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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어봐야 알지.. 소중함이란...

♡또야맘♡ |2004.12.03 01:13
조회 738 |추천 0

*^^* 요기는 부산.. 친정집..

조카 무용발표회도 볼겸..

주말 엄마 생신이라..

아침부터 서둘러.. 엄마랑 부산왔답니다..

 

생일날요..

전날.. 12시 땡~ 하궁..

울신랑 케익에.. 촛불에.. 사진에.. 노래에.. 좋았죠~

글군.. 미역국 끓여주데요..

여러 수십번은 더~ 물어보믄서 끓였지만.. 맛나더이다..

아침.. 7시에도 못일어나서 끙끙 앓던 신랑..

6시 40분..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나서..

미역국 데워주궁.. 냉동밥 데워주궁.. 아침먹으라구 하데요..

넘~ 감동이었죠..

문젠.. 생일날 저녁..

마누라 생일이라고.. 일찍 퇴근했데요..

엄마두 오시구해서..

드라이브 가자~ 밤에 보문 좋더라~ 가자~~ 구 했는데둥..

피곤하다구 잡니다..

9시부터 쿨~

조금 있으믄.. 일어나겠지.. 왠걸요..

이노무 잠.. 집안 내력이라구 하니.. 참 뭐라고 말하기 더럽궁.. 치사하더이다..

 

원래 계획은.. 엄마랑 버스타구 내려오궁..

신랑이 주말에 오기루 했죠..

이거저거 챙기다보니 짐이 많데요..

낮에.. 엄마랑 제차루 내려왔답니다..

글군.. 신랑보구 버스타구 오라구하니.. 짜증냅니다..

울신랑.. 버스 안탄지 5~6년은 더~ 됐을꺼예요...

배가 부른게지요..

그래두 우짭니까??

글타구.. 일욜.. 차를 두대 끌구 갈순 없잖아요.. ㅋㅋ

이래저래.. 어제 오늘 쌓인것두 많았는데..

꼬시다~ 싶었죠~ 이히~~ ^^

 

오늘.. 갑작스런 상가집에 소주를 두어잔 했나봅니다..

저.. 울신랑 10분 대기조잖아요..

술만 마시믄.. 콜~ 데리러 갑니다..

울집이 포항가는 국도변이라.. 차없이 다니기 힘둘져..

마누라도 없는데.. 술마시궁..

전화가 옵니다.. 우짜노~??

뭘 우째여.. 택시를 타든지..

예전에 있던.. 회사 기숙사 아파트에 가서 부장방에서 신세지든지..

알아서 해~ 그랬죠..

글타구 부산서 데리러 가겠어요? 어쩌겠어요...

택시를 타구 집엘 가믄.. 낼아침.. 출근하기 힘둘져..

국도라 택시도 엄꼬.. 버스를 타야되는데.. 시간도 모르공..

 

기숙사랍니다..

예전에 자기가 갖다놓은 매트리스에 누워서 전화합니다..

한숨을 푹~ 쉬네요..

피곤한가 보다.. 갑작스런 인사발령으로 대리가 옮겨가니 심란한가부다.. 했드만..

"마누라가 없으니까.. 나 참 바보된거 같다.."

그러네요..

맨날 집에서 초딩이나하는 물풍선 터뜨리구..

배나온다구 퉁~퉁 거려도..

옆에 없다는게.. 불꺼진 집에 들어가야 된다는게.. 그런가봅니다..

"여보야가 없으니까.. 넘 소중한걸 잃어버린거 같당.."

어허.. 이남자.. 말로도 감동을 시킬 줄 아나봅니다..

 

가끔씩 집을 비워도..

오히려.. 아싸~ 하믄서.. 소주 한병 홀~짝 마시던 사람이..

갑작스레.. 이상합니다..

울신랑 철드나 봅니다..

마누라는 아직 철도 안들었는데...

 

울집이 아닌.. 기숙사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 신랑을 생각하니..

친정이.. 울집이 아닌.. 엄마집으로 느껴지는게..

쉽사리 잠이 오지 않을꺼 같아요..

신랑이 느끼고 있는 허전함도 아닌.. 그 어떤게..

멀~리 전해져 오는거 같네요..

쑤긴 이렇게 심란해서 이 야심한 밤에 잠도 못자구 있는데..

울신랑.. 벌써 꿈길을 헤매고 있을껍니다..

집안 내력이니까요...

 

사랑이 지나서야.. 사랑임을 느끼듯이..

소중함도 그런가봐요..

내 주위에 소중한거..

잃기전에.. 없어지기전에.. 함 챙겨봐야 겠어요..

이러다.. 철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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