오래 마음 상해 있는것도 치사한것 같아 마음을 접었죠.

 

그런데 그후에도 툭하면 무슨 집에서 메이커 옷을 장사하게 뭐하네 암웨이를 하네 하면서 사람을 피곤하게 합니다.

하지만 친구간에 너무 모른척할수도 없고 필요없는 핫플레이트에 28만원이나 하는 정장옷(사고나서 한번도 안입었음) 또 기타 등등 을 샀죠.  참고로 저는 옷을 비싼옷을 거의 안사입는답니다

알뜰하다고 소문이 날 정도이죠

그 친구 저에게 전화해서 누구도 누구도 도와줘서 잘 팔린다는둥 한마디로 그소리가 너는 뭐냐로 들리는데 옷도 비싼 메이커 옷만 갖다 놓으니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구입한게 28만원이더군요.

 

사실 우리 남편도 휴대폰 점을 하고 있답니다.

요즘 불황이라  좀 어렵지요.

그래도 그 친구 자기 아이들 (고등학생,중학생) 휴대폰 한번 저희 남편한테 구입한적이 없습니다.

한번은 너무 기가막히는게 나에게 전화가 와서 아이가 휴대폰을 사려는데 하면서 019특판을 누가 사라고 한다면서 괜찮은지 한참을 물어보더라구요.

아니 휴대폰 점을 하는사람한테 누가 특판물건을 사라고한다고 물어보니 고기집에 와서 어디 고기집이 어떠냐고 물어보는 것이나 마찬가지 지요.

그래도 상한 기분을 누르고 내가 어른은 괜찮은데 아이들은 011을 좋아한다고 대충 이야기 해줬는데 또 우리 남편한테 물어본다면서 전화번호를 물어 보더라구요. 그냥 그만 뒀으면 했는데 안가르쳐줄수도 없고 가르쳐 주었더니 나에게 물어본말을 똑같이 남편한테 물어보았나 봅니다. 참..

남편이 전화가 왔더군요. 그냥 특판 019사라고 했다고 자기가 뭐라 하겠냐고 하더군요.

정말 남편한테 체면도 안서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생각같아선 야!이 얄미운  뭐뭐뭐 하면서 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또 참았습니다.

지금도 그 친구한테 전화가 오면 왠지 겁이 납니다

뭐 사라고 할까봐

예전에 투자신탁에다 맡겼던 돈 400만원이 날라가고 부터 계속 그 친구와 금전적인 문제로 얽히고 또 자구 손해만 본다고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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