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입장을 듣고 싶군요..
슬픈일이지만 다시금 떠올리려합니다..
동생을 하늘나라로 보낸지 꼭 일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12월 갑작스럽게 결혼을 한다고 서둘렀던 동생 지금은 가족들한테서 영원히 떠나버렸습니다.
너무도 어이가 없는 것은..
신랑이란 사람입니다.
동생이 죽음을 뒤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답니다.
워낙 급하게 둘이만 진행해서 했던 결혼이라 우리 집안에서는 신랑을 세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인사와서도 말도 잘 하지 않고 남자가 왜 그리 어린애 같던지..집안에서도 좋아하지 않았지요..
결혼에 관한 건 모든걸 동생만 믿고 있었지요..
능력있고 똑똑했던 제 동생 그 남자 냉철함이 좋았다더군요.
집안에서 반대하면 하지않겠다고 말하던 동생..말리지 못한게 가슴에 한이 되어버렸답니다.
제동생 필리핀 신혼여행지에서 배가 전복되어서 사고로 죽었답니다..
여행사 에서 고객에 대한 안전 불감증의 안일한 생각 때문에 죽음에 까진 이른 동생..
가이드가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서 구명 조끼도 입히지 않고 일정을 강행하구도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해 일어난 사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답니다..
다른여행팀은 위험한 상황이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는데 그 여행사만 여행객을 보호하지 못한거죠..
같이 물에 빠졌던 다른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엄현히 여행사에 책임이 있는 부분이고
약관에도 명시되어 있답니다.
저는 당연한 여행자의 권리를 찾고 싶고 죽지 않아도 되었을 동생의 억울함도 풀어 주고 싶어요..
외국이라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사고 경위도 제대로 못듣고 장소도 가보지 못했어요..
귀국해서 알았지만 여행사에서 고의로 시간을 단축시켰던 거죠 신랑이랑 짜고..
장례를 치르는데 얼마나 초라하던지 가슴이 메어져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 망설임도 없이 화장해서 국내로 빨리 가자고 조르던 신랑 여행사에서 압력이 있었답니다..
같은 사장밑에서 근무하거든요..
당시 동생도 계열사에 근무중이었고 죽음소식을 듣고 가족들 외국어 때문에 걱정되서 동생 회사측 간부가 같이 출국했답니다...
필리핀에서 장례치르고 돌아와서 그분도 계열사 직원이었기에 입장이 곤란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대기업의 횡포였습니다.
신랑이란 사람 어떻게 동생만 죽게 되었는지 자세한 얘기도 안해주고 모든걸 필리핀이 후진국이라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받아들이랍니다..
여행사 간부가 미리 현지에 도착해서 신랑과 사건 수습을 모두 끝내버린 상황이었습니다.
수사내용도 모른체..눈으로 확인한건 싸늘한 주검뿐입니다..
세상에 누굴 밉습니까..그래도 동생이 사귄 사람인데 필리핀에서는 신랑이 하자는 데로 했죠..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면서 어쩜 그렇게 냉정한지...장례치르고 신혼집에 갔더니 짐 다 싸놓고..
신혼여행중에도 도착했다는 연락도 없었는데 동생은 죽었고..신혼 짐도 새로 산것들은 옷이며 화장품이며 악세사리며 아무것도 돌려보내지 않고 처분해 버리고 집에 돌아와서 풀어보니 후진 것만 포장했더라구요..짐 풀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제가 다 서러웠습니다...
신랑이란 사람 뭘 보고 믿습니까..동생은 죽고 없는데..
회사에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직장 다녀야 하니 소송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합의가 문제가 아니라..동생이 넘 불쌍해서 소송중입니다... 시댁이란곳에서는 저희 부모님께
안부인사도 없었고 국내에서 치른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결혼식 사진과 앨범은 모두 가져가서 돌려주지도 않고 신부측 앨범도 돌려주지 않습니다.
그게 동생의 마지막 모습인데..신혼여행사진은 물에 빠져 한장도 못건졌다고 하고..
이세상에 없다고 사귄 흔적이 남아 있는 메모들도 수첩에서 모두 찢어버리고..(동생은 메모를 잘하거든요)...그 신랑은 제가 그걸 모르는 줄 아나봐요..
저에게 가장 가까웠던 동생이거든요..
가족이란 인연이 끈이 될려던 사람들이었는데 어쩜그럴수 있는지..
동생이 넘 불쌍해질까봐서 혼자만 알고 있으려고 했는데 ...
저도 결혼생활해서 신랑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해하려고 감싸주고 위로도 해주었는데..
도의적으로 넘하는거 아닌가요.
신랑은 동생 기일도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불쌍한 내동생..
첨엔 동생이 사랑해서 결혼했으리라 생각하고 잘해주었는데 행동이 넘 얄미워요..
동생을 두번 죽이는 행동을 여러차례반복해서 한답니다..벌 받을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어짜피 잊혀질 사람이고 새로운 사람 찾길 바랬는데 결혼식했던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않는 행동이예요..저한테 회사 상대로 소송한다고 막말도 하더군요..
합의금 받아서 얼마나 잘사는지 두고 본대요..(신랑이지만 법적인 부분이 없고 부모가 우선이거든요)
자식을 잃은 부모를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말이 나오는지...
혼자 살아왔으면서 또 혼자살궁리만하며 함께 갔던 여행객들은 동생의 죽음이 여행사 탓이라며
증인도 해주는데 정작 신랑은 외면하고
장례식만 치르고 나몰라하는 여행사 당연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