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충무로에서

Cysm136 |2004.12.21 15:01
조회 283 |추천 0

날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다.

그 전에도 가끔씩 나타나서 아침 출근길 기분을 잡치게 하던  아줌마가  오늘아침에 또 나타났다.

충무로역 4호선에서 3호선으로 내려오는 계단길은 매우 좁다.

항상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내리기 때문에 평소에도 넘어지는 사람 하나라도 생기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매우 불안한 장소여서  늘 조마조마하다.

그 복잡한 계단 아래서 고래고래 악을 쓰듯이 특정 종교를 선전하는 아줌마는 정말 싫다.

그렇다고 평소에 내가 그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거나  적대적일 생각은 전혀 없다.

기독교에 대해/ 자신이 가진 종교적 자유에 대해서 비난할 일도 탓할일도 아니다.

그렇지만 광신자로 추정되는 그 아주머니처럼 세상 만사 귀찮은 얼굴을 하고 /주 예수를 믿으라/ 기쁘다 구주 오셨네/메리 크리그마스/를 외친들 짜증스런 목소리와 **멱 따는 노랫소리를 들으면 무종교인 사람이 기독교에 대해 호감을 가질까?

그것은 그분이 의도하지 않은 전혀 반대되는 방향으로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오래 전에 극도로 혼잡한 지하철내에서 엄청스레 큰 목청을 가진 어떤 전도하는 분께서 내 바로 옆에서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대며 주 예수를 믿으라고 전도활동을  하더군요.

잠시 하고 다른칸으로 갔더라면 불쾌하더라도 참고 말았을 일인데 게속해서 바로 옆에서 소릴 지르길래 한마디 했죠/ "아저씨! 좀 조용히 좀 해 주세요!"/그랬더니 나를 보고 전도를 방해하는 마귀라나 뭐래나 하면서 입에 게 거품을 물더군요. 그래서 한바탕 말다툼을 하는데 그때까지 참고있던 주위분들이 오히려 전도하던 그 사람한테/ 당신이 오히려 미친거 아니냐/며/ 어디 이 복잡한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하느냐/ 이렇게 몇분이 동조하며 나서니까  마귀들이 어떻고 하더니 다음역에서 내려 버리더군요.

공공장소에서  전도하는분들 방법을 바꾸었으면 좋겠군요.

평소에 바른 사람들 본보기가 되도록 열심히 생활하시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셔서 /야 ! 역시 교회다니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라는 말을 듣는것이 훨씬더 확실한 전도 아닐까요.

교회 믿는 사람들이 훨씬 더 이기적이라는 일부 비난하는 사람들의 말들이 사람들 사이에 공감이 가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고 출근 시간 충무로의 그 분 내일 아침에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열심히 신앙생활하시고 봉사활동하시는 기독교인들을 욕보이고 싶어 올린글이 아니니 양해 바랍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