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
오늘 아침도 눈이 번쩍 떠 졌다..
오늘은 학교 가는 날도 아니고.. 우리집 아닌것도 알고.. 더더군다나 어제밤에 그렇게 잠을 설쳤으면 당연히 오늘까지 늦게 까지 잘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침.. 왜 눈이 떠져 버린걸까….
어제.. 뭐 뭐야 그 놈… 나한테 나한테….
난 또 어제 일이 생각난다..
어제 난 아무 생각도 없이 학교가 끝나고 이리 저리 길거리를 헤메다 헤메다 결국 우리집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역시나 몇 년을 살아온 곳이기에 나의 익숙한 몸이 그쪽으로 향하는건 당연했다..
그래.. 우선 아빠 빛 갚아줘야 하겠지만.. 이 하나 뿐인 딸래미를 그런 벌거벗은 놈과 같이 살아야 한다면 당연히 나보고 나오라고 할꺼야.. 그럴꺼야..
나는 그런 생각에 당연히 집으로 향했다.. 아주 열심히…
집 현관문에 거의 다 다랐을 때 나는 망설이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 들어가도 될까?? 아빠가 내가 못하겠다고 하면 힘들어 하실까? 엄마는… 실망할까?
나의 손이 떨리며 벨이 손이 다다르고 있었다
우띠 그냥 우선은 몰래 들어야겠다란 생각에 내 호주머니에 있는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 갔다..
“호호호호”
호호호호???
엄마의 웃음소리잖어..
“당신 아~”
“그래… 암… 자.. 당신도… 아~?”
뭐 뭐야 뭐하는 거지? 나는 목소리가 들리는 부엌쪽으로 갔다..
“여보야 맛있어요?”
“그럼 누가 해준 요린데.. 역시 당신 요리솜씨는 이세상에서 최고야~”
“정말 몰라 자기두 참~”
뭐하시는걸까 저 두분은… 딸래미는 시커먼 야만인의 소굴에 내던지게 됐는데.. 저 두사람은 도대체..
“엄마…”
“어머낫….”
“아 아니.. 연유야 니 니가 어떻게..”
“뭐가 어떻게야 내가 우리집 온건데.. 왜 엄마 아빠.. 안돼는 거야?”
“아 아니.. 그냥 갑자기 연락도 없이 혹시 무슨일 있니…”
“어 무슨일 있어…그집 아들 보니까 나랑 갑이거나 나보다 한살 어리거나 많은거 같아..”
“어 어… 그러니.. 그렇지..”
뭐야 저 이상한 반응은… 혹시.. 혹시..
“혹시 엄마 아빠 알고 있었어?”
“뭐…월 알고 있다니 모르겠구나.. 연유야..”
아빠의 떨리는 음성.. 아빠는 거짓말 할 때 음성이 많이 떨린다는걸 모르나?
"뭐야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지? 뭐야? ㅡㅡ+
"있긴 아무것도 없어..."
" 정말이야?"ㅡㅡ*****
"어... 왜 그러니 연유야 무슨일 있니?"
"어 있어... 나 거기서 못살아.. 그 남자애 옷 다벗고 산단 말야.. 그런애랑 어떻게 살어..ㅠㅠ"
"어머멋 정말 이니?"
"그럼 정말 이지 농담이겠어...? 나 거기 안가요.. 못가겠어..."
"연유야 뭘 그런걸 가지구 그러니.. 그래도 그 분이 그러던데.. 여자한테는 관심 없는 애라 괜찮을 거라고...."
"엄마 뭐야 그럼 엄마 아빠 애초에 그애가 나랑 나이 비슷한 애란거 알고 있었어? 그래서?? 나보고 거기 계속 가 있으란 거야? 정말루?"
"아니 그분이 그러더라구.. 자기 아들이 잘땐 다 벗고 자는습관이 있긴 한데.. 워낙에 여자한테는 관심없어서... 거들떠도 안본다나 뭐라나 해서... 그래서.."
