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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김상현 |2004.12.02 23:06
조회 386 |추천 0

내나이 서른즈음에...

정말이지 혼자일줄은 몰랐다.

항상 누군가와 같이 있을지 어떨지는 몰랐지만.

평범하게 살아가고 평범하게 또 그렇게 사랑할줄 알았는데...

갈수록 평범의 기준은 하향조정되고 있고, 나의 평범 또한, 동반 자살직전이다.

내가 사랑한 사람으로 인해 나를 사랑한 이에게 배신감을 온 몸에 뿌려 분신자살직전의

살벌한 모습으로 화했던 20대 시절은...

얼마되지 않은 짧은 시간을 주기로 금방 시들해졌고,

설상가상으로 나의 몸은 갈수록 축처진 당나귀 배마냥 마냥 늘어져 간다.

이른바 인격을 온몸에 두루두루 걸쳐 비상용 물주머니 마냥.. 출렁인다.

아차하고 후회했을때는 이미 힘들어졌고,

되돌리려는 생각은..

대책없는 나의 폭주식성에 무참히 자동차 추격씬의

단골매뉴처럼 터져 나가는 바리케이트 되기 일수다.

아직도, 나는 혼자다.

누군가를 사랑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도 사랑한 사람을 아직도 사랑하고 만나지만,

이젠, 더이상 사랑이란 말을 하지 않고 그냥 담담한 마음을 상자에 담아 포장해서..

혹시라도..라는 기적을 기다려야 하는 꿔다논 보릿자루 마냥 있다.

힘들다는 생각도 없다 그래도 아직은 향기라도 맡고,

아니 직접 얼굴을 볼수 있는 시간도 아직은 있으니까..

아직은.....................

 

이젠 단점을 찾아 애써 내가 사랑한 무엇을 타버린 잿더미에 고개숙여 숨긴다.

내가 어릴적 들었던 어른들의 아픈 기억을 되살리는

추억이라는 이름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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