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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안된 이마트 직원들... 기저귀하나에 분노하게 만들다니...

아기엄마 |2004.11.09 00:17
조회 1,282 |추천 0

저는 오늘 부산연제점 이마트에 하기스 기저귀를 사러 간 아기엄마입니다. 전단지에 나온 기저귀가 세일을 많이 하길래 친정인 부산에서 사서 서울로 보내려고 오늘 그곳을 방문했어요.
사실, 남편이 서울에서 이마트 갔다가 못사고 그냥 왔거든요.

 

제가 간 시간은 4시경이었습니다. 마트안에 안내문이 있더군요. 기저귀가 5시 30분 경에 도착하는데, 수량이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 판매를 한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기저귀코너에 가서 담당자인 듯한 여직원에게 물었더니, 5시경에 상품이 도착해서 이 매장으로 올것이니 그정도에 와서 줄을 서시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수량에 대한 일절 언급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꽤 남은지라 2층 유아휴게실에 가서 일단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내려왔어요. 그 시간이 4시 40분경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꽤 줄을 서 있더군요.
아차싶은 생각에 줄을 섰습니다. 미리 서있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면서도 20명 남짓한 사람들이니 뭐 별 걱정을 안했어요.

 

그런데, 5시좀 넘었나? 직원이 안내문을 가지고 와서는, 25개 밖에 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어라? 이사람들이... 장난하나 싶었어요. 저희 아기는 5개월이라 중형을 사러 왔는데, 안내문을 보니 중형은 아예 없고, 대형만 25개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어쩔수없이 대형이라도 사가자 싶은 마음에 그냥 있었죠

그때 벌써 사람들은 한 3~40명 가량 됐었거든요. 무슨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있냐고 사람들 쑥덕거렸습니다. 그러면서 다들 자기가 몇번째 순서인지 세더군요.
저도 물론 앞에서 부터 사람수를 세었죠. 제가 25번째 정도 되더군요.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 그냥 있었는데, 직원이 오더니 그냥 그러고 가려고 하는거였죠.
제가 큰소리로 " 아저씨, 무슨 번호표라도 줘야지, 이러고 그냥 있다가 세치기라도 하면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그 직원이 번호표는 없다고 하는거에요.
아니... 그러면 무자기로 서있는 사람하며, 그 뒤로 쭉 줄서있는 사람들은 어떡하라고... 그것도 모르고 마냥 뒤로 줄은 계속 서고 있었는데...

답답한 마음에 손바닥에라도 번호를 적어달라 소리를 쳤어요.

그랬더니, 그 직원이 한참을 옆직원하고 얘기하다가 어디론가 가더군요... 그리곤, 한참후에 작은 쪽지를 가지고 와서는 번호라고 나눠줬답니다.

그 와중에 세치기 한 사람들이 물론 있었겠죠.
뭐, 잠깐 화장실을 갔다왔다... 아까부터 줄섰다... 어제 예약하고 간 사람이다... 등등... 중간에 몇명이 끼는 바람에. 저는 40분가량 줄서고도, 25명 안에 들어가고도 기저귀를 받지를 못했어요...

무슨 이런 허무한 일이...

 

그래서 그 직원한테 따졌죠... 아니... 중간에 낀 사람들이건 뭐건 자기는 그냥 나눠주기만 하면 되냐고... 그리고, 25개란 안내문은 왜 이제 가지고 와서는, 무조건 줄을 세우기만 하면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그 직원 왈... 계속 죄송하다고.. 저희 사정상 어쩔수가 없다고.. 내일 또 오라고???
아니, 우리가 기저귀 하나때문에 애기업고, 며칠동안 와서 줄을 서야겠냐고, 어제도 예약받아서 오늘 준거면, 오늘도 내일 번호표를 달라고...우리도 예약표를 주면 내일 아니라도 14일이 세일기간이니깐 그때까지 오겠다고.. 거기 아줌마들이랑 싸웠어요..

 

그러기를 한참... 5시 반 가량이 되니깐, 아침에 안내문을 보고 간 사람들이 와서, 기저귀가 다 나가고 없다고 하니깐, 또 얼마나 열이 받았겠습니까? 한참을 따지고 싸우고 있었죠.

