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넘게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구 정신없이 바뿌게 지냈습니다.
점점 안좋아 헤어지게 된거라 큰 아픔은 없었지만 그래두 정이란게 들어서 인지
가만히 있음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약속두 만들구
운동두 하고.....그러다 친구 소개로 그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한살많은 오빠.....
만난지 얼마안돼 사귀게 되었는데.....
전남친과 헤어진지 얼마안되어서 인지..
그오빠에게 더 잘해줄려고 했고, 많이 좋아할려고 했어여...
아직 사랑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두달 남짓한 시간동안
나도모르게 정을 많이 준거 같아여..
근데...문제는 그게 저의 혼자만의 생각이란거죠...
그오빠....절 별로 안좋아하는 거 같앗어여..
처음 한달은 좋았었는데...
나머지 한달은 바뿌다는 핑계속에 절 많이도 외롭게 했지요..
정말 바뿌기도 했지만...참 많이 외로웠어여...
함께 있으면서도 외로운거 기분 참 그렇테여...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물었어여....
절 좋아해서 사귀는 거냐고...
대답을 못하는 남친....
다음날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라구여..
저에게 그런 감정이 안생긴다네여..
그냥 이렇게 사귀다보면 자기도 저도 더 힘들거라고...
그사람도 맘이 약하구 싫은 소리 못하는 타입이라
아마 한참 고민 했을거에여...
웃으면서 보내줬져......
크리스마스때 줄려고 뜬 목도리와 함께...
그사람을 알게된지 석달 좀 넘는데...잊는게 그렇게 힘들겟어...하면서요
처음 목도릴 떠 노쿠 나니 오빠가 가지고 있는 옷들과 색이 안맞는거 같아
다른색으로 또 뜨고 있던게 있었꺼든요...
완성하지 못한 목도리........
주인잃은 저 목도리 볼때마다 기분이 너무 안좋아 손을 놓쿠 있었는데....
근데 어제 친구한테 오빠가 목도리 하고 왔더란 소릴 들었어여..
많이 아끼더라고....아까우니까 그냥 두지 말구 하구 다니라고 했지만..
정말 하고 다닐까....그냥 먼지 쌓이겠찌...생각했었는데 막상 하고 다닌다니까
마냥 좋기만 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거기에 더 보태 다시 시작한 뜨개질....
왜하고 있는지 저두 모르겠습니다....
평소의 저라면 깔끔하게 잊었어야하는데....
왜 그게 힘이 든지 저두 제가 아닌거 같아 당혹스럽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