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cm 의 키에 55를 넘보는 몸무게..... --;;;
굴러댕긴다...
타이트 한 옷으로 유독 날씬한 팔다리만 강조하고
배둘레헴 드럼통 허리는 넉넉한 품의 옷으로 감추고 다니지만
출렁이는 뱃살에 이어 이젠 등살도 만져보면 한웅큼씩 손에 잡힌다.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겨울이라고 두꺼운 스웨터에 두꺼운 바지까지 입고 거울을보뉘...
웬 펭귄한마리가 떡 벌어지고 두리뭉실한 어깨를 자랑하며 서있다.
예전에 다요뜨 한다고 배에 힘주고 다니고 식사량 줄였다가
배땡겨 아프고.. 밥 못먹어서 허기지고 난리도 아니었었다.
보다못한 내 다요뜨 트레이너(옆 삼실 후배 ㅋㅋ)가 다요뜨 스트레스로
없던병도 생기겠다고 고마 생긴데로 살아라고 포기선언까지 했었다.
나도 ...
"그랴...애 낳은 여자가 이정도 뱃살도 없음 그건 말이 안되제...". 하믄서
버텼는데...
어제..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몸이 많이 무거워졌다는걸 느꼈다...
그랴... 더이상 늙기전에 살빼자
얼굴은 이십대인데 몸은 사십대이니....
어서어서 살빼서 내청춘 돌려보세~~~~
음... 오늘은 일단.. 아침 조금 먹고
점심도 도시락에 밥을 절반만 싸왔다.
퍽퍽 떠먹으면 몇입꺼리도 안되지만.
숟가락 끝에 밥을 조금씩 얹어서 께작께작 먹었다.
(전에 다요뜨동호회에서 살 많이 뺀 사람이 끼니마다 밥 세숟가락을 조금씩 나눠서
깻잎에 싸서 여러번 떠먹었다는 말이 기억나서 함 해봤다. )
그러고보니....소시적 나는 무지하니 께작거리면서 밥을 먹는 나쁜아이였다.
그덕분에 내 별명은 빼빼 말랐다고 삐삐였었던 것이었다.
그러다가 스무살이 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밥을 복스럽게 먹어야지 복 나가게 께작거린다는 소리를 들은후
볼이 미어터지게 밥숟갈 수북이 떠먹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랬더니 식사시간도 엄청나게 짧아졌고 먹는양도 자연스레 늘어만갔다.
복스럽게 밥 잘 먹는다는 칭찬을 들으면... 좋아라 하는 동안
내 얼굴엔 복스럽게 살이올랐고
특히나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살이 올랐다.
팔다리는 말랐는데 배가 나온 이런 형상은
과식에 의한 비반이라 하며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라 한다.
친정엄마도 나 볼때마다
" 저눔의 배.. 살빼라.. 빼... 밥좀 고만 무라..." 한다..
하지만 난.. 며칠전 친정에서 남동생하고 둘이 앉아서 찜닭한마리와
그 안에 수북히 들어있는 당면, 야채들도 뚝딱 해치우는 밥통을 다시금 확인 했었다.
식사량은 이미 키180 넘는 이십대 초반 장정과 맞먹어 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식사조절....
아.....ㅠ.ㅠ
안해본 사람은 모르리
식사조절을 할 수록 기름진 음식은 왜그리 땡기는지....
오늘도 밥상위의 계란 후라이가 세상에서 젤 맛있는것 같았다.
어제는 내가 생각해도 좀... 너무한 식단이었다.
아침:고구마 한줄짜리 피자 한조각 과 우유한잔
(아침밥 하면서 배고파서 한조각 데워 먹었었다.)
점심: 돈가스 손바닥 만큼 큰거 1인분
(식당엘 갔는데 돈가스가 맛있어 보여서 ㅠ.ㅠ)
저녁: 호텔 부페.... 접시에 가득 수북 ㅠㅠ
국수, 스프, 음료 등등.... 배 터질때까지 먹었음..
( 망년회 갔다가 그만 부페에 눈이 어두워 --;;;)
그래서 인가..오늘아침 속도 부대끼는 것이.. 식욕이 없다
이참에 식사량 함 줄여보자고 야멸찬 각오를 함 다져본다.
울 시처장님은 정말 날씬하다.
기름진거 절대 안드시고 등산을 매주 하셔서 그런가보다.
삭정이 같이 바싹 말랐다.
나도 기름진거 절대 안먹고 등산 매주 하면 바싹 마를라나.....