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정에서 인사드리는 아리엄마입니다!!
확실이 친정에 오니 아픈 구석도 덜 아픈 거 같고..
친정엄마가 이래저래 삥뜯어가도 기분만은 무지 좋군여^^
(울엄마는 내 가방에 든 화장품같은거 잘 삥뜯어 갑니다. )
그럼 오늘도 올라가는 아리엄마의 신혼일기입니다~
1. 공부!공부!공부
울 부부는 요즘 토익공부로 바쁩니다.
오빠는 공사로 옮기고 싶다고 토익공부 하는 거고..
저는 솔직히 사범대라 토익공부안해도 되지만, 대학졸업요건에
600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곰팅한테 붙잡혀 억지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만삭에 가까운 다음달에 토익시험 같이 보러가기로 했지요.
근데 문제는 몸이 커지니깐 만사가 귀찮아 지더군요.
곰팅; 나 공부할꺼야
나; 그럼 나는?
곰팅; 너도 당연히 해야지?
나; 우린 주말 부분데?
곰팅; 주말부부도 배곪으면 끝장이야
나; (배를 붙잡고) 아! 아! 배가 뭉쳐서 몬하겠다!!
곰팅; 이게 또 쇼하네.. 하기 싫음 나 옆방가서 혼자 공부할게.
옆방에 간 곰팅..십분도 안되서 다시 안방으로 옵니다.
나; 공부한대매?
곰팅; 마누라가 옆방에 있는데 자꾸 생각나서 할 수가 있어야지
그냥 여기서 할래
나; ㅋㅋㅋ 난 역시 페로몬 덩어리야~
곰팅; 넌 옆에서 모할래?
나; 나? 노가리^^
곰팅; 이게 진짜~ 너 이번에 한번에 600넘기기로 약속했잔아
얼릉 너도 공부해!!
나; 시러~ 오빠 구경할래~
곰팅; 야! 자꾸 토끼같은 깜찍한 눈으로 쳐다볼래!!!
나; 아잉~ 몰라~
곰팅; 에라~~ 나도 몰겠다.
우린 곧 공부를 포기하고 또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고 말았습니다.
아리머리통 찌를 까봐 차마 러브러브는 몬하고 흉내만 내고요...ㅡ.ㅡ;;
우린 주말 부부라 다행입니다... 절대 토익공부 할 수가 없을테니깐요..
2. 팔불출 곰팅
울 곰팅은 좋게 말하면 진짜 자기 여자 소중한줄 아는 남자이고..
나쁘게 말하면 팔불출이지요.
아버님이랑 같이 저녁식사하면서도
곰팅; 이야~~ 대단한데~~~ 이 깻잎조림 보통이 아닌데~!~
나; 생전첨해보는거라 실패할까봐 쬐꼼만 했는데 괜찮어?
곰팅; 오~~~ 세상에 이걸 태어나서 첨해보는거야?
아버지! 대단하지 않아여? 어떻게 첨만드는데 이런 맛이 나요?
아버님; .............ㅡ.ㅡ;;
곰팅; 이야..우리 애기가 음식에 소질이 있는데?
갈수록 느네 갈수록 늘어~ 그쳐? 아버지?
아버님; 그..그래...늘어야지...그럼...ㅡ.ㅡ;;
암튼 매 끼니마다 이럽니다.
퉁퉁 불은 칼국수를 해줘도. 불어도 이렇게 맛있냐고 오바고..
스팸하나 구워져도 이렇게 노릇노릇 잘 굽냐고 난리고....
아버님 앞에서만 난리냐구요?
제발 그러지좀 말았으면 좋겠는게 있습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한쪽에서 테레비가 나오고 있었지요.
cf에 이나영이 나오더군요.
곰팅; 울 애기 저거 또 언제 찍었어?
먼소린가 하고 테레비를 쳐다본 친구들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나; (작은 목소리로..) 조용히좀해~ 그건 둘만 있을때 애기해..
친구들; 하하....재수씨...똑같네요....하하..ㅡ.ㅡ;;;;;;;;;;;;;;;;;;;;;;;;;;;;;;;;;;;;;
지하철을 타다가 커다란 입간판에 송혜교 사진이 붙어있었죠.
곰팅; 야~! 똑같다 똑같애~ 야 거기 간판앞에 서봐 사진한방 박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오빠 목소리가 너무 커 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킥킥 대고 웃습니다.
저 송혜교랑 똑같은 건 사실이었습니다. 헤어스타일만..ㅡㅡ;;;;;;;;;;;;;;
나; 사람들 듣잖아 조용히좀 해~ 그만 가자
곰팅; 아냐 진짜 똑같다니깐~~ 간판앞에서 서서 송혜교랑 똑같이 웃어봐
곰팅 고집을 알기에 어쩔 수 없이 간판앞에서 되도 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때 그 주변을 지나시던분들...좋은 구경하셨습니다.
울 친정집에 와서 첨 인사드릴때도 마찬가지였지요.
처음 밥먹는 긴장된 자리에서...
테레비에서 임성언이 나오자..
곰팅; 울 애기 테레비 또나오네...
울 아버지 벙찌셨고, 울 어머니 배잡고 밥풀 튀기며 웃고, 내동생 밥숫가락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곰팅이 간뒤 곰팅과의 만남을 적극 추천하셨죠
엄마; 야 꽉잡아라..콩깍지 씌었을때 확실히 해둬. 너 맨얼굴 아직 안봤지?
여동생; 그래..니가 먼저 덮쳐버려..
아빠; 그놈 참 비위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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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오빠에게 나이가 딸리고 힘이 딸리는 후배는 저보고 임성언 닮은 형수님이라 합니다.
울 오빠는 요즘엔 신민아 닮았다고 우깁니다.
내동생이 그러지요..
" 애 낳고 몸조리 잘 못해서 남편한테 얻어맞고 도망가다 교통사고 당한 신민아..랑 똑같애..."
항상 쪽팔려도...기분이 나쁘지 않은 건 왜일까요?
울 곰팅...정말 장동건 같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