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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누나.. 이해할수 없는 여자의 마음..

분통터진다.. |2004.12.13 15:59
조회 1,174 |추천 0

외가쪽 이종사촌 누나가 한명 있습니다.

참 이쁘고 착하고 상고 나와서 착실하게 직장도 다니던 누나였는데..

저하곤 10살 정도 차이가 나죠..

 

저 중학생때 결혼을 한다고 해서 가 봣는데 신랑이 어린 제가 봤을때도 맘에 안들었어요.

키도 별로 안 크고 인상도 별로 안좋고.. 누나와 엄청 안 어울렸죠..

제가 어렸을 때라 속사정은 몰랐을 때였죠..

 

그냥 그렇게 간간이 서울로 이사와서 잘 살고 있다고 들어만 왔죠..

딸 낳고 우리집에 놀러 온적도 있고.. 물론 그 인간은 안 왔엇습니다.

 

6년전 외삼촌 환갑때 봤을때도 마르긴 했지만 여전히 이뻣는데.. 두 딸도 다행히 누나 닮아 이쁘게 컸고...

그리고 그 후 외가쪽 결혼으로 다녀오신 어머니가 이모들과 나누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에 휩싸엿습니다. 누나가 반 송장이 돼서 친정에 와 잇다는 겁니다. 저도 이젠 성인인지라 그 자리에 끼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혼은 반대가 심햇었대요. 남자가 외모도 변변치 않고 직장이고 비젼이고 뭐 하나 봐줄만한

구석이 없었던 겁니다. 홀어머니 슬하에 딸린 동생만 여자둘..  고생길이 훤하죠.

그런데도 누나는 결혼을 한 겁니다.  미스테리한 부분입니다.

 

어쨋든 시집을 가서 잘 살고 잇는 줄 알앗는데 그게 아닌 겁니다.

그 시어머니 그 양아치 같은 쉐리가 천하에 둘도 없는 귀중한 새끼인 겁니다.

지 아들만 귀한줄 알고 엄청 유세를 떤답니다.

알게 모르게 사업한다고 외삼촌 댁에서 가져간 돈 만도 엄청나다는군요.

돈도 엄청 까먹고 이제사 조그만 카센타 운영한다는데.. 갚을 생각은 없는거 같더군요.

뭐 볼것도 없는 집안.. 손이 귀하다고 아들 아들 노랠 부르는데 딸만 둘을 낳았어요..

그래서 엄청 스트레스를 줬나 봐요.. 세번째 네번째 애기 유산되고 ..

딸 낳았을땐 딸이라고 산후조리도 안해주고 구박만 했다더군요.

그런데 이 바보같은 순딩이 누나는 친정엔 내색도 안하고 산 거에요..

 

저 망할 놈은 살만하니까 그 주제에 바람도 피고.. 폭력도 행사하고..

집에 돈이 없어서 시집도 못가던 두 시누이년은 울 누나덕에 시집 간 덕도 모르고 계속 지랄이고.

누나 결국 임신 중독으로 몸져 누웠는데 병원도 안 보내고 집에 그냥 방치한겁니다.

이 쳐죽일 것들이..

 

음식을 제대로 못 넘길 지경이 되니 먹든 말든 상관도 안했고요..

거동이 불편해 대소변을 그 자리에 해결할 지경인데도 방치해 두고..

외숙모가 추석때도 안 내려오고 설에도 연락도 없이 안와서 농사가 한가한 틈에 설에 한번 오셧는데

그 꼴을 보시고 기절을 하신 겁니다.

 

시어머니 왈.. 병원에 가자고 가자고 해도 누나가 안 갔다네요..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럼 그렇게 챙겨주려고 했다면 어떻게 며느리를 그렇게 방치할수가 있겠습니까?

개만도 못한 인간들 그것도 변명이라고 해대는 꼴이라니..

먹지를 못해서 영양실조에 완전 해골 입니다. 그 이쁘던 누나가.. 지금도 눈물 날라고 하네요.