그 담당인 남자직원 하나를 놓고...
그 직원이 해결할 수가 없으면 위에 사람을 불러달라... 아무리 얘기를 해도 옆에서 누구하나 도와주기는 커녕, 그 직원혼자 땀빼며 죄송하다는 말만 연거푸 했답니다.

그러기를 1시간이 넘었나요? 아니... 6시가 다 되어서, 총괄이라는 이름표를 단 정한수라는 직원이 왔어요. 참... 나...

그러고선, 어떻게 해달라는 거냐며 한참을 묻고 위에 사람한테 얘기하겠다며 갔습니다.
그러고선 소식이 없는거에요.

아니... 무슨 이런 지점이 다 있대요?
사람이 몇십명이 서서 항의를 하고 있는데, 다들 눈깜짝하지않고 쳐다보고 웃고 서있는겁니다. 줄서있는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말이죠...

 

정한수란 직원이 오더니 우리에겐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서서 쳐다만 보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거기 가서 물으니깐, 주임이란 오덕수라는 직원이 자기가 총괄이라면서 이거는 방법이 없다고 딱잘라 얘기하더군요.  참... 우리를 바보로 아는건지...
1시간 반을 세워놓고, 아니... 아무런 조치는 커녕, 아무말도 하지않고 쳐다만 보다가, 가서 물어보니 겨우 한다는 얘기가...

 

그래서 어떤 애기엄마가 그랬어요.
이거는 허위광고다.. 선착순 몇명이라는 것도 없고, 한정수량이란 얘기도 아니고, 또 약속시간에 맟추지도 않고, 임의대로 판매한거다... 뭐 이렇게 따지면서 고발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주임이란 오덕수란 자가 하는말이 대놓고 고발하라고 얼굴 빳빳이 들고 얘기하는거에요.
어쩜, 월급받고 다니는 직장이지만,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고발하라고요? 그것도 총괄주임이라는 사람 입에서?

 

적어도 죄송하다고...사과의 말 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야되지 않나요? 아니... 해결을 못해줄거면, 미리 이렇게 시간끌지 않고 사과의 말을 하고, 또 여차여차 이런 사정얘기, 언제쯤 오면 또 살수 있을거다... 뭐 이정도는 해명해야 되지 않나요?  1시간반을 기다린 많은 고객들에게...

 

그 와중에 어느 애기엄마 얘기가, 어제 친구가 기저귀 예약하고 갔는데, 오늘 이마트연제점에서 기저귀왔다고 찾으러 오러는 전화를 받았다는 거에요...

그건, 오늘 들어온 수량이 25개가 아니라는 거잖아요?
창고에 물건이 있는데도, 안풀고 사람들을 놀리는건지...
아이고... 참... 얼마나 허무하고 기가 찹니까?

 

너무너무 열이 받아서... 정말... 아기가 우는 것도 놔두고...
이렇게 싸우다, 이렇게 기본이 안된 사람들하고 실갱이 하는것 자체가 너무 화가나서 집으로 왔습니다.

내가 방송국이건 인터넷이건 어디건... 이마트 불매운동이라도 해야되겠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도대체가 상식이, 기본이 안통하는 이마트 연제점이라...
이런곳에 가서 천원, 이천원 싸게 사려고 줄서는 내가 한심스러워서 말이죠...

 

대한민국에서 최고라는 마트에서 말이죠... 자칭인지 모르지만..

아기 기저귀를 싸게 사려고 모인 엄마들이, 또 할머니들이  아기를 업고 2시간이나 서서 그러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더더욱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인터넷 여기저기에 올릴 거에요.

아줌마들의 힘을 보여줘야죠.

 

이마트에서는 직원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모르겠지만,
따지고 보면, 젊은 아기엄마들이 가장 구매력이 높은 집단이 아닌가요? 아기들이 커가면서.. 그리고 또 마트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집단일텐데요...

장사는 싸게만 팔면 사람이 모인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서비스도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시는 모양입니다.

 

기저귀 한통 사러가서 이렇게 흥분할줄이야...

 

이 글을 읽으시는 아기엄마분들...

여기저기로 퍼서 올려주세요..

얼마나 분하고 화가났는지... 이마트는 그래도 눈깜짝 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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