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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널 보내기 ... |2004.12.03 16:39
조회 1,333 |추천 0

그 때를 기억하니???
내가 처음 너에게 달려가 편지를 전해주곤 도망을 갔던 그 때를...

그 이후, 가끔 너에게 편지를 쓰곤 했지...
사랑의 편지도 안부편지도... 너가 늦게 들어오고 내가 먼저자던 날은...
작은 쪽지로 너의 곁에 두고 출근 했을 때도 많았는데...

지난 목요일... 내 친구들이 부산에서 올라왔었어...
올라오는지 몰랐는지 올라왔더라구...
그래서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갔다...

은석이가 노래를 좀 잘 부르잖아... 발라드 위주로...
왜 그렇게 슬프게만 느껴지는 건지...
그래서 술을 좀 많이 마셨었나봐...

금욜과 토욜 연속 이틀을 지각하게 되었당...하하하~~~
내가 무슨 정신으로 그렇게 했었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금욜은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갔었는데... 친구녀석이 도우미 2명을
불렸어... 한명은 내 파트너 하라며... 너랑 헤어지고 난후...
혼자 고생한다며... 오늘만은 다 잊고 신나게 놀라며 붙여 주더라고...

한 녀석이 블루스 타임이라며 붙여 주는데... 그 여자분은 품에 있으니...
너무나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더라...
아~~~ 이게 사람의 품 안이구나... 이런게 너의 품이었고 어머니의 품같은
고요함과 따스함이 왜 느껴 지던지...

아무말 못 하고 화장실에 혼자 들어가 눈물을 흘렸어...
너와 어머니가 이상하리 만치 기억에 자꾸만 어른 거려서...
너무 미쳐 버릴것 같아... 혼자 밖을 나와 밖을 배회하며 주위 사람들을
쳐다 보았지... 나 혼자 버려진거 같아 왜 그렇게 서러운지...

친구들에게 전화가 왔어...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지...
다들 나와 같이 술을 죽자 사자 마셨다...
그 순간 이걸 마시면 잊을 수 있을것 같기에...

하지만 자꾸만 또렸해 지는 너의 그림자가 자꾸만 마음에 와서 ...
서럽게... 서럽게만... 눈물이 나왔어... 정말이지 죽어버리고 싶기만 했어...

내가 이렇게 내가 이렇게 밖엔 안 되는 사람인가 하고...
너와 헤어진지 6개월... 평소엔 아무렇지 않은것 같아서 ...
정말 잊어버리고 생각 안 한 다고만 생각 했는데... 아니거 같더라...

후후후... 이젠 알았으니 보내 주어야 겠지... 아마도 내가 널 사랑하지
않았었는 가봐... 난 언제나 얘기 했었잖아...
사랑한다면 왜 헤어지냐고... 헤어질 필요가 없는것이라고...
사랑하는데... 왜 ... 왜 ... 왜...
헤어진다면 그건 아마 사랑이 아닐거라고...

그 말이 정답이 되었나봐... 아마도 이건 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때가 그리운 미련이겠지....

이젠 널 보내려 한다... 아마 이게 너의 대한 내 마지막 편지이자...
널 생각하는 마지막이 되길 빌며... 남기는것... 이곳에 흔적을 남겨도
넌 아마 영원히 이 사이트를 모를것이며... 보지도 못 하겠지...

넌 컴퓨터와는 인연이 아닌것 같은... 그런 아이였으니... 혹시나 나중에라도
다시 보더라도 나란 존재를 잊어서 모르는 사람이었음 한다...
난 다 잊어버릴것이니...

잘 지내길 빌며... 너의 앞길에 항상 행운이 있길 빌어줄께...

잘 가.........   아마도 할 말은 많을 것 같은데... 이게 전부 인것 같아...
후후후....  잘 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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