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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순결하지 않으면 제대로 결혼못한답니다..

기가막힌 여자 |2004.11.23 14:06
조회 87,307 |추천 0

정말 기가막힌 일을 당했습니다.

남친과 만난지는 2년이 다 되어가고, 내년봄에 결혼을 할 예정입니다.

양가부모님은 오래전부터 서로 아시는 사이고, 저역시 지금은 며느리와 다를바없이 남친의 부모님하고 가깝게 지냅니다.(남친과 저는 친구에서 시작했죠)

남들이 부러워하는 잉꼬커플이고, 남친 착하고 정말 뭐하나 나무랄데없이 좋은남자입니다.

남친과 저 둘다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쁜와중에 간만에 대학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같은과 친구들인데 대학다닐때 항상 4명이서 몰려다니며 꽤 친했었는데 사회로 나와선 학교다닐때만큼 자주 만나진 못했죠..

두명의 친구는 저랑 죽마고우처럼 친해서 자주만났지만, 다른 한명은 자기도 바빴고 오래같이 지내긴했지만 저랑은 좀 안맞는 구석이 있었져..

물론 따돌리거나 이런건 절대 아니고, 그친구가 우리한테 먼저 소홀히 했거든여..

그래도 항상 4명이서 모이면 오래된 친구이기에 항상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간만에 4총사가 모여서 술을 먹으며 한창 대화꽃을 피우던 중..

물론 대화의 중심은 저의 결혼이었져..모두들 꽤 많은 술을 마신터라 좀 많이 취한상태이긴 했습니다..

갑자기 저랑 좀 안맞던 그친구가 저보고 이러더군여..

 

우와, 니가 정말 결혼할줄 몰랐다. 그것도 oo씨처럼(제남친) 조건좋고 괜찮은 남잘 잡다니 정말 대단하다.. 너 학교다닐때 남자 많이 사귀고 문란하게 살았는데, 참 대단하다... 실컷 즐기고 살아서 결혼해도 후회는 없겠다. 너좋다고 울고불고 하던 그많은 남자들 지금 피눈물 흘리고 있겠다. p(옛날남친)는 지금도 너한테 차인후에 못잊고 혼자라던데.... 그런데 조건좋고 괜찮은 남자들은 여자과거 많이 따지고 처녀좋아한다는데 그것도 다 헛소리인것 같다. oo씨는 니과거 알고있니? 혹시 처녀막재생수술이라도 했니? 요즘 여자들 많이 한다던데..  

이딴식으로 횡설수설 말하더군여..

그순간 다른 두친구는 그친구에게 막 화를내고 욕을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저는 너무나 기가막혀 당장 그친구의 따귀라도 날리고 싶었지만, 술에 취해 헬렐레 하는 상태라 그냥 상대안하고 그 자리를 나오고 말았습니다.

물론 다른 친구들은 절 달래느라 난리가 났고, 아무튼 그날은 악몽같은 하루였습니다.

 

그뒤 다른친구에게서 또다른 놀라운 소식을 들었져..

사실 그애가 그동안 제 남자문제나 험담같은거 같은 동창들이나 친구들한테 많이 했다고 하더군여..

정말 뒤통수맞은 것 같습니다.

그친구가 좀 보수적이고 까다로와 약간 나랑 안맞는점은 있었지만, 정말 오랜시간 친구로서 사겼고 또 저도 그친구도 서로 큰다툼없이 지내왔습니다..

여행도 같이 다녔고, 술도 자주 같이 마셨기에 제 속마음도 자주 얘기했던건데...

그리고 저랑 생각하는게 많이 달랐지만, 그래도 정도 많이 들고 친한친구라 믿었기에 속마음까지 얘기했던 겁니다.

그친구가 저에게 약간 질투를 느끼고 있다는건 알고있었습니다.

 

얼굴이 예쁘고(자랑아님-.-) 성격도 발랄한편이라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았던 저에비해, 그 친군 제대로 남자를 사겨보지 못했습니다.

그이윤 친구가 너무 콧대가 높았고 보수적이었기 때문이죠..

얼굴은 평범하고 키가 150정도인데  남자보는 눈이 엄청 높았거든여.. 남자키가 180이상 아니면 다 싫다고 했거든요.. 물론 성격도 내성적이고 까다로운편이라 남자들한테 인기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그친구보고 남자보는 눈좀 낮추라며 여러번 소개도 해줬지만 제대로 사귀기도전에 항상 깨졌죠. 결국 그친구의 소망(?)대로 우리가 꽤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는 여태 천년기념물로 남아있게 되었죠..

친구는 과에서도 약간 따를 당하는 분위기라 우리패거리 말고는 친구도 없었죠.

어울리는 사람이라고는 교회사람뿐인지라 더욱 폐쇄적이고 보수적으로 변한것같기도 해요..

다른친구들이 그친굴 욕할때도 저는 그친구를 편들어주는 편이었는데, 이런식으로 저에게 배신때리다니.....

