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8년차입니다.
저도 님과 비슷하지만 결혼하기전 부터는 아니고 결혼하고 나서 부터 시어머니가 본색을 드러냈읍니다.
결혼전에는 그렇게 잘하고 사람들한테 며느리 잘얻었다고 자랑하고 하더니 돈 달라고 해서 몇번 거절했더니 정말 사람같지도 않게 나오더군요.......
울 신랑 정말 가난하게 살아왔읍니다. 그래도 착실하고 사람 됨됨이 좋고 그런사람에게 상처주면 죄받을것 같아서 시댁 그렇게 가난한것도 저희 집에 숨기고 결혼했는데.... 매일 놀고 먹는 시아버지에 지뿔도 없으면서 손 큰 시어머니 월세살면서 열손가락중 여덞손가락에 금반지가 덕지덕지, 목에는 닷냥은 되어보이는 금목걸이 와 메달, 팔에는 팔찌가 한냥짜리..... 나이 50에 빨간색 바지에 원색 옷들 ........
망나니 시동생에 철없는 시누.........
저도 첨에는 철이없어서 저희 둘만 열심히 돈벌어서 적금하면 되겠는가 싶었읍니다. 그래서 우리 둘이 열심히 맞벌이해서 돈 벌 결심이였죠 하지만 아니였읍니다. 처음 시혼집도 울신랑이 모아둔 돈으로 한걸줄 알았는데 빚내서 했다고 하면서 매달 50만원에 이자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울신랑에게 애기했더니 그냥 드리라고 하더군요 그때는 네 알겠읍니다 하고 2년동안 울신랑 월급 모두 갔다가 받쳤읍니다. 그당시 울신랑 월급이 60만원 .... 결혼후 한달지나고 시동생이 카드빚에 일저지른게 있다고 저더러 800만원만 달라고 하더군요.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없다. 결혼준비에 신혼살림에 신혼집할때도 어머니가 돈이 모자란다고 해서 제가 500만원 드렸었거든요. 결론은 시댁에서 해준것없이 저희가 다 갚고 한거였읍니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후 어머니가 제게 카드를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무슨 카드를 빌려달라고 하냐고 옆에 있던 신랑이 물으니 시동생 빚갚게 카드깡 한번만 하자고 하더군요. 그당시 저희 신랑은 카드가 없었읍니다. 카드자체를 만들고 다니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제게 카드를 달라고 하시더군요 울신랑이 안된다고 하니 그다음부터는 사람이 180도로 바뀌어서 절 구박하기 시작했읍니다.
시동생 돈 안빌려줬다고 칼들고 술먹고 매일 집에와서 행패부리고 시누이는 울신랑 월급 뻔히 다 가져드리는거 알면서도 용돈달라 뭐 사달라........
나중에는 시아버지가 술 드시고 와서 저에게 욕까지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진저리가 납니다. 결국 저는 며느리가 아니라 돈으로 보이는 봉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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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딱 잘라서 2년동안 안보고 살았읍니다.
자식된 도리로써 그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도저히 이러다가는 우리가 이혼하겠더라구요.
안 보는 동안 편한것 만은 아닙니다. 되려 더 죄스럽고 맘이 편치 못하죠. 자식된 도리로 따지면....
하지만 본인이 정말 이혼 안할 자신이 있으면 안보고 살면서 흔들리지 말아야겠죠.
지금은 그냥 나 살기 바쁘다 내가 더 죽겠다 하니 말도 못합니다. 울신랑이 허리수술을 해서 1년 동안 일 못했죠. 그리고 IMF때 회사가 부도가 나서 어찌어찌해서 1년동안 공백기간 있었고, 신혼때 2년동안 갔다 드렸고 한 8년 살면서 실질적으로 제가 울신랑한테 월급 받아본 기간은 3년정도 밖에 안됩니다.
지금도 예전 버릇 못버려서 시누 결혼할때도 얼마 달라고 대놓고 얘기하시고 뭐 바라는 눈치지만 제선에서 할 도리리만 지키며 합니다.
가끔 뭐 생활비 대달라고 하십니다. 지금은 뭐 시아버님도 일다니시고 시어머니도 일하시고 그래서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 버립니다.
적당히 한귀로 듣고 흘려 버리죠 아니면 내가 미쳐 버리던가........
앞뒤없이 내용이 뒤죽박죽 되었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