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오늘 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어찌나 출근하는게 싫던지..![]()
이대로 겨울잠을 자고싶은 충동이 꿈틀꿈틀..ㅋㅋ 님들도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이제 곧 클쓰마쓰가 오는데..열분들..다들 멋진 계획 세우셨나요??
울 베스뚜 24일날 휴가나온다구 영화 예매해 놓으라고 그랬는데
다들 영화만 보시나봐여..
브리짓을..꼭보구픈데..
아무래두 베스뚜 휴가나오자마자 극장으로 직행해서 현장예매 해야할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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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잡담은 이쯤에서 줄이고...어제 올렸던 야그를 이어서 올려 보겠습니다(__)(^^)
두번째 야그...
근데 이상합니다..목욕두 안하구 쉬었는데...
두통이..점점더 심해지는게..영 불안합뉘다..
이제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서울로 돌아가려 합니다..
인원점검을 끝내고 버스에 올라서는 순간..
다들 그 역한 고속버스 냄새...아시죠?? 미식미식@@ 울렁울렁@@
나갔다가...몇번 숨쉬기 운동하고 다시 들어가 앉았습니다..
**노인복지관으로 돌아가는 버스안....
역시나 맨뒷줄에 할머님들과 함께 앉아 가고 있습니다..(왜 하필 자리도 맨뒤였는지..ㅠ^ㅠ)
제 오른편에 앉으신 할머니 말씀하시네요..
할머니 : 젊은이들이..고마와..이렇게 노인네들 가는데 따라나서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참말로 고마와..
콩알 : 아녜요..할머니..
별말씀을요~
저희야 말로..이것저것 잘 챙겨주시구 맛있는것두 많이 주시구..감사하죠..
그옆에 할머니 : 그르게 말야~! 참으로 보기드문 젊은이 들가터..
근데 샥시 몸이 안좋나? 아까부텀 안색이 별루 안좋네?
(참으로 뜨끔했습니다..
졸업여행을 안가기위해 어쩔수없이 한 봉사활동인데 너무 좋아들 하시고..
고마워들 하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콩알 : 아..아니예여...겐차나요...ㅎㅎ
베스뚜 : (갑자기 불쑥 끼어들어서는.ㅡㅡ;;)머리가 아프데요..할머니..![]()
할머니 : 아유..어쩌나..내가 두통약을 챙겨왔던가..
하시면서 가방을 뒤적뒤적 거리시는데.....없으신가봅니다^^;;
가만히 눈감고 누워있으라고 하시네요..그대로 하면 조금 나아질까 싶어서
시키는대로 했습니다*^____^*
옆에서 울 베스뚜 제눈치만 계속계속 봅니다..안색이 점점 창백해지고 있으니..
딴엔 무지하게 걱정이 되나봅니다..
그렇게 얼마쯤가자 조금 낯익은 거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의 다 온것같아 맘속으로 쪼금만 더 쪼금만 더를 외치지만
전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머리속은 삐용삐용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합뉘다..
웁웁...![]()
구역질이 날라합니다..
옆에서 울베스뚜 콩알이 뚜러지게 관찰하다 화들짝 놀라 총알같은 몸놀림으로 앞에가서 깜장 비닐봉지하나 들고옵니다..귀에걸고 있으라구..
근데 귀에 걸자마자...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우욱~!!
우욱~!!
아침부터 지금까지 먹은것들 냅다 뱉어냅니다. 더이상 나올게 없어 헛구역질 할때까지..
앞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사귄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한참 내숭아닌 내숭과 이미지관리하던참에..
완존 이미지 와장창 무너지는 소리
들립디다.
옆에 할머님들..제 속도 모르시구..제가 멀미하는줄 아십니다..![]()
젊은처자가 할머니들도 안하는 멀미한다구..ㅎㅎ
어찌나 걱정들을 해주시는지...
별루 먹은것도 없는데..**노인복지관 도착할때까지..그렇게 욱욱거리며 갔습니다..
한번 욱하고 오빠가 입닦아 주고 또한번 욱하고 또 한번 입닦아주고..![]()
여기서 첫번째 감덩의 도가니탕에 빠졌드랬습니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콩알이 뒷치닥꺼리하는게 어찌나 이쁘고 고맙던지........
아침에 온천가기 전에 끝나고 모여서 뒷풀이 비스무리하게 한다고 남으라고 진행자분이 그러셨는데
이몸으론 도저히 무리겠죠??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달려가 입씻고 헹구고 나오는데
지나가시는 모든분들..(딴버스에 타신분들까지..)절알아보시고 겐찬냐고 한마디씩 물어오십니다..
윽..챙피..
도망치듯 오빠한테 나 먼저 간다하고 나가는데 쭐레쭐레 따라옵니다..
