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맘때쯤이였다.
나는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곳으로 직장을 다녔다.
그날도 하루를 마치고 퇴근을 준비중이였는데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왔다.
그날은 이상하게 응아 싸능것도 귀찮아서 그냥 꾹꾹 그것들을 압박해서
집어넣고집어넣고를 반복하다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 올라 그것들을 더 확실히 누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날은 눈도오고... 안그래도 막히는 길이 왜그렇게 더 막히는것인지-_-;;;
얼마가지않아 나는 그것들의 심한 반란의 몸짓을 느꼈다.
꾹꾹 누르고 참고... 그것들을 달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다행히도 의정부까지는 도착했다. (우리집이 의정부임.)
내가 내려야하는 정거장에서 두정거장전에 결국은 그것들의 힘을 못이기고
버스에서 날으듯 뛰어내려 화장실을 찾았다.
남들이 보기에 눈살을 찌푸릴정도로 민망한 걸음걸이로...
자꾸 나오려는 그것들을 겨우제지하고 화장실을 발견했는데...
문이잠겨있었다-_-;;; 얼굴을 누우렇게 뜨고 그추운겨울날 식은땀은 등짝을 타고,
콧등을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찰나... 내눈앞에 PC방이보였다.
전에 가보았던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런곳은 거의 밖에 화장실이 있더라.
그곳이 빌딩2층이였는데 그2층을 거짓말조금보태 3초만에 후다닥 뛰어갔다.
그순간 그것들이 조금씩 문을 비집고 나오는 느낌이 심하게 들었다.
그러나... 화장실은 PC방안에 설치되어있었고...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던 나의눈에...
길쭉하고 입구도 넓고 색깔도 검은 멀쩡한 쓰레기통이 보였다.
0.1초라도 그것들을 내몸에 더 넣어둔다면 큰일이 벌어질것이 뻔했기에...
난 그쓰레기통의 입속에 나의그것들을 1/3가량 토해내고
후다닥 그현장을 빠져나왔다.
다른곳에서 그것들을 다 내보낸다음 나는 사건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니나다를까-_-
모락모락 입김을 뿜어대고 있는 그것들의 모습을 사람들은 코를 틀어막으면서까지
구경을 하고 있었다-_-^
순간 난 곧바로 몸을돌려 집으로 향했다.
이제서야 얘기지만 그때 그 PC방 알바생님께 다시한번 사과를 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