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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했습니다... 상사병에 걸리게 해 달라고....

내게 남은 ... |2004.12.05 06:26
조회 1,946 |추천 0

사랑에 지쳐 기도했습니다..... 제발... 이 기도만은 들어주었으면 합니다....

 

"나... 이제..... 앞으로......

딱 한 사람만 더 사랑할래요......

이젠 너무 괴로워요....

앞으로 딱 한 사람만 더 사랑할께요.....

그담엔... 두 번다시 다른 여자......

사랑할 수 없게 해주세요......

 

사실...... 그냥 이대로...

내 모든 사랑을 끝내려고 했지만......

그래도 미련이란게 남아서......

아프더라도 한 번만 더 사랑을 하고 싶네요......

마지막 한 번은 견딜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

그 남은 한 번의 사랑마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땐 그냥 그대로......

지독한 상사병에 걸리게 해주세요......

아픈것도 마지막이 될 수 있게....

 

미치도록 그립고......

사무치도록 원망스러워......

울고불며... 그 이름 하도 외쳐서......

목에서 피가 나도록 부르다가.....

목이 터져... 더 이상 내 목소리...

그녀에게 들릴 수 없을 때......

 

내 심장이라도 그녀에게 들리고 싶어서

계속 크게.... 점점 더 크게 뛰다가......

심장마저 견디지 못하고......

결국 터져버리면......

 

그때서야......

 

더 이상의 고통도... 괴로움도 없어지겠죠....

더 이상 사랑으로 아파하지 않아도 되겠죠......

슬퍼할 이유도...... 그리워할 이유도......

없겠죠.............

그리고........... 편안해 지겠죠.............

 

.............. 설마.........

이것조차 안되는건 아니죠?...... 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아파하며 살아야 되는거냐구요........

 

......... 너무 아파요...... 제발요...............

나 이제 그만 아프고 싶어요......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려고 그래요.....

그래도 사랑이란거 참 아름다운거예요...

아름다운 건데...... 제겐 정말.... 아픈거네요...

 

부탁이예요..... 제발 들어주세요......

제발요..... 이젠 제발......

그만 아프게 해주세요........ 제발......."

 

....... 차라리... 이룰 수 없다면.....

그녀를 향해서.... 죽고싶습니다....

마지막까지... 그녀를 갈망하며 죽고싶습니다.........

내 모든 육신이... 그녀를 향하여......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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