기운도 없는데...뒤돌아서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콩알 : 왜와~
걱정마..집에 찾아갈정도는 돼..
오빠까지 빠지면 너무 눈치보이자너...내가 도착해서 전화할테니깐 있어..
라고 말하고 뒤돌아 걸으면 다시 쭐래쭐래 따라옵니다..
말할기운도 없어서 걍 무시하고 몇걸음 가니...쪼르르 내옆에와서 날 부축합니다..
베스뚜 : 그봐라~ 내가 약먹으라 할때 먹지..이럴줄알았다..완존 쓰러질것같잖아
이약골아...![]()
콩알 : 너 계속 옆에서 쫑알거릴꺼면 가..나 가뜩이나 머리울리고 눈알이 뽑힐것 같단말야..글썽글썽![]()
베스뚜 : 알써알써...어뜨케..우리콩알이..ㅠ^ㅠ오빠가 대신 아프구싶다.
속에있는거 다 토하고 그나마 좀 낫다 싶었는데 그것도 잠깐이었나봅니다..다시 머리가 깨질것 같고 도저히 못걷겠습니다.
콩알 : 오빠..우리 잠깐만 저기 앉았다 가자.....
베스뚜 : 그래그래..쉬었다가자..으이구..
너 오빠 보내놓구 어뜨케 혼자갈라했어..멍충아
%^&$%^*^&*&(%^&$#%^#$%@#$%$%#[꿍얼모드 동작중]
저 걍 그러려니 무시하고 벤치에 앉아 눈을 감았습니다..
한참 그렇게 앉아있으니 두통이 좀 약해집니다..그러다가 잠이 들었나봅니다...
오빠 살며시 절 깨웁니다..
베스뚜 : 콩알~!! 콩알아..안대겠다..병원가자..이러다 우리 콩알 죽겠당..![]()
콩알 : 엉?? 아냐.아냐
.겐차나..아까 먹은거 다토했으니깐 이제 가라앉을꺼야..
병원은 무슨..집에가믄데..자 가자~!
근데 다시 인나려하니깐 더 아픕니다..두통을 겸비한 눈알이 튀어나올것 같은 아픔....
콩알:오빠 잠깐만..조금더 쉬자..쪼금만 더쉬구 가자..휴=3
베스뚜:그니깐 병원가자구..너 나 말려죽일셈이야??![]()
콩알아..병원 가자..응??
콩알 : (아득합니다..)....아냐아냐...5분만..아니 10분만 쉬믄 겐차나 질것같아..
병원은 댔구 10분만 셨다가 지하철 타구 집에 가장.
베스뚜 : 야~! 너이몸을 해가지고 어떻게 전철을 탄다해..그럼 10분 쉬었는데두 계속 아픔 병원간다.![]()
======10 분후 ======
베스뚜 : 콩알..어때?? 쫌 나아졌어??...15분지났는데... 안대겠다..병원가자!
콩알 : 오빠, 찡찡 대지마라봐..머리 울린단말야..나집에가서 자야 나아..병원안가두돼..
그니깐 집에가서 쉴래..응?? 오빠..![]()
ㅋㅋ 내 울먹임이 효과가 있었나 봅뉘다..결국 택시 타고 집에가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택시안=============
베스뚜 : 낼 나오지마..
콩알 : 응?? 머라구?
베스뚜 : 낼 복지관 오지말라고..
콩알 : 왜?? 갑자기 먼소리야??
베스뚜 : 낼 내가 잘 말할테니깐 낼까지 푹셔..
(오빠가 복지관 사장님인줄 아나봅니다..)
콩알 : 헉..아..아냐..오늘만 쉬믄대....낼이믄 겐차나져![]()
베스뚜 : 대써..안대..잔말하지 말고 내일 나오지마.
병원은 내가 양보했으니깐 낼은 니가 양보해
콩알 : 휴=3 그럼 내일 내가 몸이 안좋다 싶음 오빠 말대로 안나가구 쉴께..그럼 됐지??
베스뚜 : 아니..~!! 낼 몸이 좋아도 나오지말고 낼까지 셔..푹~!! 아주아주 푹..
이제 대꾸할 기운조차 없습니다..걍 무시하고 눈을 감았습니다..어느새 집앞..
택시에서 내려서 고맙단 말한마디 못하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제정신이 아니었던게죠..
냉장고에서 타이레놀 두알 먹고 그냥 침대에 뻗어서..쭉~!! 아주쭉~!! 잤더랬죠
울 베스뚜..겐찮냐구 문자보내구.. 지금 지하철 탔다고 문자보내고
집에가는 버스탔다고 문자보내고...
(원래 저희집에서 베스뚜 집까지 지하철타고 버스갈아타고..그렇게 한시간 반쯤 가야하거든여)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지나고....
