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영구 읍따’보다 ‘일본은 읍따’에 반혀가지고, 여옥이 당신이 보고 싶어 안달허든 놈팽이가 드리는 글이요. 맨날 당신과 거시기는 못허드라도, 우리 읍내에 있는 물망초다방에서 만나 양촌리커피라도 마셨으면 원이 없겠다던 열성 팬이었소. 나도 사낸디, 오줌 줄기가 담넘어로 넘어가던 시절에 그랬다는 것이니 오해는 허지 마쇼. 당신의 빨간 옷차림에 항상 빨간 색만 칠혀놓은 야실야실한 입술은 지금도 쥑여줍디다. 그나저나 날도 춘디 대통령 같지도 않은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구케이언 허니라고 욕보쇼.
요새같이 불경기에, 다들 죽겠다고 난리고, 나같이 땅파먹고 사는 사람도 있는디...한 달 내내 쌈만 허고도 몇백만원의 월급을 받는다니,, 당신이 부럽소. 허긴 그런 식으로 구케이언 헌다믄 누구는 못허것소만..
애먼소리로 남들 애먹이는 기술에, 씹어가면서 비꼬는 말투는 다 어디서 배워가꼬, 거미 똥구멍서 거미줄 나오듯 술술 나오던디.. 껌이나 꽈배기공장 집이서 컸는지 궁금헙디다. 말의 앞뒤가 틀려서 창피당허는 게 흠이지만 꼬고 씹는 실력은 가히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생각이 듭디다. 하여간 그것도 명예라믄 명예니께 계속 연구허고 발전시키시오. 째진 눈꼬리 허며, 뺑덕어멈을 연상시키는 입술 허며, 삐쭉 솟은 콧날 허며..., 관상으로 봐도 당신에게는 그런 일이 딱 어울리오.. 요즘은 읍내 술자리에서도 당신 이름이 빠지지 않던디 옛날이나 지금이나 잉끼가 좋은 당신은 조컸소. 그리고 부럽소..
구케이언들은 애꼬쟁이 말품만 팔어도 세빈지 네빈지 한 달에 수백만원씩 받는다고 허드만... 돈이든 인간이든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야 된다고 허는 그런 자리를 누구 빽으로 뚫고 들어갔는지 참 용허요. 허기사 파고드는 기술이 그렇게 좋으니께 ‘일본은 읍따’ 책도 박어냈지않나 싶소.. 들리는 말에 의하면 도둑질 혀서 박어낸 책이라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어야 헌다고 허던디 사실이요? 박정희각하와 조선일보가 우러러보는 일본을 당신이 일본은 읍따고 혔으니 감정이 상헌 그쪽서 재판을 걸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믄 말고요.. 지금이라도 읍따고 어거지 쓰지 말고 ‘일본은 있따’로 고치는 게 좋을 것이오...그건 그러코
올 초부터 지금까지 당신이 허는 말이나 행동을 보믄, 당신의 인격이 조오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드오. 한 때 당신에게 미쳐있던 내가 원망스럽소.. 왜냐믄 내가 젤 종경허고 임금처럼 여기던 박정희각하의 딸에게 독설을 퍼붓는 것을 봄서 당신의 싸가지를 짐작헐 수 있었소. 그렇게 싸가지 없는 말을 허고도 공주님의 주구노릇을 허게 되얐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오. 그런 막말을 혀대고도 옆에 바싹 붙어댕기는 걸 보믄 세상 참 요지경이라는 생각이 드오. 근애공주님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있겄지만 내가 알기에는 워낙 심성이 착허고 선한 분이라 그렇다고 해야 할 것이오. 중전이나 다름없는 영부인 시절에도 아버지 술시중 들러 청와대 안가에 들어오는 미녀들에게 회초리는커녕 질투나 오기를 부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겁니다.
근애공주님을 좋아허는 이유가 또 있소. 사람들은 100단어짜리니 200단어짜리 대표니 허지만 다들 모르고 허는 소리요. 입장을 난처하게 허는 시비성 질문을 드려도 “나하고 싸우자는 것이냐”는 말로 상대의 입을 벌어지게 하는 방법으로 피해가면서 말을 굥장히 아끼는 분이라는 겁니다. 하여간 그것도 그러코..
여옥씨!
