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돈이 생긴거 같은 느낌.
이번 보너스타면..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려볼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줘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좋았지만..
정작 부모님한테는 월급을 맡긴다는 이유로.. 선물하나 사드린적 없었나봅니다.
곧 어머니 생신이시네요. 할머니 살아계실때.. 큰아들은 할머니 선물사고.. 작은아들이 어머니 선물산다고 하구서는..
백화점서 선물골랐던 24살때가 생각나네요.
난 스카프에 가죽장갑에 이쁜 손목시계를 샀었고.. 동생은 어머니 드릴 따뜻한 잠바를 하나 샀었지요.
난 할머니께 동생은 어머니께 선물을 드렸을 때... 할머니가 가죽장갑이랑 손목시계는 나한테 안어울리신다며 웃으셨지요. 그때 까만 가죽장갑이 할머니 손에 작다는걸 알게되었고 이쁜 손목시계는 할머니가 보기에 바늘이 너무 작다는걸 알게되었지요.
동생이 어머니께 선물을 드렸을땐 어머니가 웃으시면서 난 이제 이런거 입고다닐 나이는 지났다고.. 그러면서 이런건 여자친구한테 선물하면 된다구.. 그러셨었지요.
아직 어린나이라 선물 받을 상대방을 완전히 배려하고 꼼꼼하게 고르는 그런게 없었나봅니다. 그리고 그런건 아직도 없나봅니다....
할머니께서 장갑이랑 시계 어머니한테 너하라고 주셨을때.. 그렇게 좋아하던 어머니 모습을 잊을수 없습니다. 지금도 어머니께서는 그 시계를 차고 다니시지요.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할머니 서랍장속에서 예쁘게 접어놓은 스카프를 보고 많이 울었더랬습니다.
선물은 그렇게 사람의 마음속에 남나 봅니다.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선물 하나씩 주어보는건..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