전화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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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리링..띵띵..뚜비뚜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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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 : 여보세요~
베스뚜 : 응..나야..몸은좀 어때? 겐차너?
콩알 : 응.. 잤더니 많이 나아졌어.. 베스뚜 어디야?
베스뚜 : 응..나 집이지...밥은..아직안먹었지?
콩알 : 응..나지금 인났어..근데 오늘은 밥먹음 안될것같아..
베스뚜 : 그래?? 흠..아까 내가 한말 안잊었지?? 낼 알람꺼놓고 푹자..내가 잘 말해놓을께..
콩알 : 그건 내가 알아서 한다했지..ㅡ_ㅡ++그나저나 오빤 밥먹었어?
베스뚜 : 응..먹었지..내가 좋아하는 짜짜라짜짜 짜~~~파게튀.ㅋㅋ
콩알 : 으이구...밥먹지..오늘 온천갔다오느라 피곤했을텐데..
베스뚜 : 이따가 아빠랑 엄마 오믄 또 먹지모..
콩알 : 응 그래...알아쏘..오늘 정말 고마워..
베스뚜 : 응..목소리 들었으니깐 댔어..이제 다시 자..^^
콩알 : 알아쏘..낼봐..
=뚝=
또 잔소리 할까봐 먼저 선수쳤습니다..ㅋㅋ
전화끊고 담날 아침까지 쭉 잤습니다.......아침에 개운하게 인나..
(물론 전날의 두통은 말끔히 없어졌죠ㅋㅋ)
나 이제 안아프다고 갈수있다고 베스뚜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뚜루루루 뚜루루루 [통화연결음]==============
베스뚜 : 여보세요?
콩알 : 여보세요? 나야..콩알
베스뚜 : 잉? 왜이케 일찍인났어..푹쉬라니깐![]()
콩알 : 응..이제 안아파서..나갈수 있을것같아..어제 만났던 거기서 만나..
베스뚜 : ㅡ_ㅡ++ 너 진짜 이러기야?
콩알 : 왜왜...그럼 나중에 나혼자 하루 더하라고? 그게 더싫다 모..
베스뚜 : 내가 말 잘해준다구 했자나..나못믿어?
콩알 : 싫어..나두 갈래..할수있어..복지관 사람들한테 눈치보이자너..이제 겐찮다니깐..
베스뚜 : 시끄럽..~!! 오늘은 쉬구 낼나옴 되자너
콩알 : 시러시러..오빠야두 버구 일끝나구 데이트구 하구 그럴래
베스뚜 : 내가 일끝나구 니네 동네루 갈께..끊는다..
= 뚝 =
버르장머리없이..감히 내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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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짓 제가 잘하는 짓입니다..상대방 말하는중간에 뚝끊는거...근데 제가 당하고 나니
기분이 영 울컥 합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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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뜨케 됐냐구요? 안갔습니다...덕분에 집에서 띵가띵가...
정보의바다(이러넷)에서 헤엄치다..유선방송으로 그동안 못봤던 재방송 드라마 쭈~욱 봐주고...
슈퍼가서 맛난 간식거리 사다가 얌얌..ㅋㅋ 먹고먹고 또먹고..
담날 복지관 가서 들은 얘기..
베스뚜가 거기 관계자 분께 약간의 과장을 덧붙여서 떼를 썼나봐여..
콩알이 온천갔다와서 쓰러졌다구..ㅠ^ㅠ 하루만 봐달라구여..대신 자기가 더 열씸히 하겠다구..
첨엔 안된다 하셨는데 기특하셨나봐여..이번 한번 만이라고..그러셨다네요..
여기서 두번째 감덩의 더가니탕속으로 퐁당
허우적 댔더랬죠..
담날 마지막 일정(식당보조)을 마치고 확인서를 받으러 삼실에 들어갔습니다..
관계자 : 콩알씨..좋겠어..끔찍히 위해주는 남자친구 둬서..ㅎㅎ
콩알 : (얼굴에 불나면서)ㅎㅎ 멀요~^^;;
관계자 : 이번에 특별히 봐주는거니깐..담에두 자주자주 와서 도와주구 그래..알았지?
콩알 외 3명 : 네^^* 감사합니다..
대답은 저렇게 우렁차게 했는데 그이후로 한번도 못가봤네요..
오빠 휴가나옴 하루 가야겠습니다.
그이후로 800일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오빠의 과잉보호속에서 사랑 듬뿍듬뿍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이번편도 역시 기네요...나름대루 줄이고 또줄이고 한건데..흑흑..
어제 대충 써놓고 오늘 손보기만 하는데두 회사사람덜 눈치가 보여서...ㅎㅎ 무지 손떨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타가 생각보다 무수히 많을듯..ㅠ^ㅠ
담편에서는 베스뚜랑 콩알이 어떻게 하여 사귀게 되었는지의 스토리를 올릴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