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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도 있네요

열받는이 |2004.12.22 17:14
조회 1,029 |추천 0

얼마전에 목동 로데오거리 "데무"라는 매장에서 일을 한적이 있습니다

사장님과 사모님이 교직활동을 하시는 분이라고 들어서 참 좋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겠구나 하는 맘이 들었죠...물론 사모님은 매장일 때문에 교사생활을 접으셨지만....사장님은 신정여상의 교감선생님이라고 소개를 하시더라구요....인자하고 자상하실거라는 생각이 앞섰죠

많은 생활을 같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11일 동안 같이 지내고 생활하면서 저도 모르게 많은 것을 알게 되더라구요...어이도 없고 황당하기도 하고....실망이 컸죠

매니저언니가 그만두는 하루가 지나고 나서 저와 새로운 동생을 불러 앉히시고는....

사모님왈~전에 있던 매니저는 완전히 여우라고...우리는 장사로 다져진 사람이 아니고 초보자라서 매장일에 서툴지만 매니저언니는 이 바닥에서 10년 넘게 있던사람이라 우리가 1년을 데리고 있으면서 매니저말에 따르고 생활하기 정말 힘들었다고...내가 직원들에게 말을 하기전에 매니저가 밑에 있는 동생들을 어떻게 구슬렸는지 내가 직원들에게 아무말 못하게 만든 사람이라고...나간사람 흉보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마디 해주고 싶었다고...잔재주 부리지 말라고...그런데 내가 그말 하기도 전에 본인이 선수쳤다고...앞으로 매니저언니와 전화를 하거나 만나는 일이 생기면 우리집에서는 일 못한다고 생각하라고...매니저 언니가 시집간다고 하면서 그만둔것은 핑계라고...다른 매장으로 옮겨가는거 다 안다고...분명 우리 당골손님 다 빼앗아가니깐 당골손님 빼앗기지 않도록 신경쓰라고....

매니저 언니와 같이 생활한것이 7일정도 였는데 전 그 언니가 정말 좋았거든요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호탕하고 밝고...같이 있는 동안은 언니가 동생들 잘 챙겨주고 아끼고 이뻐해 주어서 전 정말 좋은 사람 만났다고 좋아했었는데 사모님에게 이런 말을 듣고나니 솔직히 사모님이 이상하게 나쁜 사람으로 아니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보이질 않더라구요

사모님은 매장앞에 모르는 차가 주차되어있으면 남들과 다투고 공격적인 말로 싸움도 나고...

손님차인데도 실수를 범해서 손님또한 담에는 오고싶지 않다는 말을 직원들에게 던지고...

손님이 매장에 오셔서 마네킹에 입혀있는 옷을 빼달라고 해서 입어보고 구매하지 않고 그냥가면 사모님의 얼굴은 울그락불그락 해지시고...손님 놓치면 또 한소리 나오시고....

밤10시까지 근무를 하다보니 저녁까지 해결을 하는 입장인데....

제가 처음 출근한 첫날만 김밥에 떡볶이 오뎅을 먹은거 같네요...그 다음날 부터는 천원짜리 김밥한줄!알고보니 매니저 언니는 일년을 김밥한줄로 저녁을 때운거 같더라구요

물론 아끼는 것도 좋죠...하지만 직원들 저녁인데...그래봤자 직원도 딸랑2명 이었는데....

그쪽 매장일을 그만둔지 10일이 되어가네요...아직도 제가 일한 11일치 월급은 받지도 못하고 있습니다...사장님왈!~장사도 안되서 돈이 없어서 못주신다고 하시네요..몇일기다리라고....

어젠 사모님과 통화를 했죠...

사모님왈!~저에게 따질일이 있어서 일부러 돈을 안넣어 주었다고...내가 그돈 띠어먹을 사람은 아니라고...내가 그렇게 한말을 매니저 언니에게 다 일러서 매니저 언니와 사이를 나쁘게 했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사모님 혼자서 말씀하시고 전화를 끊어버리시네요

전 매니저 언니와 같이 술을 먹은적도 없고 언니에게 그런말을 옮긴적도 없는데 어찌나 열바도 화가 나던지....이제서라도 언니에게 전화를 해서 사모님이 하신말을 그대로 옮기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언니가 아직 결혼을 안하고 혼자지내는데 제가 시집가라고...사람하나 소개시켜줄까? 라는 말을 하면 사모님은 "그래 좋은사람 있으면 소개해봐!~"이러셔놓고선 나중에는 저에게 언니가 그만두고 없을때는 저에게 정반대로 "미스리~매니저 언니가 어떤 사람인데 중매를 해..중매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야!~" 이러시던 분이 어찌 맘이 돌변하신것인지....

사장님도 알고보니 신정여상의 체육선생님....분명 교감선생님이라고 사장님이 직접 말씀을 하셨는데 이런걸로는 거짓말 하신걸 알고 나니 정말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이런말을 저혼자 들었더라면 전 정말 나쁜사람으로 낙인이 될뻔 했을거예요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자기 가게에서 일을 하고 월급받는 처지지만 그렇게 함부로 대하고 말을 하면 않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어찌 선생님이라는 분이 이런 말과 행동을 하시는지....

한번은 사모님이 돈만원을 덜 받아서 계산이 맞지 않다고 저에게 물어보시더라구요...제가 계산을 해봐도 만원이 모자라기는 마찬가지...같이 있던 동생이 "사모님? 사모님이 돈을 덜 받으신거 아니신가요?가서 확인해보세요" 이말이 떨어지고 앞집에 계신 사모님이 옷을 구입하셔서 그매장으로 가시더라구요...전화한통이 와서 제가 받았죠 "미스리~내가 덜받았어 미안" 끊어지는 전화소리.....

전 정말 기분 나빴거든요....돈 만원이 없다고 카운터에서 한참을 계산기 두드리면서 짜증을 내시더니 본인잘못이 인정되니 어찌도 그리 쉽게 간단한 한마디로 마무리를 지으시는지.....

쉽게 뱉은 말이라서 쉽게 마무리가 되는것인지....그날 기분은 정말 다운이었죠

선생님이라는 분이 선생님이셨다는 분이 어찌 그리 좁은 아량과 마음씀씀이가 적은신지....

전직이 의심스럽기도 합니다....딸아이가 대학에 붙어서 이래저래 한턱을 내느라 집안살림 망하겠다는둥....대학붙어서 옷사입으라고 카드를 주었더니 마구 긁어서 그돈도 만만치 않고 한달도 않되어서 백만원을 썼다는둥....아들 담임선생님에게 선물한다고 몇십만원짜리 코트를 빼놓으시기도 하고....

데무라는 옷이 저가는 아니잖아요...물론 상설에다 쎄일까지 하니 20~30만원대가 되지만....

그래도 그런것을 선물하는 것은 로비?내물? 이런것에 속하는거 아닐까요?

담임선생님께 식사대접한다고 횟집을 예약하시는 분이 직원들은 천원짜리 김밥한줄에 오백원짜리 오뎅하나와 국물....정말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합니까?

제가 잘못된 생각과 나쁜맘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잠시나마 그곳에 있으면서 많은 일이 있던거 생각하면 후회가 됩니다....헛된 곳에서 시간을 보낸것이....사장님과 사모님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인데 어찌 본인들 자식만 귀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실까요?내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고...지금은 이렇게 저희가 월급을 받고 일을하지만 사람일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누가 압니까? 자녀들 또한 아버지가 교감선생님이라고 거짓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그냥 선생님이라고 하면 뭐 달라지는거 있는지....

그릇이 작은분 밑에서 생활한것이 후회스럽네요.....세상은 돌고 돌아가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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