"그래서 뭐?? 뭐야 도대체 어떻게 그럴수 있냐구~"
"아니 니가 싫으면 어쩔수 없지.. 그래 가지마... 여보... 내일 당장 우리 이사갈곳 알아봐요.."
"아니 왜요? 어디로요? 여보.."
"뭐 어딘들 우리 살곳 없겠소? 저 산동네에가면 보증금 백에 월세 이십만원... 뭐 그런거 싼거 있잖소.. 아니 이십만원도 비싸겠지.. 아무래도 7억을 바로 갚지 않으면 이자도 엄청난데..."
도도대체 저런말을 하면 나보고 가지 말라고 해 놓고 말로서 고문하여 내가 가지 않을수 많드시는 저 분들은 도대체가 도대체가....ㅠㅠ
"알았어 갈께 간다고.."
"아니다 연유야 가지마 니가 어떻게 그런데 살겠니.. 그냥 아빠가 어떻게든 해 볼께 안되면.. 그래 이 아빠가 장기라도 팔아서 돈 마련하면 돼.. 괜찮아 괜히 너 고 3인데... 이 아빠가 힘들게 하는구나.. 미안하다.. 미안해..."
"흑흑 여보 왜 울어요 ... 울지마요.. 여보..."
"여보..."
아 아니 도대체 왜 우냐구요.. 왜~~~~
"아냐 나 갈꺼야 갈꺼라구 나 이불 가지러 왔어.. 이불만 가지구 나 갈꺼야 "
나는 그말을 하고 내 방으로 들어와서 침대위에 이불과 베게를 들고 나왔다..
"엄마 아빠 그만 울어 나 갈꺼니까.. 그만 울어 나 갈게.. 나 바빠 오늘부터 공부가르켜야지.. 그냥 이거만 가지러 온거야.. 나 간다 가.."
"연유야 가지마.. 그냥 가지마...~~"
난 아빠의 절규에 찬 목소리를 뒤로 한체 나왓다..
뚝뚝...
내 눈에선 눈물이 고여 떨어지고 있었다...
나름대로 엄마 아빠도 힘들꺼야.. 그래 내가 조금만 고생하면 그빛 다 갚을꺼야..
그래 오히려 좋게 생각하자
나랑 나이가 비슷하면 모 한 일이년만 같이 살면 빛 다 갚겠네.. 그래 그렇게.. 생각...하면....돼..
흑흑....
나는 지금 내 처지가 불쌍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나보다 불쌍한 사람 많아..
그래 부도나면 속수 무책 없이 무너지는 집안 많은데.. 나는 좋은 기회로 무너지지 않을 기회를 잡은거야 그래 그렇게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
난 그 생각으로 너무 빨리 나와 버려 이불과 베게를 생각없이 들고만 나왔다..
쇼핑백에 담아 갖고 나올걸...
나는 그걸 들고 버스를 타고 어느덧 그 집으로 다시 갔다..
엘레베이터를 타는동안 나는 깊게 심호흡을 한번 하고.. 또한번 하고...
엘레베이터를 내려 그집 현관앞으로 갔다..
근데 잘려나? 벌써 시간이 11시인데...
나는 혹시나 그애가 자지 않을까? 혹시 자는데 벨 누르면 신경질내지 않을까(데따 무서운데..ㅡㅡ;)별 생각을 다하고는 현관문 가까이 귀를 갖다 댔다..
TV소리다... 안자는구나... ^ㅂ^
나는 기쁜마음에 벨을 눌렀다..
그러나 현관문을 연건... 알수 없는 이 잘생긴 친구는 누구신가??
"뭐야..."
뭐야라니.. ㅡㅡ;; 역시나 이앤 그애 친구일꺼다.. 뭐야 라니.. 누구야라고 물어야 하는거 아니던가?
"야 얌마.. 어떤 여자애가 이불보따리 들고 서 있는데?"
그그래 들고 서 있다. 그래서 떪냐?
그렇다고 그렇게 신기한듯 위아래로 훓을건 없자너... ㅡㅡ+
그리고 또 다른 남자애.. 오호 이앤 귀엽게 생겼군.. 그럼 이 귀엽게 생긴 친구는 누구신가?
