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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상도 사투리

kojms |2004.11.26 08:37
조회 1,202 |추천 0

안득기 와 고딩샘
("고딩"은 고등학생이라는 뜻의 청소년 은어.
"샘"(새임)은 선생님의 경상도 사투리임)

어느날 이름이 "안득기"인 한 고딩이
수업시간에 떠들어서 선생님에게 불려나갔다.

새임: 니 이름이 뭐꼬?
고딩: 안득깁니더.

새임: 안 듣기? 좋아, 니"이"름"뭐"냐"꼬! 듣기제?
고딩: 예......

새임: 이 자슥봐라, 니 이름 뭐냐니깐!
고딩: 안득깁니더.

새임: 안 듣기?
고딩: 예.

새임: 그럼 니 성은 말고 이름만 말해 봐라.
고딩: 득깁니더.

새임: 그럼 성하고 이름하고 다 말해봐라.
고딩: 안득깁니더.

새임: 또 안듣기나? 이름만 말해 봐라.
고딩: 득깁니더.

새임: 듣긴다 캤다가 안 듣긴다 캤다가, 니 장난치제?
고딩: 새임,그게 아닌데예.....

새임: 아이기는 뭐가 아이야! 반장은 몽디 하나 구해오고,
니는 주먹 쥐고 뻗어라. (잠시 후)

반장: 새임, 몽디 구해 왔심더.
새임: 이기 몽디 구해오라카니까 쇠파이프를 가지고 와?
반장이 라카는게 친구 죽일라꼬 작정했구마!
얌마 !! 너 이반에 뭐야?

반장: ("입 안에 뭐야"로 잘못 알아듣고) 예? 입안에 껌인데예.
반장과 득기는 그날 샘에게 호되게 맞았다.
한참 후 득기가 제 이름에 대해 설명을 해주자
샘은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새임; 니 이름이 득기였나? 정말 미안하데이...
대신 니 소원 한가지 들어주꾸마. 소원이 뭐꼬?

득기: 새임한테 똥침 한 번 넣는 기 소원인데요.
새임: 좋구마, 함 너봐라.

득기: 다리 좀 벌리고 수구리 보소.
새임: 알았다.

득기: 자, 넣심니데이(슈우웃~~ 빠직!)
새임: (너무나 아파서)아이구,덕기야(더 끼야)!! 이 자슥아!

득기: 더 끼우라고 예? 자, 또 끼웁니데이~~~(슈우웃~ 빠지직!)
그 후 득기는 밤새도록 끼우고 세 번 더 끼웠다는 이야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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