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권상우 몸 만들기.. ㅋㅋ

김현진 |2004.12.22 12:07
조회 15,541 |추천 0

올 7월에 취업을 나갔습니다. 전 아직 대학 4학년 졸업반이죠.

어떻게 나갔냐고요? 열심히 하세요.

저는 키가 184cm입니다. 그런데 체중이 66kg밖에 안 되는 약골입니다. 군대 제대할 당시에는 70kg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빠지더군요. 역시 짬밥의 힘이란..

문제는 적은 체중과 전봇대같은 몸매입니다. 제가 학교다니면서 결심한게 있는데 사회생활 시작과 동시에 권상우 몸매 만들기 입니다.

권상우의 몸매, 그 몸매를 본 사람들은 부러워할만한 값어치가 있죠? 안 보신 분들이라면 그가 나오는 영화 꼭 보세요!

그래서 권상우를 떠오르며 2004년 7월 '권상우 몸매 만들기'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침 6시 30분 기상.

일어나서 물 한컵과 달걀 한개 먹고 운동시작. 회사가 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모래사장을 뛰기로 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바다로 전지훈련 가면 모래사장을 뛰지 않습니까?

제가 뛰어 봤는데 쉽지않습니다.

한 20분동안 뛰어다녔습니다. 뛰고나니 보람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나서 샤워하고 아침 챙겨먹기.

제가 학교다닐 때 잘 안 챙겨먹었습니다. 자취하시는 대학생들이라면 잘 안 챙겨먹죠?

그리고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저희 팀장님과 탁구 8세트 치기.. 이건 타의에 의해 정해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권상우 몸매를 만들려면 근력을 많이 다져야 하는데 뛰기만 무지 뛰었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령들고 팔굽혀펴기 50회(하루에 1회씩 늘리기), 물구나무 서서 팔굽혀펴기 10회.

다음 아침이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니 옴몸이 쑤시면서 땡겼습니다. 네, 맞습니다. 제가 무리를 한 것이죠. 온 몸이 알 베긴 저로선 계획한 데로 실행하기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칭으로 몸만 풀어줬죠. ㅡㅡ; 다음 날로 미뤘습니다. 꼭 해야겠다는 각오로. 이날 역시 팀장님과 탁구만 2시간 동안 쳤습니다. 죽는 줄 알았죠. 못 한다고 할 수도 없고.

다음날 아침!! 어떻게 일어나서 아령 몇번 들고 팔굽혀펴기 50회 성공, 그런데 물구나무서서는 역부족.

이렇게 저의 '권상우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저는 작심일주일이었습니다). 1주일 후 저는 게을러져 프로젝트를 실천하기가 버거워졌습니다. 그 이후로 저녁에 몇번 아령들고 팔굽혀펴기 30회 정도가 다였습니다.

지금은 아예 아무것도 안 합니다. ㅡㅡ;

권상우 프로젝트는 물건너 간 것이죠. 지금은 탁구는 안 치고 테니스로 전향했습니다. 더 힘듭니다.

하필 회사 앞에 테니스장이 있어서..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내년부터 다시 돌입할 것입니다. --*

올 연말에 소원은 '권상우 몸매 반만 닮게 해주세요.'라고 빌것입니다. 이루워지겠죠?..

 

 

  그녀가 나를 진짜로 사랑하긴 했을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