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이 감독상을 탔었지요.
당시 그는 상을 받으러 나가기 전에 뭔가 열심히 손바닥에 그리더니
수상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손바닥에 그린 눈을 펼쳐 보이며,
" 이 눈의 의미는 영화를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 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지요.
영화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그의 전략!
작가주의 감독이라는 타이틀에 머물 그가 아니라는 걸 이 때 알았습니다.
이번 영화는 상당히 대중적인 코드에 맞춰졌다고 하더군요.
대중성과의 화해(?)내지 이해를 모색하고 있는 그로서는
괴물의 대성공이 배가 아프기도 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