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앞에서 칼까지 들었던 사람..

메모리즈,, |2004.12.13 11:49
조회 779 |추천 0

전23 여 입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와는 7년전,16살때 처음 만났습니다. 어린나이 였지만 그가 저를 좋아했었죠. 하지만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그와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에겐 미안하지만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5년이지나 21살 되던 때 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그애와 우연히 연락이 되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이여서 반가운마음도 둘째치고 우리는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선배들과 술을 먹고있는데, 그가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고 연락이 왔었죠.

그래서 둘이 만나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지난얘기들을 했습니다.

그가 저를 궁금해했데요.. 잘 지내는지..내가 많이 좋아했었는데.. 하며 예전 이야기를 꺼냈죠.

밤은 깊어가고 술도 점점 취하고.. 술집에서 나와서 또다른곳으로 술을 마시려 가려는데 아침이 되가는 시간이라 다들 문을 닫을 시간이었습니다.

그가 모텔앞에서 들어가서 한잔 더 하자고 했습니다.

바보같은 저는 외면 하지 못하고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ㅠ 제가 어리석은 거죠.

그 후로 그의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죠.

제가 그를 허락한 건 이미 저는 그에게 마음을 줘버렸다는 것인데, 그는 그 후로 통 연락이 없었습니다.

매일 연락해도 전화 받지도 않고.. 제 연락을 피했죠.

그렇게 2,3주정도 됐을까.. 문자가 왔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자기가 정리할게 있다고..

기다렸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는 바람둥이 였어요. 그래서 주위에 여자가 늘 많죠. 얼굴이 잘생긴편이라 그런가봐요..

그때만해도 여자가 4,5명정도 있었데요..

그런데 저를 만나서 저를 잃기 싫어서 다른 여자들 정리하고 저에게 오려고 그랬었던 거래요.

그리고 더 놀라운건 같이 동거하던 여자까지 있었다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1년넘게...

전 바보에요..

그래도 전 이미 그가 너무 좋아져버린 후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 그가 옆에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감사했구요.

네가 너무 많이 좋아해서 그 당시 그를 만나면서 술값등 유흥비로 쓴 돈이 200이 넘을 정도 였으니까요.정말 미친거죠..

그런데 그를 만나서 행복하긴 했지만..

난 점점 그에 대해서 알게되면서 엄청난 후회를 하기 시작했죠.

그 성격이 이상해서요.

같이 있다가도 조금만 자기가 화나거나 맘이 안맞으면 그냥 가버리고 핸드폰도 꺼버려요.

술먹고 난동부리면 감당할 수 가 없죠.

접시를 던지고, 살림살이등 가만두지를 않아요.

한번은 제가 그러던 그를 말리다가 그에게 내팽계져서 하혈도 했어요.

어느날은 그의 집에서 책상서랍을 열어봤는데 서울에서 같이 동거했다는 여자에게서 편지가 와있었죠., 보니까...세상에..........그 여자의 나체사진이...ㅠ 전 정말 어이가 없어서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때부터 그는 저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전 그에게 얽매여 살게되었죠.

헤어지려고 발버둥을 쳤었어요.

그러면 그럴때마다 집앞에서 이틀이고 삼일이고 기다리고,

새벽에 술먹고 집앞에 와서 제 이름을 소리쳐 부릅니다. 아빠 엄마도 다 주무실시간에 말입니다.

그리고 헤어지자고 하면 복수할꺼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저를 협박도 하죠.

지금죽으러 갈꺼라고 협박도 하고, 처음엔 죽는단말에 너무 놀라서 갔더니 모텐에서 약을 한웅큼 들고 있었죠. 그땐 정말 소름끼치게 무서웠습니다.

그가 저를 사랑한다는 건 압니다.

그는 어렸을때 부모가 이혼을하고 불쌍하게 자란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를 만나서 너무 좋데요, 이제는 외롭지도 않고. 그리고 정말 화날때빼고는.. 저에게 정말 잘해줍니다.

그는 정말 저를 사랑해요.

저역시 그를 사랑..하겠죠.

안보면 보고싶고 ...그래요.

그런데 그게 집착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죠.

하지만 그럴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만큼 너를 사랑해서 그렇다. 다시는 그러지 않는다.. 그런말들을 믿고 믿으며 세월 보낸지가 2년이 되었습니다.

3개월 전이었습니다.

그때도 작은 이유로 그와 다투게 되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죠.

그런데 자기는 갑자기 또 그런말하는 저를 이해 할 수 없었는지.

혼자 집에 있는데 담을 넘어서 들어와서는 저를 때리고 밀치고 하면서 저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데,

마침 엄마가 오셔서 모든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엄마가 오니까 가더군요..

저는 몸이 부르르 떨리어 엄마에게 울면서 너무 무서워요 엄마 나좀 도와달라고 그러면서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마가 너무 놀라워하면서 엄마가 있으니까 이제는 괜찮다고 하셨죠.

그런데 그는 가지않고 집앞에서 계속 있다가 저희 아빠가 들어오시면서 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왔어요. 엄마가 왜 가지 않고 있었냐고 물으니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울기만 했죠. 그리고 말을 했죠. 제가 너무 좋아해서 가족보다 친구보다 더 좋아했던 사람인데 갑자기 이렇게 헤어지자고 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했었죠..

