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가슴에 눈물이 흘러 깊은골이 생겼습니다..
결혼 14년.... 남편과 연애결혼 했어요.. 세상에 젤 좋은 남자로 알고..첫 남자였거든요..
그 후로도 난 남편밖엔 몰랐어요.. 그렇다고 집착이나.. 간섭을 하는 편은 아니었구..
그저 남편 말 그대로... 거짓도 진실인양 알아듣고 산 여잔데...
이남자... 결혼후 6년만에... 부정한 일을 했음을 본인으로 부터 듣게 되었어요..
무척이나 혼란스럽고.. 힘들었지만.. 이성을 찾았고.. 한 번은 용서한다 했어요.. 그리고.... 여태살아오다가... 올 4월에... 우리 결혼기념일 달에...
이남자.. 병원에 입원중이었는데... 아래층 여환자랑 정분이 난거에요...
정말 믿거라 했어요... 의심같은거 할 줄도 모르는 저에게... 잔인하게 많이 속여왔더군요..
우연히 제가 새벽에일어났다가.. 그사람 통화를 하다가 나가는걸 알게 되었는데.. 제가 아는 친구이름을 대면서 잠시 나갔다 온다기에 믿었구.... 몇일후 아침에 제가 출근하기 전에 전화가 또 오더군요..
느낌이 정말 이상해서 누구냐고 했더니..또 그 친구 이름을 대길래.. 아침부터.. 이상하다 생각들어 휴대폰을 봤더니 통화목록 지워져 있구...그때부터 사건이 시작됐는데...
그 여자랑 둘이 여행을 다녀오질 않았나.... 이렇게 저 없는 시간에 통화를 했었구..
서로 물리치료 받으며 같이 있었구... 기가 막히는데...
전 그래도 놀러만갔다가 온거로 생각했어요... 정말 그 이상은 생각하는것이 괴로울것이기에
억지로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며... 믿어보려 했지만...
결국은 별거로까지 이어져서... 벌써 6개월째 그 남자 고시원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제 왔길래.... 제가 이젠 그만 불러들이려고.... 한 번의 기회를 준답시고...
조용히 물었습니다.... 다시 시작할때는 가슴에 더러운것 품지말고..정말 깨끗히 시작할수 있느냐고..
자신있답디다.... 그 여자랑 끝냈냐고 물었더니... 오래전 끝냈다고...믿었어요...눈빛을 보고..알수 있었어요....
근데... 제가 남편이 집 나가기 전에도 계속 꺼림찍했던 부분들... 그 새벽에 그 여자 만나러 가고..
일요일엔 제게 거짓말 하고 그 여자랑 놀러다니고... 그럼서 아무일 없었다는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다시 한번 물었지요... 자신있게 말해 보라고........................................한 참을 말을 못하길래
육감적으로 느낄수 있었어요.... 여태 거짓말 이었구나... 하고..
그래서 이왕 이리된거.... 내가 덮을수 있음 덮겠노라고... 거짓말만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이 바보 남자가.... 더이상 묻지 말라고... 자기입으로 꼭 말해야 알겠냐고...
그만하자고........ 님들 뻔한거지요? 맞아요..... 그러더니...자기 입으로 화내면서... 성관계까지 다 했다고 말 하더군요.... 온몸이 마비가 되면서 얼굴이 차가와 지고.... 숨도 못쉬고 가만히 있었어요..
제가 잘못한거지요? 너무도 후회가 되요... 그 남자가 말 한것 까지만 차라리 믿어버릴걸.. 하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해요... 내 미련함 때문에.... 가슴에 정말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두번 받았어요..
한심하고... 바보같고... 모를걸 그랬어요..
전 차라리 .. 남편을 못믿고 의심하면서 다시 합치느니.. 알거 다 알고 오픈된 상태에서
모든걸 다시 정리하고 싶었을 뿐인데... 막상 그 어마어마한 사실을 듣고 나니... 암것도 정리가 안되요
전 제가 잘못한걸로 그제까지도 생각하면서 날씨도추워지니 이제그만 불러들일려고도 했는데..
억울한 생사람 잡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짓 하지 않았다는 남편의 말을 정말 믿었었어요..
매번 묻는말에 다른 대답이 나와 사실은 무척 의심이 가더군요..
하지만 들추기면 저만 더 힘들것 같아서 그냥 넘기려던 문제들인데..
제가 왜 이랬는데... 미쳤었는가 봅니다...
이미 알아버렸으니... 어쩌나요... 꿈이길 간절히 원했는데.... 아니에요..
오늘하루종일 잠들다 일어나봐도... 현실이더군요...
미련한 제 자신의 자책과...
절 두번이나 배신한 남편의 원망과..
무수한 거짓말들...
이젠 그 무엇하나도 믿을 수 없을거 같아서 무섭고 두려워요...
6개월 별거하면서 남편은 많이 반성하고 돌아오길 바랬으며
나는 아무말 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들여 새로히 살아보려 했던 순간에...
이렇게 되었네요....
뭘 믿을수 있을까요.... 믿음이 없는 생활이 어떨까요...
나 욕먹어도 좋으니..... 누가 말좀해주세요...
어찌 살아야 하는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