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를 잃어버렸다. 기존에 쓰던 것도 꽤 고가모델이었는데.. 이참에 최신형 폰으로 바꾸겠다고 마음먹고 구입하러 갔다.
최신형 폰은 보상판매는 할수가 없고 신규가입만 허용된단다.. 게다가 보상이 가능한 모델은 몇가지 되지도 않는다고 한다. JUNE 기능이 없는 폰은 보상판매를 하질 않는다나?
회사의 보상정책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대리점에선 말을 하며, 최신형 폰을 쓰고 싶으면 번호를 하나 더 개설하라고 한다.
말이 되나?
sk텔레콤은 신규고객 가입에만 신경쓰고 기존의 고객들이 단말기를 잃어버리거나 고장 났을때는 보상판매를 해주기 싫다는것 아닌가?
기존의 고객들을 신규고객과 차별해서 단말기 선택의 자유마저 빼앗고, 게다가 보상판매는 하기 싫다는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해주기 싫으면 하지 마라.. 단, 주변 사람들 몽땅 선동해서 011번호 그대로 가지고 다른 통신회사로 옮겨가겠다.
못할것 같은가?
길거리에 나가면 핸펀 공짜로 주겠다고 난리다.
그래도 나는 011 고객이고 한번 사용한 번호와 서비스에 애착을 가지고 있기에 눈한번 돌리지 않았다.
오늘만 해도 시장 앞 농협에서 나온 직원이 내 옷소매를 두번이나 잡아 끌었지만 귀찮다고 호통을 치고 집으로 왔단 말이다.
주변에 단말기 오랫동안 사용해서 외장의 도색이 벗겨지고 추레해진 사람이 꽤 된다.
나도 이참에 그사람들 선동해서 다른 통신회사로 옮기고 공짜로 단말기 받아보고 사용하던 번호 계속 사용하면서 요금 할인까지 좀 받아보자.
고맙다 sk텔레콤.
니네 서비스에 실망하게 해줘서..
기존 고객 한사람 실망시키는 것과 신규고객 한사람 더 받는 것.. 어느것이 당신들에게 이득을 줄 것인지 이참에 확실히 가르쳐 주마.
내 가족들 몽땅 011쓴다. 내 친구들 열명에 여섯명이상은 011이다. 직장 동료들? 마찬가지다.. 내가 선동해서 모두는 아니겠지만 그중 몇사람씩은 움직인다.
한사람 두사람씩 움직여서 그 한사람이 자기 가족이나 친지 한두사람씩 움직이기 시작하면 얼마나 파동이 커지는지 함 보잔 말이지..
난 지금 겁나게 서운하고 배신감 느낀다..
잘먹고 잘 살아라.. sk 텔레콤 임직원 일동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