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아리엄마입니다.
오늘도 새벽 6시까지 아리한테 시달리다가..겨우 정신차리고 앉았습니다.
아들보다 딸이 더 힘들다더니 딸 둘 낳은 엄마가 갑자기 존경스럽드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엄만 얼마나 힘들었냐~" 그랬더니..
"몰라..난 병원한번 안갔는데..이슬도 모르고 양수도 모르고..때되니깐 나오드라.."
하시는거있죠...
평소에도 둔한건 알았지만..ㅡ.ㅡ;;
소지섭 나올때만 정신이 빠릿해지는 울 엄마랍니다.
참...올만에 톡에 올랐더군요....ㅋㅋ..웬지 쑥쓰러워서...
암튼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 고마워요~!
1. 행운의 여신
곰팅이 저에게 자주 쓰는 표현 중에 하나가 또 있죠~!
행운의 여신~!!!
행운의 여신이 되기 전까지 구구절절 사연이 많았습니다.
전 어릴때 부터 신끼 비슷한게 있는 거 같습니다. ㅡ.ㅡ;;
중학교때부터 가위를 유난히 자주 눌렸는데..
가위에 눌리면 항상 똑같은 여자가 꿈에 나타나더군요.
무척 갸름한 얼굴에 이쁘장한..근데 눈알은 없고 하얀 원피스를 입은...
항상 똑같은 그여자가 꿈에 나타나니깐..
한번은 중학교때 미술시간에 책표지디자인하기를 했었는데..
전 "공포특급"이란 책을 테마로 꿈속의 그여자 얼굴을 그렸죠.
근데 저도 모르게 넘 리얼하게 그려졌고. 최우수상과 작품전시를 하기로 결정됐었죠.
작품전시되기전날 학교에 놓고 갔는데..다음날 와보니 그림이 갈갈이
찢겨져서 반 친구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여자는 대부분은 내 침대 발치에서 서서 바라봅니다.
가끔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런날이 무서운 날입니다.
제 코와 입을 막아버리면 숨이 턱까지 차서야 겨우 꿈에서 깨지요.
한번은 그여자가 방에 있길래 얼른 일어나 나가려고 했더니
옆에 자고있던 동생 몸에 올라타 동생 목을 조르더니..
" 너 나가면...애 죽여버릴꺼야..." 라고 하더군요...
왕꽃선녀님 2같죠? ㅡ.ㅡ;;;;;;;
곰팅은 제가 이 이야기만 해주면 무서워 죽을라고 합니다.
그 여자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는 곰팅을 만나기전인 7년동안 계속 되거든요.
신기하게도 곰팅을 만나자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욕구불만이 원인이었나? ㅡ.ㅡ;;;;;
그 귀신이 붙어서 그런지 어쩐지...저의 직감이나 예감 능력은 장난이 아닙니다.
고등학교나 대학의 합격여부를 미리 맞히기도 하고.
제가 한 말은 현실이 되는 경우가 무척 많았지요.
예를 들자면...
전 21살 때 "난 곰팅하고 내년에 혼할꺼야" 하고 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녔습니다.
친구들은..." 또라이...."라고 반응했지만..
머 진짜 결혼했으니깐요....
저의 신끼는 곰팅의 취업때 완전히 빛을 발했습니다.
곰팅이 취업할때 약 서른 군데 원서를 넣었었지요.
근데 곰팅이 자신있다고 시험보면...
나; 거긴 웬지 feel이 안와
곰팅; 망하라고 굿을 해라..ㅡ.ㅡ;;
나; feel이 안오는 걸 어떡해..
곰팅; 나는 feel 팍팍 꽃힌다!
근데 그럼 진짜 떨어졌습니다.
곰팅이 면접 망했다고 시무룩해서 돌아온날이 있었죠.
나; 면접때 뭐랬는데?
곰팅; 어쩌구 저쩌구 씨불씨불 했어..
나; 합격이야
곰팅; -_-;; 니가 어케 알어?