 

옛날 학생때 그런적도 있었죠. 제키가 168인데 키가 174인 남자랑 한번 사겼는데, 구두를 신으면 키가 똑같아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남친이 작아서 쪽팔리지 않냐고 그런남자 왜 사귀냐고 나한테 그런적도 있었죠..

그친구가 키가 작으니 키작은남잘 싫어하겠지라고 이해하며 넘어갔습니다.

한번은 의대생이랑 사겼던 적이 있는데, 그때에도 상당히 비꼬았던 기억이 나네요.

항상 저보고 능력좋네라고 웃으면서 말은 했지만, 비꼬는 뉘앙스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저보고 의대오빠주변에 괜찮은 친구있으면 자기한테 소개해달라고 여러번 조르기도 했었죠.

그래서 친구한테 아는오빠들도 많이 소개해줬지만, 결실은 없었죠.

 

그런데 또한번은 제가 성경험이 있는걸 빗대서 말한건진 잘 모르겠지만, 여자가 경험있으면 나중에 결혼할때 문제되지 않느냐고 조건좋은 남자들은 의외로 보수적이라고 한적이 있죠...경험문제삼지 않는 남자들은 여자가 아쉬운 별볼일 없는 남자들이라고 말하더군요.

자기친구가 간호산데 빵빵한데 시집가는 여자들은 처녀재생수술을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아는 언니중에도 놀거다놀고는 결국 그수술받고 시집잘간 사람이 있는데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요즘 그런여자들 너무 많다고 자기가 마치 피해입은듯이 흥분하더군요.

물론 저는 처녀수술얘기도 그친구에게 첨 들었고, 그런거 할 생각도 없었고 제과거에 후회가 없었기에 별상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기는 연애는 많은 남자랑 즐기면서 해도 절대로 결혼하기 전에는 관계를 안가진다구 하더군요.

확실히 결혼해서 내남자가 되었을때 한다더군요..

순결은 결혼할 남자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했었습니다.

별볼일없는 남자한테 괜히 몸주고 맘줬다간 여자인생 꼬이기쉽상이라는 생각을 가진 친구였죠..

저는 그때마다 친구에게 남잘 진짜 사랑하게되면 너두 자연스레 관계를 가지게 될거라고 그건 장담할수 없다고 말했었지만, 결국은 사랑에 빠지질 않았으니 친구는 자신의 뜻대로 되었네요..

 

어쨌든 기분나빴지만 그런점때문에 제가 이친구한텐 약간 정이 안갔습니다..

그래도 같은과고 한번 패거리(학교다닐때 아시죠?)가 4명으로 확 정해진 상태라 그냥 제가 참는 쪽이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덜렁거리는 저에 비해서 친구는 꼼꼼하고 여성스러워 세심하게 친구들을 챙겨주는점이 좋았습니다. 또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 가끔 제 신경을 긁을때도 그냥 웃으며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뒤통수를 맞을진 몰랐습니다.

저 어릴때 철이 없어서 남자한테 싫증을 쉽게 냈고, 사귀다가 항상 제쪽에서 남자를 찼었죠.

하지만 모두 정식으로 사랑해서 사귀는 사이였고, 양다리나 바람 엔조이 유부남과의 불륜 이런건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헤어질땐 속이거나 그런적없이 면전에서 확실히 말하고 끝냈죠.

물론 요즘 많이 한다는 동거나 낙태 이런것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완벽주의자라는 소릴들을 정도로 피임만큼은 조심했었기에 가능했죠..

그래서인지 나쁜소문이나 사생활에 있어 문제를 일으킨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모두 제가 사랑했던 사람들이었고, 결코 양심에 꺼릴 행동은 없었기에 지금도 당당합니다.

 

 

지금의 남친도 제가 옛날에 남자 많이 사귄걸 알고있고, 물론 제가 처음이 아니란것도 알죠.(남친도 옛날에 오래사귄 여자가 있었습니다.)

남친 깨인사람이라 거기에 대해 캐묻거나 문제삼은적 한번도 없습니다..

외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한 사람이라 그런지 과거는 과거일뿐이지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남친에 비해 경험이 많은것에 대해 약간 미안한맘도 들어서 그만큼 충실했고 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저자신이 문란하다고 막 살았다고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저는 항상 당당했고 과거를 숨긴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남친에게 그리고 미래의 남편에게 충실할 자신도 있구요..

 

저는 지금 친구의 그 말 한마디로 너무 기가막히고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 그친구와는 인연을 끊을 생각입니다.

도대체 요즘세상에 그렇게 처녀막에 집착하는 친구도 이해할 수 없지만, 순결하지 않으면 결혼하지 못한다는 그친구의 사고방식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것도 남자가 말했다면 욕하고 끝낼일이지만, 같은여자로서 그것도 친구로서 그런말을 하다니 참을수 없더군요.

물론 순결이 무의미하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성인으로서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성관계까지 갈수있고, 꼭 그사람과 결혼한다는 보장은 없지 않습니까?

그친구는 아직도 키크고 잘나가는 남자아니면 쳐다도 안봅니다.

