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부지가 낚시 등산 등등을 즐기셔서
햇반을 자주 이용하시는데요
어느날 집에 밥이 없어서 햇반하나 뜯어서 조카 먹이고
남은걸 전자렌지 위에 올려뒀다가 깜빡 까먹었어요
그때가 장마철이었어요...
보통 여름엔 밥통에 밥해서 코드 빼놓고 하루만 지나면 쉬어서 냄새나고 흐물거리잖아요
한 10일도 넘게 방치해뒀다가 생각이 나서 내려보니...
곰팡이에 초토화가 되있을거란 제 예상을 뒤엎고....너무 멀쩡한거예요.
쉬지도 않고 냄새도 안나고 고슬고슬 한것이 그냥 멀쩡한 식은밥의 형상이었죠
모르는 사람은 그냥 먹을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게 쌀과 물로만 지은 순수한 밥 맞습니까?
어이없는 걸 넘어 무서워지더라구요
너무 궁금해서 고객센타에 전화했더니...
절대 방부제는 넣지 않았고, 장마철이라 기온이 낮아서 그럴거라는둥
말도 안돼는 소리만 지껄이더군요
그럼 먹어도 되냐니깐 그건 안된다는군요 헐~
그 이후로 전 햇반 안먹고 아버지한테도 드시지 말라고 합니다
그건 'CJ햇반'이었는데 다른 회사에서 나온것도 햇반류의 밥은 쳐다도 안봅니다
윽~
그냥 내손으로 밥지어 먹을라구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