나; 무조건 합격이야.
그럼 진짜 합격이었습니다.
곰팅이 서른군데 지원한 곳의 합격여부를 거의 대부분 맞쳤지요..
곰팅; 오오!~~ 야~~ 열라 신기하다
나; ㅡ.ㅡ;;;
곰팅; 널 이제부터 행운의 여신님이라고 부를게~~~
이렇게 시작된 호칭입니다.
어느날 곰팅과 아버님과 큰시누 애기 돌잔치를 간 일이 있었지요.
근데 차가 무지하게 막히는거 있죠?
그러자..곰팅
곰팅; 여신님~~ 차가 언제쯤 뚫리나요~
나; 글쎄다~~ 기를 한번 모아보자~~~
곰팅; -_-;...모아보십시오~
나; 1km만 더 가라...그럼 뻥 뚫리느니라~~
뒷자석의 아버님은 재들이 뭐하나 싶은지 헛기침만 연신 해대십니다.
1km를 지난뒤..
곰팅; 여신님 이게 어떻게 된겁니까? 여전히 막히지 않습니까?
이럴줄 알았습니다.
나; 허어~~~ 니가 내 능력을 의심하니 그리되었느니라~~
곰팅; ㅡ.ㅡ;;; 그럼 의심안할테니 다시 능력을....우리 늦었씁니다...
나; 그래...가만있자...1km만 더가거라....
뒷자석의 아버님...뻘쭘하신 표정입니다.
잠시뒤..
나; 이것봐라~~ 뚫리지 않느냐~~
곰팅; 오오~~ 오오~~ 대단하십니다. 여신님~~~
나; 이것아~ 점을 봐줬으니 복채를 내놓거라..
곰팅; -_-;;;... 그런것도 받는 줄은 몰랐습니다...
나; (귀에 대고)...러브러브도..괜찮느니라...ㅎㅎㅎㅎ
곰팅; 내 뼈가 뽀사지도록 복채를 드리겠습니다~~~ㅎㅎㅎㅎ
뒷자석의 아버님....멋쩍게 웃고 계십니다. ㅡ.ㅡ;;
암튼 요즘에도 행운의 여신의 권력을 행사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다년간 함께했던 그 귀신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2. 굼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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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19세미만 출입금지 결계를 형성했으니 애들은 알아서 그만 돌아가게~!
드디어 아줌마가 좋아하는 야한 이야기 시간일세~!!!!
ㅎㅎㅎㅎ 오늘은 굼벵이의 추억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나는 곰팅을 만나기 전까지 굼벵이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었다.
그때까지 내가 본 유일한 굼벵이는 친척 조카들의 번데기였다.
곰팅을 만나기전까지 야한거 한번 본적 없냐구?
내가 본 가장 야한 영화는 "맥주가 여자보다 좋은 일곱가지 이유"라는 영화였다
한재석이 좀 이상하게 생긴 여자들하고 그런 거 하는 거였는데..
중학교때 우리는 여자 가슴 다나오고 한재석 궁둥이 나오는 거에 놀라서
기겁을 하고 10분도 채 못보고 비디오를 꺼버렸다.
중학교때 나를 흠모하던 남학생이 있었다.
키도 훤칠하고 사지멀쩡하게 생긴것이 꽤 괜찮았다.
친구로만 생각했지만..점점 잘해주니 한번 사겨볼까 하고 맘을 먹던중...
반 남자아이들이 수근대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보이1; 야 나어제 xx그 새끼랑 목욕탕 갔었다.
나를 흠모하던 남학생이야기다. 목욕탕이라니...사춘기 소녀의 맘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보이2; 근데?
보이1; 야 근데 그새끼 완전 고자야
고자가 멀까? 첨 듣는 단어였다.
보이2; 야 진짜? 면상은 글케 안생겼는데
보이1; 완전 뻔데기라니깐~ 졸라 골까~
보이2; ㅋㅋㅋ
보이1; 어릴때 약을 잘못먹어서 글케 됐대.
