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에 결혼하여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그냥 별많은 일들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이렇게네이트온 게시판에 들어오니...여러가지 일이 생각나고...또 느끼는것도 있고..그러네요....
전 사실 5남매중의 막내아들과 결혼했습니다...신랑과는 4살차이이고...바로위에 형님(시아주버님) 그리고 그위로 형님3명(시누들..)... ^^ 사실 가장큰형님과 저는 띠동갑이지요...
저희집에서는 아버지 장남에 엄마 장녀로..제가 집안의 큰손녀이기도 하고...결혼을 처음한것이고...신랑집에서는 신랑이 마지막 결혼이었죠...^^ 시어머니는 온화한 분으로 경험도 많고 하셔서 이거저거 다 생략하고 간단하게 하자...라는 말만 하셨고....또...광주(전라도)에 계시기에....혼수준비때 올라오시지도 않고 저를 부르지도 않으셨지요...단지 신랑에게 돈을주고....너 집구하고 남은걸로 예물이며 결혼식이며...기타 필요한것 알아서 장만하라고...
처음엔 좀 당황했어요....... 화장품이며 예단이며 또 예물은 얼만큼 해주실건지...정해주신게 아무것도 없이 저희 알아서 하라고만 하셔서.......어떻게 해야되나 무지 고민했답니다..![]()
이렇게 해보까 저렇게 해보까....결국은 간소화 하기로해서...예물은 다이아 반지세트와 금반지 쌍가락지..받고 저는 신랑 다이아와 금목걸이 1돈을 해주었지요.(사실..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엄마가 해주자고 하시더라구요...) 예물시계는 서로 안하기로했고......
그러고..시부모님 반상기와 이불은 해드리고...예단 500을 드렸는데 그자리에서 200을 돌려주시더라구요..^^ 여기도 일화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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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예단할때 원래 한복맞출때...예단비넣을 지갑을 한복천으로 만들어준다면서요?? 저희엄마와 저...그걸 까많게 몰랐답니다. 그래서 그냥...흰봉투에 넣어갔지요....이불속에 반상기세트 넣고...반상기 세트안에...아주아주 이쁘게 하얀봉투를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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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엄청 황당하셨을 거예요...... 지금도 그생각하면 아찔하죠.....저한텐 별말 없으신데.. 흉 안보셨을란가 모르겠어요..^^;;;; 제가 워낙 시집갈생각없다가 갑자기 결정된 결혼이어서리....![]()
참..그리고 예단비 드리면.....시댁식구들 옷이나 그런건 따로 안해드려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알고있었는데....문득 여러 글들을 읽으니 따로해야되는것 아닌가 싶기도하고....암튼요..
실은 그자리에서 저한테 200을 도로 돌려주시면서 신랑한테 300만원을 바로 주시더라구요...그걸로 올라와서 결혼준비 같이하라구요..(예물, 정장..등등...그런거요..)
그래서...시누들 옷을 안사주신건 아닌가...... 그럼 제가 따로 했었어야 하는건 아닌가해서...궁금해서요...괜히 뒤에서 욕먹는건 아닌지해서...
저희 시부모님 정말 잘해주세요...뒤에서 어떤진 모르지만..두분 아버님 연금으로 생활하시기때문에 부족함은 없으시고..형제끼리 매달 3만원씩 모읍니다.... 저희 큰형님이 관리하시는데 그비용으로 회비하여 여름에 놀러가고 아버님 어머님 생신때 식사하고...등등....
어쨌든 저희는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지금까지 한 다섯번 내려간것 같아요.. 신행갔다와서 한번...추석전 벌초때 한번 추석때 한번..추석지나고 어머님 생신때문에 한번....아...네번 내려갔구나..^^;;; ![]()
솔직히 전화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드리는데..... 어쩔땐 어머님이 먼저 전화하시구요...(제가 지금 임신중에 직장을 다니거든요..^^) 시누들한텐 아직 한번도 먼저 안부전화를 한적이 없어요.....
제가 좀 넘한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선뜻...쉽지가 않네요...모두들 좋은 분들이신데.....행사때만 챙기자고 하지...다른때 귀찮게 하시는건 없거든요.....^^;;
제가 좀 너무한 며느리죠?? ![]()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계시는것 같은데....전 항상 글을 읽으면서 반성하지만..막상 실천이 쉽지가 않네요.....제가 부지런할때는 한데.....몸이지치면 게을러져서 아무생각도 잘 나지않는 스탈이거든요..![]()
제가 잘못하는게 확실한것 같긴한데......저를 좀 꾸짖어 주세요...열분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