방에선 코를 들지 못할정도로 악취가 나고 누나는 정신을 잃은 채로 그러고 있더랍니다.

병원으로 옮겼을땐 몸 여기저기에 욕창도 생겼고요. 외숙모가 조금만 늦게 상경하셧어도 누나는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이 세상을 떠날 뻔 했습니다.

그 개쉐리는 뻔뻔스럽게 그 간 걸려온 전화 지가 다 받으면서 안심시켰고 이래저래 둘러댔나 봅니다.

더 열받는 건 제 조카죠.. 하나는 중학생 초등학교 5학년.. 두 딸년이 엄마 그러고 잇는 데도 어쩌면

그렇게 가만 잇을 수가 잇는 건지..

정확한 진상은 모르지만 그렇게 누나는 15년간을 자신의 편 하나없이 그 썩을 집안에서 외면당하고

학대 받으면서 살았던 겁니다. 내색 하나 하지 않고..

외숙모도 원망스럽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엄마가 딸이 어떻게 사는지 감이 안올수가 있습니까?

 

무지한 시골분들 상황이 그런데도 그냥 넘어가셨더군요..

전 가만 두면 안된다고 고소를 해서 콩밥 먹여야 된다고 혼자 길길이 날뛰었죠..

하지만 어르신들이 생각이 없으시니 분통만 터집디다.

 

이번에 어머니 모시고 외가댁에 가게 돼서 누나를 만났습니다.

간신히 목숨 건져서 집에 와 있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여전히 누워서 지냅니다.

울 엄마 끌어안고 눈물 주르륵 흘리는데 더 이상 거기에 못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누나 친동생인 형에게 막 따졌습니다. 형은 열받지도 않냐고 그런 새끼 가만 놔두냐고..

그런 와중에 그 씹새리 왔더군요..

누나 데리러..

완전 돌아버린 저는 그 새끼 붙잡고 드잡이질을 했죠..

이제 막 속시원하게 밟아버리려는데 어른들 불호령 떨어지고 여기저기서 뜯어말리고

그래도 제 화는 가라앉지가 않아서 멈춰지지가 않았습니다.

헌데 저를 딱 멈추게 해버린 일이 생겼습니다.

누나가 방문을 열고 말도 떠듬떠듬 하면서 뭔가 말하려고 애쓰며 고개랑 손을 막 가로 젖는 겁니다.

저를 보면서... 

때리지 말라는 말이죠.. 순간 허탈해지면서 힘이 빠지더군요..

그 새끼 간신히 일어나서 생지랄을 하더만요.. 고소니 어쩌니 하면서..

한번만 더 주둥아리 놀리면 죽여버린다고 살기와 분노를 가득 담아서 한마디 해줬더니 움찔

하면서도 궁시렁 대더군요.그 당시 심정으로는 진짜 죽였을 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그런 학대를 받고 살았으면서도 그 개놈 편을 들 수가 있는 겁니까?

고소하는 것도 누나가 필사적으로 반대해서 그냥 뒀답니다.

애들 때문에 그러는 건지.. 지 엄마 죽는 것도 모르고 사는 것들이 뭐가 그리 소중하다고..

 

시어머니란 인간은 아직도 지 잘못도 모르고 생 지랄을 하고 있답니다.

누나는 여전히 몸 추스려서 돌아가려고 한다네요.

그러다 보니 이 망할 놈에게 외삼촌이 함부로 대하지도 못하고 일단은 그냥 돌려보냈습니다.

돌아가는 뒤에 대고 혹시라도 다시 누나 데려가서 고생 시키면 죽고 싶을 만큼 고통을 주겟다고

네 망할 족속들 전부 가만 두지 않겟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전 인간같지도 않은 그 족속들 속에 다시 돌아가려는 누나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신랑이라고 편을 들고.. 신랑 욕하면 하지 말라고 그러고..

정말 분통이 터집니다.

 

당연히 외삼촌과 외숙모는 돌려보내는 건 절대 안되고 이혼을 생각하고 계시지만

누나의 뜻이 저러니 어찌 될지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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