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뉴스들...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보도 안하나...?
공중파 방송 3사의 뉴스가 네티즌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습니다.
최근 사이버상에서의 핫 이슈는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고교생들의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입니다.
'집단 성폭행'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이 사건은 최근 가해자에 대한 미약한 처벌, 피해자 여중생에 대한 경찰의 비인권적 수사, 피해자 여중생에 대한 가해자 측의 협박 등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재 사이버상에서는 네티즌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버상의 분노와는 달리, 공중파 방송 3사의 뉴스는 이번일과 관련되어 지난 7일 사건발생과 관련된 첫 보도 후 입을 굳게 닫고 있어 네티즌들의 반발과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실제로 'KBS 9시 뉴스', 'MBC 뉴스데스크', 'SBS 8시 뉴스' 등 방송 3사의 주요 뉴스들은 지난 7일 사건발생과 관련된 첫 보도 후 이틀이 지나도록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후속보도가 전무했습니다.
특히 'MBC 뉴스데스크'는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보도마저도 없었습니다.
일본 NHK는 물론, 중국, 호주 방송사 뉴스, 미국의 24시간 뉴스 채널인 CNN도 이번 사건을 보도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국내 공중파 방송 3사의 뉴스가 이번 사건을 마치 다른나라에서 일어난 '해외토픽' 쯤으로 취급하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는 것.
현재 네티즌들은 각 방송사 뉴스 홈페이지 게시판을 방문하여 이번 사건과 관련된 보도를 촉구하고 있는데, MBC뉴스 홈페이지를 방문한 어느 한 시청자는 "CNN도 크게 보도하고, 호주도 헤드라인으로 보도하고, 일본방송도 그전에 범인들이 저지른 사건까지 상세히 보도하고, 중국도 보도하고, 이젠 러시아까지 보도하는 아주 큰 사건인데 MBC는 그냥 작은 지역사건이라고 보도안하는 것이냐?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라. 다만 공영방송이라든지, 공정보도라든지, 진실을 파헤친다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마라"라고 성토했는가 하면, SBS뉴스 홈페이지를 방문한 어느 한 네티즌은 "보도해라. 그리고 경찰들이 과연 피해자 가족에게 어떻게 했는지 보도해라. 우리 딸이 그랬다면...우리 딸이 저렇게 둘러싸여서 당했다면! 우리 여동생이 저렇게 당했다면! 우리 가족 중에 저렇게 무참히 당한 아이가 있다면! 과연 이대로 있을 수 있는지 말이다. 너무너무 화가난다."라며 이번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보도를 촉구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KBS뉴스 홈페이지 게시판 역시 사정은 같은데, 어느 한 네티즌은 "밀양사건 보도하라. 100명 강간 연루자 중 3명만 구속된 사건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는데 왜 입다물고 있나? 왜 보도 안하나? 피해자 신원은 이미 다 까발려 졌는데 왜 강간범 들만 보호하고 있나? KBS도 그 강간범 청소년들 부모님들한테서 외압받았나? 보도하라.강간범들다 훈방시켰다는데 왜 보도 안하고 입다물고 있나?"라며 사이버상의 분노와는 다르게 너무도 조용한(?)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이외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각 방송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뉴스프로그램과 보도프로그램, 시사프로그램 게시판 등지에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를 촉구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이버상에서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보이는 학생들의 개인홈페이지와 개인신상정보, 사진, 전화번호 뿐만 아니라 이들의 여자친구들의 신원 마저도 공개가 되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인권침해"라며 우려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대다수 네티즌들은 "어린 여학생을 강제로, 또 집단으로 유린하는 이들에게 인권이라는게 어디있냐"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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