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변기가 말썽이다
관리실에 연락을 했더니만 변기본체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며 자신들은 손을 댈수없단다
집주인에게 연락해보았자 이미 들어와서 산지 몇달이 지났는지라 돈들여 수리하는건
우리가 해야할거란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변기를 파는 곳이 있기에 가서 사정 설명을 하였더니
부품하나만 사서 갈면 문제가 없다고...근데 부품값이 20원(요즘 환율이 떨어져서 2800원정도)인데
부품갈아주는게 40원이란다 - 도둑넘들...--;
그래...그럴 수도 있지...
우리야 관리소에 사람들이 있으니까 한번 더 알아보고
정말 부품갈아서 쓸수있는지 물어보고 오겠다고 했다
알아보고 시장에 가면서 다시 들려서 물건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른곳에서 가져와야 하는 경우가 종종있기때문이다- 다시 한번 가격을 재확인하고는 시장에서 물건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가져가겠다고 맏겨놓고는 약속대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렀다
그런데 이제서야 하는 말이 물건값이 30원이란다![]()
내가 벌써 두번이나 가격을 물어봤을때는 20원이라더니
자기가 말을 잘못했다는 거다
내가 처음으로 그 가게에 갔을때 주인. 주인여자 그리고 종업원2명이 다 함께
있을때 내가 가격을 다 물어보았는데
이놈의 가게는 어떻게 주인과 종업원 4명이 동시에
그것도 이틀에 걸쳐 두번씩이나 단체로 말을 잘못할 수가 있냔 말이다...![]()
잘못 말을 했음 쭉 잘못 말할 것이지 어찌 그리 공교롭게
돈을 내미는 그 순간에 갑자기 생각이 나느냔 얘기다...![]()
이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에- 여기부터 아줌마 슬슬 열받기 시작했다-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나와버렸다
내가 딴건 다 참고 넘어가는데 아주 이 중국넘들 틈만 있음 사람 속여먹고
그짓말하는 데에는 좀 민감하다...아니...무지 민감하게 반응이 나가고
갑자기 정의의 불사조로 변신을 해버린다![]()
결국은 별것도 아닌것에 목숨거는 아줌마 기어히 20원에 부품을 구해다 놓고![]()
일이 있어서 바쁘게 버스정류장으로 달려나갔따
퇴근시간이라선지 사람이 많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오는 버스를 보고 역시 발빠르게 버스를 향해 돌진하는 사람들에 껴서
나도 질세라 같이 달렸따
정류장이 넓고 차들이 많기 때문에 자기가 타야 할 차가 서면 정신없이 뛰어야 한다![]()
앞에 덩치큰 남자가 먼저 올라타고 나 역시 계단에 올라섰는데
이남자가 목적지를 묻더니 아니라고 다시 내리려고 한다
근데 문제는 내 뒤에 따라오는 서너명의 무리들이 도통 한발자국도 비껴주기는 커녕
숨이 막히도록 나를 밀어부치는 거다
이 남자는 자기가 먼저 내리겠다고 날 밀고...
뒤에서는 먼저 들어오겠다고 들이밀고...
사실 참 간단한 일이다
먼저 사람이 내리게 잠시 뒤로 멈추었다가 다시 타면 될터인데...
아님 사실 불편을 주는 건 자기니까 잠시 사람들이 탈때까지 기다리다가
자신이 내리면 설마 운전수가 가지도 않을 사람을 끌고 냅따 내빼기야 하겠는가마는
이렇게 간단한 상황에서 누구하나 양보하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나를 미는거다![]()
순간 가끔씩 중국에서 느끼는 그들의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중국인들의 습성에
나도 모르게 짜증이 폭발하고야 말았따![]()
누가 이런 중국인들을 가르켜 만만디...라고 했던가...
신호등도 멀쩡한 커다란 사거리에서 차가 많지도 않고 차도 막히지 않을시간에
서로 먼저 가겠다고 머리를 디밀다가 서로 차들이 옴쭉달싹도 못하게 엉켜버린
광경을 보면서 참 신기하다고 느꼈던 적이 두번이 있다
이유없이 일이십분씩 발이 묶여있는 건 사실 짜증스러운 일이지만
그냥 참 너희들도 너무 웃기다...이렇게 생각하면서 재미있어할 수도 있다.
(중국이 대단한 나라라는걸 인정하지만 가끔은 이상한 면으로 대단할 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상황은 정말이지 너무 짜증이 났다.
그렇게 20여초 사이를 아무도 서로 양보하지 않으려고 서로 앞뒤로 밀어부치는 이들 가운데서
우와~~~!
-한국사람이 이런말 하는건 우습지만
- 정말이지 미쳐버릴 정도로 조급한 그들의 성미에
밀지말고 기다리라고 소리를 버럭 질러버렸다
겨우 사태가 진정이 되고 자리에 앉아서도 한동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겪을 수 있는 일일 수 있지만
이렇게 남의 나라에 와서 기분상하는 일을 당하면 더욱더 한국이 그리워진다
이제 오늘은 제발 더이상 이런 재수없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내 가방을 내려다 보는데
아.뿔.싸...!![]()
가방 지퍼가 열려있다
아주 쐐기를 박듯이 오늘 들어 가장 재수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놀란마음에 얼른 가방을 뒤져보니 핸드폰이 보이지 않는다
얼마전 여기서 공안(경찰)으로 일하는 친구를 만난적 있다
옆에 있는 주머니에 핸드폰 넣고 다니면 위험하다고 해서
오늘은 정말 집에서 나오면서 첨으로 가방 안에다 넣었는데...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지퍼 열고 나서 바로 핸드폰이 나오니까 얼렁 집어간것 같다
그제서야 아까 내 뒤에 탔던 사람 내 옆에 앉더니 한정거장 만에 내린 기억이 난다 ![]()
아...이제 보니 다들 짜고 덤빈 넘들이었던 거다![]()
![]()
평소에 나도 이런 상황을 만들어 소매치기를 한다는 얘긴 들었지만
이렇게 내가 실제로 당하고 보니 정말 당황스러웠다...
물론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는데..나만 바보라고...구박하구...![]()
그래도 지갑이 무사하니 얼마나 다행이냐는 생각으로 가슴을 쓰러내리지만
증말 ...속이 상했다
좋은거나 훔쳐다가 비싸게 팔지...
내건 싼거란 말이다...이 넘들아...![]()
하긴 한국에 있다고 소매치기 안당하고 사나...그건 아니다...
단지 이런날은 더 우울해져서 마치 알싸한 향수가 엎어진듯 찐~하게
향수병이 도지는 것이다...![]()
내고향으로 날 보내주~~하면서 말이다..ㅋㅋㅋ
그럼 중국이 나더러 그러겠지...싫으면 니가 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