하지만 저희 아빠엄마는 물론 너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딸이 저러는데 어떻게 너희가 사랑할수가 있겠냐..

너도 힘들겠지만 마음을 정라하거라 ..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는 그때부터 계속 문자 음성..와서  너가 얼마나 잘살지 두고 볼꺼라면서.. 자기는 지금 아파트 옥상으로 죽으러 간다고 죽어서도 가만두지 않겠다. 너희가족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해줄꺼라고 그랬죠.

그리고 다음날 오늘 마지막으로 만나자고 만나지 않으면 너희 가족 가만두지 않겠다고 그랬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저에게 뭐라고 하는 건 다 참아도 우리 가족얘기 하는건 참을 수 가 없어서 만났습니다. 우서워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사람 많은 곳에서 만났죠. 그때도 술이 만취가 되서 왓어요.

놀이터에서 1시간가량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잘살라고...

그래도 2년을 넘게 만난사람..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그리고 헤어질때였어요.

그가 마지막소원이 있다며 1시간만 모텔에 가자구 했죠 마지막으로 너무 안고싶데요..

하지만 이미 전 그가 너무 무서웠기때문에 거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골목으로 저를 끌고 가는 거에요.

그리고 사람 안다니는 골목에서 지금 부터 잘보라고 너 없이는 난 안된다며 바지를 걷더니 양말에 꽂아온 식칼을 꺼내들고 자기 배에 들이대는 것입니다.

전 너무 놀라서 소리를 치고 도망갔지만. 계속붙잡히고 계속잡히고 그랫씁니다.

그런데 전 그때 세상이 정말 무정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분명 소리치고 그런것을 보는 사람이 몇있었는데 도와주지를 않는것입니다.

그러다가 한 남자가 거기 무슨일이냐면서 왔죠. 저에겐 정말 구세주 같았습니다.

아가씨 빨리 도망가라고 그가 그랬죠.

저는 뒤도 안돌아보고 뛰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저는 몇일동안 출근도 못하고 방구석에서 떨기만 했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군대에 있는 동생이 화나서 동생까지 군에서 나와버렸어요. 친척들도 다 알아버리고..그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저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부모님 위해서라도 일어나기로 했죠.

아빠가 너무 화가나서 그를 만나서 이야기 했더니 그가 그랬데요.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퍼서 그런거라고 자기가 미쳤었다고 다시는 그럴일없다고요.. 한번만 용서해달라고요..

정말 아빠엄마는 너무 화나서 경찰에 신고하고 싶었지만 제가 말리고 말렸습니다.

그렇게 1달이 지나고..

그 역시 많이 힘들어 할꺼하는거 예감하고 있었기에 ,,

그에게 메일을 썼습니다.

잘지내느냐면서.. 세월이 흐르니깐 네가 궁금해지기도 한다고.. 하지만 널 용서 하지는 않았다고..

잘지내고 잘살라고.. 저를 용서하도록 노력을 해보겠다고...

그에게 답장이왔죠.

내가 미쳤었다고, 헤어지자는 말에 뵈는게 없었다고요..

저 역시 그 죄책감에 정신병원도 다니고 출근도 못하고 요양원까지 다녀왔다는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기는 여전히 저를 사랑한데요..

그 후로 가끔 연락을 했습니다.

제가 정말 미친 거 맞죠.. 그러고도 그와 연락할 수 있다니 말입니다..

그래도 그가 생각났었어요..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와 만나게 되었어요. 많이 헬쓱한 얼굴이었죠.

용서해달라고 빌고 또 빌더군요...

그런데 저 진짜 제가 생각해도 저 미친것 같아요. 그러고도 그와 또 함께 하루를 보냈죠.

무서운마음도 있었지만 아직도 그가 보고싶은 건 사실이였습니다.

그게 그 무서운 정이라는 것입니다.

한번은 그와 만나고 있는 것을 이모가 보게되었죠.

쫒아와서 저보고 너 미친거 아니냐면서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저보고 미쳤다고 했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어제까지도 그와 연락을하다가 아주 작은 문제로 그와 말다툼을 했죠.

이제는 지겨워요.

그에게 벗어나고 싶다가도.. 그의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약해져요..

이게 정인건가요. 설마 이게 사랑하는 마음...?? 정말 모르겠어요. 어떻게 그러고도 그와 다시 만나 함께일수 있는지 제가 생각해도 저를 이해할수가 없지만...

엄마아빠가 나중에 혹시라도 그애를 다시는 만나면안된데요..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그럴수 있는 거라고요...정말 그런걸까요,,그건 고쳐질 수가 없는 걸까요.....

그는 지금은 자기가 죄인이라고, 자기가 돈정말많이 벌어서 성공하면 그때 저희집에와서 무릎꿇고 와서 빌고 다시 저를 찾을꺼래요.. 그때까지도 제가 혼자라면 말이죠.. 그냥 자기는 친구로라도 옆에있을수 있게만 해달리요.. 그러면서도 같이 있을때 전화라도 오면 남자냐며 귀가 솔깃해지죠..

칼까지 들었던 사람인데..

제가 미친거 맞죠..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