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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 건지...어떻게 해아하는 건지...

그냥... |2004.11.15 13:55
조회 409 |추천 0

저는 79년 생이고 대학원을 다니다 지금은 유학을 준비중인 학생입니다.

지금부터 저의 고민을 써볼려고 합니다....^^:

s대 작곡과를 다니는 그녀를 처음 만난 거는 한 4년 전쯤이네요...그당시 22살이던 저는 막 20살이던

그 여학생을 만나고 몹시 좋아했었죠....둘이서 자주 만나서 얘기도 많이 하고 가끔 술도 마시고 했답니다. 그렇게 만나니 자연스럽게 우리 둘은 연인 관계같이 되어갔죠...

근데 제가 작업실이라는 곳을 다니고 있었는데...자주 밤샘을 하고 뭔가를 준비하다 보니 사람을 챙겨줄 만한 여유가 생기지 않더군요... 그렇게 둘은 연인은 아닌 가까운 오빠동생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관계가 한 2년 지속 되다 보니 서로 그런 생활에 익숙해지더군요...

한 반년 안보고 연락만 하다 지내던중.... 대학을 졸업하고 약간의 여유를 찾은 저는 그녀와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녀도 매우 좋아하더군요...

둘은 다시 가까워졌고 밤새 전화로 얘기도 하고....몹시 가깝게 지내더군요...

어느날 그녀가 주말이면 아는 오빠를 만난 다는 거에요..... 이상하게 생각이 들었줘...당연히

둘이 어쩌다가 데이트를 해도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웃으며 전화를 하는 그녀를 보면서 이상하다는 느낌을 자주 가졌고 저는 꼬치꼬치 물어봤줘... 그랬더니 그녀가 그러더군요..

그냥 자기 사촌오빠의 친구인데 가끔 만나보는 거라구...그냥 오빠동생사이라구...

원래 순수하게 생긴 그녀의 첫인상에 그냥 믿음을 주던 저는....믿기로 했어요..

어느날 전화를 하는데 울면서 그러더군요...자기가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사람이 얼마전에

자기가 이혼남이라고 밝혔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막 울더라구요....

아버지도 안계시고 집이 진주인지라 올라와 사는 그녀를 보면서 참 저도 많이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는 이사람을 이렇게 좋아하는데....라는 서운함도 들지만 그런 감정보다도...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기분 전환도 시켜줄려고 같이 한강도 밤에 데려가고...

없는 돈 털어서 맛난 것도 사주고 그랬줘.... 이친구도 그런 저한테 많이 기대더군요...

많이 힘이 났습니다... 언젠가는 나도 그사람같이 사랑받을 수 있을 거야 라는....

지금 생각하면 욕심이었나 싶습니다.

둘이 다시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고 자주 연락하고 하였습니다.

물론 농담일수도 있겠지만....저는 자주 물었줘...불안도 하니깐요..

너 오빠한테 시집올거쥐? ... 그녀왈 당연하지, 26살때 오빠한테 꼭 시집갈꺼야...

당연히 저는 그녀에게 사귀자고 했고 그녀는 오빠는 내년에 나갈껀데 내가 넘 힘들잖아

그냥 지금처럼 지내자고 하더군요.... 가끔 뽀뽀는 괜찮지만 키스나 그 이상은 절대 안된다며

거절하는 그녀.... 왠지 지켜주고 싶기에 참았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아껴주고 싶었기에...

물론 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가끔 그런 소리 하더군요... 이혼남은 자기한테 페라리를 사준다고 했다느니 혼수는 필요없다고 했다느니... 저는 울컥하는 맘에 뭐라고는 못하겠고 너 올때 페라리 두대 사와 그래야 너랑 결혼 할거야 하는 둥의 핀잔을 주고는 했습니다.... 진심은 아니었는데....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더군요...

근데 다시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참 힘들더군요...

낮에 전화를 걸면 거의 받지를 않고.... 금토일은 당연히 친구만나서 술마시니 나는 못만나고...

내가 만나자고 하면 한 사나흘전에 의양을 묻고 스케줄을 잡아야할 정도로 친구를 좋아하고 게으른 그녀였습니다... 그래도 이해하고  참았습니다.... 미녀는 잠꾸러기라는데 그냥 좀 게으른거게찌하구요...

하지만 도가 지나친 날이 많았습니다.... 저도 좀 둔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데 할정도로..

술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먹어야하고.... 동네친구라면서 맨날 만나면서 제가 보자고 하면 절대 안되고 그녀를 만날려면 차를 가지고 그녀 집앞에서 한시간 기다렸다가 데려다 줘야하고....밥은 왠만하면 남자가 다 사는 거고...등등....

그래도 좋아하기에 모든 것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자기 전에 생각나고 힘들때 생각나는 사람이었으니깐요...

제 주변에 친하는 지내는 여자애들은 3명 정도 밖에 안됩니다... 유학준비 해본 분은 알겠지만 많은 자료와 도움을 필요로 하줘... 그래서 가끔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나 하는데... 맨날 오빠는 문어발이니깐 하면서 은근히 이유없이 집에서 노는 그녀는 이남자 저남자랑 연락하며 만나는 눈치더군요...

그래도 당시만 뭐라고 핀잔 주면서 이해했습니다...

어느날 술에 이빠이 취한 그녀가 새벽에 전화를 하더군요.... 오빠는 나한테 정신적 지주야...그리고 너무 미안해.... 저는 속으로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거 같아 몹시 기뻤습니다...

하지만...다음날....전화를 하니 기억이 안난데요...그냥 빙그레 웃었줘...

빼빼로 데이를 생각해서 빼빼로를 한 가득 준비했습니다....그녀와 약속도 하구...

역시나 그녀는 그날도 저를 바람 맞히더군요,.

그저께 용산에 가서 프린터를 사러 갔다가 그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누구 결혼식인데.....심심하다.... 그런 내용.... 저는 바빠서 미안하다 하면서 전화를 끊었줘...

나중에 저녁에 맘에 걸려서 들어가는 길에 전화를 했줘...

역시나 밖이더군요...

너 어디냐? 오빠 지금 들어갈려는데 데리러 갈께...커피한잔 마시자 내가 살테니...

그냥 말 나 석촌호수...지금 데이트 중인데...바빠 나중에 들어가서 전화할께

뚜 뚜 뚜

자존심도 없는 저는 혼자 밥을 먹고 한시간쯤 있다가 전화했습니다...그때가 새벽 1시...

어디니?

나 밖에 (남자소리 막 들리고) .... 들어가서 전화할께... 뚜뚜뚜

저는 그날 밤새 전화를 기다렸지만 그녀는 또 약속을 어기더군요...

그뒤로 2일동안 연락이 없고 연락도 안받습니다...

아마 한 2주지나면 또 전화해서 그러겠줘... 나 우울해 재밌는 얘기해줘...

 

전 어떻게 해야하줘......

솔직히 제 자랑이 아니고 저 못난 놈도 아니고 남들만큼 잘났다고 생각하며 사는 놈인데...

왜 그녀한테는 이렇게 바보 되는지... 고만만나야지 잊어야지 하면서

4년간 든정이 그걸 쉽지 못하게 하네요......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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