뻔데기는 나도 안다. 친척동생들 꼬추를 보고 어른들이 뻔데기라고 했었다..
그 이후로..나는 그 남자애만 보면...자꾸 뻔데기가 떠올랐다..
그 남자애가 아무리 자상하게 대해주어도..자꾸 뻔데기만 떠올랐따.
내가 그나이에 뻔데기를 가지고 어케 할껀 아니었지만...
웬지 사지멀쩡한 아이가 아닌것같아서.....난 결국 그 아이에게 등을 돌리고 말았다..
고등학교때였다.
아주 인기많은 총각선생님이 결혼을 했더랬지..
평소 그 선생님 골리는 재미로 살아왔던..우리반아이들...
허니문에서 돌아오자마자
아이들; "신혼여행 얘기해줘요~~"
샘; 어허~ 수업하자
아이들; 해줘요~~~~~
샘; 참내...그래.....신혼여행지 참 좋더라...물도 맑고...
아이들; 에~~~~ 그런거 말고~~~ 첫날 밤`~~~
샘; (얼굴 빨개진 샘) 어허~~~
아이들; 에~~~~~~
우린 수업시간 한시간을 그렇게 선생님을 보챘따.
수업종이 울렸다.
근데 선생님이 나가지 않으셨다.
교탁에 딱붙어 서계셨다.
아이1; 선생님 안가세요?
샘; (빨개진 얼굴로) 자..잠깐....서류좀..볼게 있어서....
아이1이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살짝 교탁아래쪽을 살펴봤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달려왔따.
아이1; 야~! 으하하하하하
아이들; 왜그래~
아이1; 선생님 그거 서서 못나간다!~~~ 으하하하...
고등학교때까지 들은 굼벵이에 대한 이야기는 신비함 그자체였다.
곰팅을 사귄 후 처음으로 나는 직접 그 굼벵이를 볼수 있었다.
어느날 밤 피곤한 곰팅이 자고있을때 빤스를 벗겨보았다.
톡톡 건드려도 보고. 문질러도 보았다.
오오...살아난다...살아난다...진짜 언제 봐도 신기하다.
새끼 굼벵이가 슈퍼 굼벵이로 변신을 한다.
살짝 꼬집어도 봤따.
곰팅; 아야! 너지금 머하는거야!!
나; (만지작 거릴땐 가만히 있더니..ㅡ.ㅡ;;) 어? 어..굼벵이 관찰하고 있었어
곰팅; 야!! 밤중에 뜬금없이 왜!
나; 그냥 신기해서...
곰팅; 너자꾸 굼벵이라 부를래? 좀 더 사랑스런 호칭으로 불러야
너도 걔한테 정들지..-_-;;
나; 생긴걸 보고 사랑스런 호칭으로 부르라해라...
곰팅; 머가 어때서....
나; (이리저리 톡톡 쳐보며..) 야 근데..진짜 신기하다.
곰팅; 머가
나; 내가 막 쳐다보거나 만지면 커지고 내가 안쳐다보거나 관심끄면 작아진다
곰팅; 걔가 니가 맘에 들었나보네
나; 그런게 어딨어..오빠 몸의 일분데..
곰팅; 걔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논지 오래야..널 만나고 부터..ㅎㅎㅎㅎ
나; ㅎㅎㅎㅎ. 그러고보니..귀엽네..
곰팅; ㅎㅎ..그니깐 그만 만지고 자라..
나; 근데 오빠
곰팅; 또 머!!
나; 으윽....굼벵이 국물 새는데?
곰팅; ㅡ.ㅡ;;;; 다...닦어!!!!!!!!!!!!!!!!!!!!!
나는 챙피하다고 절대 곰팅한테 안보여주면서 나는 맨날 굼벵이같고 놉니다.
보면 볼수록 참 신통방통한것이 왜 남자한테만 달렸나 싶습니다.
오늘밤도 내 말만 듣는 굼벵이가 생각납니다.
아...주말이 빨리 왔음 좋겟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