"너... 누구야? 이불집 딸래미니?"
이이불집 딸라미...ㅡㅡ;; 아닌데...
"아니 아닌데.. "
그리고 그 뒤 너머로 보이는 내가 가르칠 학상... ㅡㅡ;; 어 그애다..
그애 비틀거리면서 온다.. 술을 마셨나 보다...
집안 바닥 구석을 이리 저리 고개를 내밀며 봤다..역시 집안바닥에 술천지다..
그애 걸어 온다... 좀비처럼.. ㅡㅡ;;
아니 뭐야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저리 비틀 거리는 거야..
"얌마 어쭈.. 이새끼 바라 비틀데는 꼴하고는 그러길래. 내가..."
뭐 뭐야.. 그렇게 비틀대면서 이렇게 가까이 까지 오면 나보고 뭐 어쩌라고..
갑자기 그애 내 앞에 거의 다다르더니 내 얼굴을 확 잡아 끈다..
그리고.. 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아니 내 본능으로 날 방어할 틈도 없이.. 그렇게 그냥 당하고 만것이다...
나의 입술을 그냥 그렇게 빼앗기고 만것이다...
아니 이게 아니지.. 이게 이게... 너무 강렬히 내 안으로 뚫고 들어와서 술기운이 나한테도 퍼지는거 같다..
어떻게든 빠져 나와야돼....
"얌마 너 모하는 짓이야 야.."
그리고 그 둘 친구들도 그앨 나에게서 떼어 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러려고 하면 할수록 그앤 더 깊숙히 파고 들어 온다..
나 숨막혀 죽을거 같어.. 나좀 살려조... ㅠㅠ
그리고 나는 필사적으로 아니 본능적으로 이제는 날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으로 나도 모르게 내 손은 그애의 얼굴을 향해 한대 강타 했다..
그러나 그애 바로 나가 떨어져 버린다..
흑흑.. 뭐야 뭐냐고..
나는 당혹함과 당황스러움과.. 그 둘의 친구들이 그애가 괜찮은지 쳐다 보지도 않고 날 너무 어의 없어하는 표정으로 봐라 봐서 나는 도망치듯 그곳을 나왔다..
그리고 보라네 집에 와서 이렇게 오늘밤 하루 신세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오전 아닌 오후가 되서야 보라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나는 보라가 일어날때 까지 어제 그 일만 생각하며 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만 고민하고 있었다...
"진짜야? 어머머 왠일이니.. 지지배 그런일 있었으면 바루 이 언니한테 말을 했어야지.. 왜 말 안했어.."
"어.. 사정이 사정이니 그런것도 있고.... 나두 정신이 없어서... 그랬어.."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 "
"어떻하긴 나와야지.. 그런 이상한 놈이랑 어떻게 살어... 어제만 생각하면 정말... 죽고 싶어.."
"지지배 죽긴 왜죽냐?? 하긴 사채집 아들이라며? 그 아저씨 그렇게 우락 부락 생겼으면 아들래미도 뻔하네.. 그래 죽고 싶겠다.. 에구 불쌍혀라 그런 놈한테 니 입술을... 하핫.."
"야 웃지마... 우씨 남은 심각해 죽겠는데.. 넌 웃냐?"
"알았어 좋아.. 그럼 이 언니가 해결해 줄께 그정도 쯤이야.. 그럼 오늘 내가 거기 같이 가 줄께.. 짐 혼자 갖고 오기도 무겁겠다.."
"정말 고마워 뽀라야~ 역시 넌 나의 영원한 뽀라 도리얌~"
ㅡ안냐세요.. 꾸벅-
역시나 제 다짐과 다르게.. 역시나.. 글 써 놓기는 커녕... 뭐하느라 바빴는지.. 컴을 하루종일 못본 하루 였습니다요..
그래도 하나 올리구 자야여...
벌써 열한시가 넘었네..
내일을 위해서 자야겠죠...
금 안녕히 주무셔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