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여성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영화 '블루스틸'이나 '니키타'의 주인공처럼 남자보다 더 거친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할 태세다.
정의감에 불타 욕지거리를 해대며 주먹을 휘두르고 명석한 두뇌로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차갑고 강한 여성 캐릭터에 미녀 스타들이 줄줄이 도전장을 내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시연은 15일 첫 방송되는 KBS 새 미니시리즈 '꽃피는 봄이 오면'(극본 권민수, 연출 진형욱)에서 강력 범죄자를 앞차기로 제압하는 강력계 여형사 오영주 역을 맡아 TV브라운관에 돌아온다.
박시연은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섹시미를 벗고 터프하면서도 왈가닥 여형사의 이미지를 십분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어 그녀의 색다른 모습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여우야 뭐하니'에서 성인잡지 노처녀 여기자로 엉뚱하고 코믹한 연기를 보여줬던 고현정도 '주몽' 후속작으로 오는 3월께 전파를 타는 MBC 범죄수사드라마(20부작) '히트(가제, 연출 유철용)'에서 여형사 역으로 변신한다.
고현정은 이번 작품에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한국 최초 강력반장 차수경 역을 맡아 '날라리' 초년검사 김재윤 역의 탤런트 하정우와 범죄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청순가련형의 미녀스타 손예진은 한국판 CSI를 표방하며 촬영을 준비 중인 24부작 시즌제 과학범죄수사물 '에이전트 제로'에서 설경구, 차인표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요원으로 변신한다.
손예진은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로 사설 수사기관(에이전트)의 수사관 역을 맡아 미국 유명 드라마 'CSI 수사대'의 캐서린이나 'X파일'의 스컬리 요원처럼 남자들을 능가하는 이지적이면서도 강인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멜로와 코믹 드라마 속에서 넘쳐났던 노처녀, 이혼녀 등의 여성상이 올해에는 정의감에 불타 사건현장을 종회무진 누비는 거친 캐릭터로 일대 변화를 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