그런 남자들에게 시집가기 위한 필수혼수품중 하나는 순결한 몸이라고 철저하게 믿고 있는 친구입니다.

요즘세상에 처녀가 어디있냐 라는 말을 하면 오히려 자신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해서인지 좋아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그런데 그친구 입장에선 이미 불량품(?)인 제가 괜찮은 남자랑 결혼하니 화가 났나봅니다..

항상 웃으며 절 챙겨주던 친구가 사실은 저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이제 믿을사람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말 그 친구같은 생각이 현실적인걸까요?

요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제가 문란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거든요.

요즘은 다들 그렇다고 알고있고, 연애하면 자연스레 그렇게 되지않나요?

사회에 나와서 더 놀라운 사실들도 많이 알았습니다.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없다고 사회생활하면서 남자들의 접대문화, 그리고 유부남과의 불륜 낙태 양다리 등 정말 제가 생각하지 못할정도로 이해되지 않는 장면들을 많이봤죠.

전 남자들 많이 사겼지만 남의남자를 넘본적은 한번도 없으니깐요..

몇번 유부남이나 여친있는 남자들이 대쉬했었지만, 칼같이 잘라버렸습니다.

그리고 양다리걸치면서 이남자 저남자 사겨보는 여자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제나름대로 올바르고 착실하게 살아왔다고 어느정도 자부심도 느껴졌죠.

 

그런데 가끔 친구처럼 보수적인 사람들 만나면 제가 꼭 타락하고 막 살아온것처럼 느껴져서  불쾌하곤 했습니다.

친구같은 사람들이 정말 아직도 많은지, 그렇다면 정말 두렵기까지 하군요.. 

물론 친구의 보수적인 생각이 옛날부터 이해안되었지만, 지금껏 그냥 나름대로 친구를 존중했었습니다.

친구가 끝까지 순결을 지켜서 정말 시집잘가면 그것도 친구나름의 복이라고 생각했고, 저도 나름대로 여러사람을 만났지만 지금의 남친에게 저자신이 부끄럽다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들앞에서 내숭떤적도 없고, 과거에대해 거짓말하거나 숨긴적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남자하고만 관계를 가졌고, 연애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한적도 없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룻밤 엔조이나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단지 재미로 섹스한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듯 친구에게 문란한년 취급당하고 한방 당하니, 정말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내가 그친구한테 무슨잘못을 했기에 이리도 모욕을 당해야할까 요즘 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상실감에 불면증까지 걸릴지경입니다ㅠㅠ

 

 

  옥주현의 연인이였던 오병진은 이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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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음...|2004.11.23 21:04
저도 보수적인편이라 친구분이 이해가 가긴하네요.순결한 친구분을 못생기고 키도작고 남자한테 인기도 없어서 순결을 지키고 있다하신건 님의 입장을 합리화 시키려는것으로 들리네요.본인은 이쁘고 인기가 많아서 남자를 많이 사궜다는것도...암튼 님은 모든걸 이해해주는 님을 만났으니 행복하게 잘살면되겠구...그 친구분은 순결을 지킨것에대해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되겠네요.
베플닉네임|2004.11.24 13:38
여러말 필요없다. 그 친구는 순결때문에 글쓴이 비난하는 게 아니다. 열받아서 한 거다. 지가 가진 거라곤 처녀막 하나밖에 없는데, 그거 없이도 시집 잘가고 잘 나간다 생각하니 울화통에 홧병 생기는 거다. 걍 그렇게 이해하고, 친구 인연 끊어라. 인연 끊기 전에, 사람들 앞에서 뒤따마 까는 건 용서 못한다고, 못박고 헤어져라. 그리고 결혼해서 잘 살아라. 결혼한 후에는 절대 한 남자에게 충실하고. 상담 끝.
베플닉네임|2004.11.24 11:52
이 사람 말은 틀린게 없는데..왜 나는 이 글을 보면 화가나지..? 님 말대로 서로 사랑해서 최선을 다했다는거에 대해서는 질책의 여지가 없을 것 같지만..다른 분들 말처럼 자기 합리화 하려는 것처럼 보이구요..성관계를 괜찮지만 불륜, 낙태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는 건 그렇네요..물론 불륜을 저지르면 안되겠지만 그 사람들도 사랑해서 그랬다면 님이 과연 그 사람에게 돌을 던지실 수 있나요..? 본인이 임신이 된 적 없다고 해서 낙태한 사람들한테 돌을 던지시려고 난 성관계만 했기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씀하시는겁니까..? 어투가 참 사람을 화가 나게 하는 것 같군요..불륜, 낙태등에 대해서 이 곳에서 글을 많이 읽지만 가끔 너무 책임감이 없다는 생각 이면에는 그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다 똑똑한 사람만 살면 그 사람들은 그런 고민을 왜하겠습니까..? 그냥 친한친구에게 뒤통수 맞은것 같다..뭐 이런 내용이었으면 다들 그 친구랑 놀지말라고, 이상한 친구라고 했겠지만 이건 너무 결혼전 자기 합리화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심리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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