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이제 겨우 20살이구, 제 남자친구는 26살입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관계로 해병대 부사관인 오빠를 첨 만났구요,
처음 볼때 정말 남자답다는 느낌과 강한 인상에 함께 끌렸던 거죠~
그때 저희 오빠는 제게 그다지 관심이 없는듯 했어요....
전 어릴때 부터 6년간 짝 사랑한 사람이 있었는데, 너무 잘난 사람이라서 날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싶어 말 한번 못해번것을 후회해서 이번에는 제가 자존심 굽히고 용기를 내어서 먼저 연락처 적어주고 그랬던 거였어요...
우리는 사진 한장 같이 찍은것과 그 뒤에 제가 적은 연락처와 이름이 인연이 되어 여차저차 두어달간 전화 통화를 했구요, 그러다 연락이 끊겼어요..
그당시 19살인 제가 머가 좋았겠어요...말은 안해두 따로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던거 같구요..
깨끗하게 이 사람을 단념하고 전 우연찮게 다른 사람을 사귀에 되었습니다.
다른 이와 사귄지 한 5개월 쯤 되었을 때,, 제가 너무 집착하는 그때의 남자친구가 너무 싫었어요.
항상 벗어나고 싶고, 답답한 기분이었거든요..
그러는 도중에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오빠에게서 세이 쪽지를 받았어요.
"잘 지내지~~??? 제대 했어... 전화했는데 전화 번호가 바꼈더라...."
아무렇지도 않은 이 문자가 왠지 가슴 설레이는거 있죠...
그래두 그때의 남자친구가 싫기도 했지만, 같이 보낸 시간에서 정이 들었는지 이 사람과 잘 해볼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어떻게 변했나 보고 싶은 그런 느낌 뿐이었지만...
그래두 왠지 남자친구 있다는 말은 하기 싫었어요.... 이게 여자의 욕심인가.....ㅋ
그렇게 아주 가끔 연락을 하면서 다시 친해져 가는데~ 그때의 남자친구는 날이 갈수록 절 자기안에
가두어 두려고 하는것으로 많이 싸우고 헤어지게 되었어요....
일주일을 힘들어하다 마음을 잡은 내게 다시 시작하자고 메달리는 그 사람이 가엽기도 했지만,
다신 그러기 싫었구~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많이 기댔어요..
무어라 강요하지 않고 니가 하고 싶은데로 하라는 오빠의 말에 연민의 정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걸 많이 느끼게 되었구,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둘다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는 말 끝에 얼굴 한번 보자구 된거예요...참 저희는 전 대구에 살구~ 오빠는 지금 울산에 있어요.
우연찮게 오빠가 대구에 볼 일이 있어서 얼굴을 보려고 했는데 일이 꼬이는 바람에 보지 못했구요, 그러다 한 일주일 뒤인가 10개월 만에 오빠를 만났어요..
많이 변했다면서~ 웃는 그 모습이 해병대 교관으로 있던 그 모습과 메치가 되지 않아서 사뭇 놀래기도 했지만, 함께한 하루가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이렇게 사귀에 되었구요~
이제 사귄지 160일이 다 되어가네요....
말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서 애정 표현이 많지 않은 오빠에게 섭섭함도 많이 느끼고 헤어지잔 말도 자주 했지만 아슬아슬 하게도 잘 견뎌 왔어요..
그런데요~ 오빠 집에 청소하면서 우연찮게 한 여자에게서 온 편지를 보게 되었어요..
내가 그렇게 편지 한통 써돌라고 해도~ 웃어 넘기는데.. 그...
오빠가 전에 좋아했던 사람에게서 온 편지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펑펑 울었어요....
그날 너무 놀랬다고..... 장미꽃 잘 받았다구..... 날 그렇게 생각하는줄 몰랐다구....
샘이 나는것 보다 지금의 내가 너무 처량해 보여서요....
자존심이 상한다기 보다 나 혼자 너무 초라해 보이는거 같아서요....
제대하고 나서도 그 사람에게 문자 보낸거 제가 봤거든요~ ...
내게 미안할 정도로 잘못한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인데요....믿지만 저는 왠지 마음이 허전합니다...
이 사람 말은 없지만 제게 아주 잘 해주거든요..
이런 일이 있기 전에는 잘 삐지고~ 토닥토닥 거리긴 해도 좋았어요..
날 정말 좋아해 주는구나라고~ 라고 느끼면서 뿌듯했거든요..
4년 뒤에 결혼하자구~ 6살이나 어린 내게 높임말두 해주구~ 파리의 연인 보면서 나 생각 했다구~
해주는 사람이거든요...
헌데요~ 날 좋아하지 사랑하는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해서~ 이 사람이 내곁에 있는가 봐요..
지금 헤어져도 못 견딜 만큼 가슴 아프지만, 과연 이렇게 내가 참아내고 난 1년 후 2년 후에는
행복해 질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요...
정성껏 십자수를 해줘도 일기장을 써줘도 크게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나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그런건지.. 주위 사람은 나이가 있으니 그런것에 무뎌져서 그런다 지만,, 저는 슬픕니다...
너무 감성적이라서 눈물이 많은 나와 너무 현실적인 오빠는 제가 우는게 그렇게 싫다네요..
그러면서 제가 무지하게 아팠을 때 옆에서 우는 남자 입니다..
다른 두 가지 모습에 저는 혼돈이 되네요..
이 오빠가 날 정말 사랑해 주는 건지, 아님 그냥 좋아한는 건지....
왜~ 가을 동화에 송승헌과 약혼까지 했다가 버림받은 비련의 여자있잖아요...
내가 그렇게 되는건 아닌지...
돌아오는 일요일 자기가 좋아했던 그 여자분 결혼한다네요..
거기에 가겠다고 하는 사람 앞에서 또 한번 저는 용기를 잃습니다..
제 사랑을 잃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바보 같은지요...
이런 도중에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이 오빠에게 관심을 가지기 몇 날 전부터 널 좋아해주던 오빠가...
군대를 갔는데 사진 한장과 편지 써 돌라면서~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아는데 은근슬쩍 자신의 마음을 보입니다...
제가 이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해서 벌을 받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