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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랑....

해바라기. |2004.12.18 11:33
조회 989 |추천 0

제가 하는 사랑.. 너무 어리석은 사랑일까요??

제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 이혼남입니다..

처음에 아무껏두 모르고 사랑을 하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다가..그 사람 저에게 고백아닌 고백을 했습니다.

첨엔 뭐라고 해야되는건지 머릿속이 텅 비어버리고.. 놀랬습니다..

너무 힘들어하고..너무 아파하고 있는게.. 그리고.. 저한테 미안해 하는 모습이..

역역히 다 보였으니까요..

그래서 .. 저 아무말도 할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두 물어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

애가 있다고..비록 지금은 그여자분이 키우고 있지만.. 나중에 자기가 키울수도 있다고 ..

더 할말을 잃었습니다.. 더이상 정말 ..더이상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무것도 이해할수 없었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절 속였으니까요.. 왜 솔직하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더군여.. "만약 처음부터 이혼남인걸 이야기 했더라면.. 넌 아마 날 편견으로 바라봤을꺼라고.. 그사람의 과거에 집착해.. 지금 자기의 모습을 바라보지 못했을꺼라고..."

그말..절 많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그사람 이런말도 했습니다..

"내가 지금 이런말을 하는건.. 내가 널 쉽게 만나는것도..

그리고.. 자기의 모든 과거를 니가 받아줄수 있을꺼라고..그렇게 믿었구,

니가 날 떠나지 않을꺼라 믿는다고..."

그사람 참 이기적입니다.. 제 맘이 어떨지 자기 다 결정을 내려놓고..

저보고 어떡하라는건지....

 

그런데..

 

더 이상한건 있져?? 제 맘입니다..

그사람과 헤어져야 겠다는 생각보단.. 그냥 그사람 옆에 있고 싶습니다..

그사람 힘들어하는 그 모든것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 그사람 옆에 있습니다.

 

그런데 많이 힘드네여..

처음에 아무런 생각도 판단도 하지 않을꺼라는 제가.. 지금..지금..

너무 힘듭니다..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이런 일들을.. 제가 지금은 너무 힘들어 한다는 겁니다.

"아무것도 아니다..아니다.."라고 몇번을 스스로 다짐에 다짐을 하지만..

저희 부모님 얼굴이 스쳐지나가구여.. 주위의 시선이 두렵구여.. 그사람의 얼굴이 떠오르고..

한번도 보지못한 그사람의 애기 얼굴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제 머릿속의 모든 생각들이 터져버릴것 같습니다.

 

이런 사랑... 아니.. 이걸 사랑이라고 해야 하는건지..아님 그사람에 대한 연민. 동정 이라고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제 자신이 항상 냉정한 판단을 내릴수 있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이번만을 그게 잘 되질 않는군여...

이 사랑이.. 언제까지 아무도 모른체 묻혀버릴진 잘 모르겠지만...

그사람 더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아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은체.. 그사람과 한 집에서 살려고 합니다.

비록 제 행동이 틀려.. 나중에. 힘들어 할수도 후회할수도 있겠지만..

그사람 옆에서  그 사람 행복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부모님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그사람의 모든 과거(?)를 안다면 지금처럼 조아하지도.. 아들처럼 사랑하지도 않을테죠...

저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 제가 죽을때까지 무덤으로 가져가려 합니다..

그리고.. 그사람과 함께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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