불 강아지라는 말 들어보셨소? 몸이 빼싹 마른 강아지를 이르는 말이오. 근애공주님도 빼싹 마르고 늘씬혀서 좋아혔는디, 당신을 좋아혔던 이유도 얍실얍실한 입술에 불강아지 처럼 바싹 마른 끈내주는 늘씬 날씬한 몸매에 반혔던 것이오. 물론, 무쟈게 뚱뚱했던 우리 마눌님 덕도 있지만.. 여그까지는 내 얘기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무리 미워도 그렇지 외국으로 놀러가는 사람도 아니고, 외교를 하기 위해 해외순방에 나선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없으면 나라가 조용혀서 좋으니까 자리를 오래 비워두기를 바란다”고 혔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듣고 놀랬소. 삼족이 몰살당허는 형벌도 불사허고 반란을 일으키려고 기회를 엿보는 반역자들이나 허는 말을 기자들 앞에서 허다니, 흑장미나 막가파 소속 두목도 아니면서 대단허요.
여옥씨..
당신도 노무현은 개인 노무현에 앞서, 국가를 대표허는 대통령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을 것이오. 그러니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에게 독설을 퍼붓거나 비아냥댄다는 것은 국민에게 퍼붓는 것이다 이말입니다. 욕은 그만두고 대통령의 비리를 말하거나 정책을 비판해도 대통령 모욕죄로 잡아들이던 박정희각하가 잘 설명해주고 있소. 근애공주님에게 물어보면 시원허게 알려줄 것이오.
만약, 박정희나 전두환 각하가 외국 나갈 때 그런 말을 혔드라믄 빨갛고 얄쌍한 당신의 입술은 끌려가던 날 12시를 넘기기 전에 시커멓게 됐을 것이오. 당신도 여자이니 부천 성고문 사건을 설명하지 않더라도 지하 유치장에 끌려가 무슨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것쯤은 짐작할 것이오. 그런 걸 보믄, 요새 살판난 사람들이 오히려 더 죽겠다고 허던디 그들이 왜 죽겠다고 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소.
그동안 당신의 말을 쭉 들어보믄, 당신 맘대로 대통령도 뽑고 짜르고 허는 것으로 착각허고 있는 것 같습디다. 공주병은 하도 흔한 것이라서 그렇다 치고 편집증에 불감증 환자 같다는 생각이 들 때는 옛정 때문인지 마음이 짠 헙디다. 불감증도 두 가지요. 하나는 거시기 헐 때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증세고, 둘째는 속으로는 간절히 바라면서도 감히 청할 수 없을 때를 가리키는 것인디. 어떤 문제가 있으면 딱 꼬집어서 핵심을 지적허지 못허고 꼬부라진 돼지 거시기마냥 빙빙 돌리는 것을 보믄 당신은 두 번째에 해당되는 것 같소. ‘일본은 읍따’에 반혔던 과거의 팬이 진정으로 허는 소리니께 진찰한번 받아보시기 바라오.
옛정도 있고 해서 충고 한마디 헐라요.
세상을 살아감서 적을 너무 마니 만들지 마시오. 쇠시랑이든, 부메랑이든 분명 화가 되어 돌아오는 법이니께... 박정희 각하가 술자리에서 죽고 근애공주님 자매와 영식으로 통혔든 지만씨가 얽히고설키며 사는 것을 보면서 많은 걸 느겼소. 요새는 디지털초고속시대라 부모의 화가 후손에게 갈 시간이 없어 당대에 받는다고 헙디다. 당신이 모시는 근애공주님을 자세히 관찰혀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오. 출세와 성공은 다르니께...
한마디만 더 할랍니다.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운 사이에 당신을 불고지죄로 고발하는 사람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거요. 국가 존위와 관계된 보안법 위반이니 박정희각하가 혔든 것처럼 당신을 조진다면 구케이언이라고 별것 있것소.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일이지만, 적국의 수괴인 김정일을 평양에서 만나 웃고 즐기며 놀다 온 공주님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면서도 신고하지 않은 죄라고 헐 겁니다. 그러면 뭐라고 헐라요.. 그러니 조심허셔야 헙니다.
지금도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 것은 10억 20억을 주고도 달지 못허는 구케이언 빳찌를, 당신은 근애공주님 면전에 지라알탄을 터뜨리고도 달았다는 겁니다. 혹시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 되는 근애공주님의 특급 비밀을 알고 있어서 스카우트당한 게 아닌가 하는 상상을 혀봅니다. 앞날이 구만리같이 창창한 여옥님의 몸과 입건강을 기원허면서..이만 쓸라요...또 봅시다.
피에쑤: 철자법이 마니 틀렸을 틴디, 땅파먹고 사는 놈이 별수 있것소..여옥님이 이해허고 봐주쇼..차떼기를 단행혔든 만남의 광장 후게소에서 우연히라도 만나 300원짜리 커리라도 대접헐 수 있는 인연을 기대험서...왕년에 팬이었던 놈팽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